Q1. 캠필로박터균이란?
○ 캠필로박터균(Campylobacter sp.)은 동물에서 사람으로 전염되는 인수공통감염병을 일으키며, 각종 야생동물 및 가축 장관 내에 널리 분포합니다.
○ 특히 닭, 칠면조, 돼지, 개, 소, 고양이 등에 보균율이 높으며, 인간보다 체온이 높은 가금류의 경우 장내증식이 쉽게 일어납니다.
○ 대부분의 균은 37℃에서 잘 자라지만 캠필로박터균은 42℃에서 잘 증식하고, 열에 약해 70℃에서 1분만에 사멸합니다.
Q2. 캠필로박터 식중독 발생 현황은?
○ 캠필로박터 식중독 발생은 기후변화, 닭 섭취 증가 등에 따라 매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 캠필로박터 식중독 평균 발생건수, 환자수 : (‘12) 8건, 639명 (’13) 6건, 231명 (‘14) 18건 490명, (’15) 22건 805명 (‘16) 15건, 831명
○ 여름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전체 환자의 77%가 학교 등 집단급식소에서 발생합니다.
* 5년(‘12~’16) 계절별 발생 평균 : 봄 120명(20%), 여름 352명(59%), 가을 66명(11%), 겨울 61명(10%)
Q3. 캠필로박터 식중독 증상은?
○ 캠필로박터 식중독의 증상은 다른 세균성 식중독과 현저히 다릅니다. 잠복기간은 2~7일로 길게는 10일까지도 가며, 증상은 보통 발열, 권태감, 투통, 근육통 등의 전구 증상이 있고, 이어서 구토, 복통이 나타납니다. 그 후 수시간 내지 2일 후에 설사증상이 나타납니다.
Q4. 캠필로박터균 식중독 원인식품은?
○ 캠필로박터 식중독을 일으키는 원인식품으로는 닭 등 육류 〉샐러드 등 채소류 〉볶음 등 복합조리식품 순입니다.
○ 이유는 가금류의 장내에서 쉽게 증식되어 도축 등 가공단계에서 식육에 오염되고, 생닭 세척, 조리과정에 조리자의 손이나 튀는 물 등에 의해 주변 생으로 섭취하는 채소류 등이 오염되기 때문입니다.
○ 생닭 1g에 10 ~100개 가량 오염되어 있으며, 500 ~ 800개 소량으로도 인체에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Q5. 닭고기에 의한 캠필로박터 식중독 사례
○ 2015년 7월 서울 〇〇집단급식소에서 62명이 캠필로박터 집단식중독이 발생했습니다.
○ 원인역학조사결과 섭취자, 조리종사자에서 캠필로박터 제주니가 검출되었고, 보존식에서는 식중독균이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삼계탕, 함께 제공된 과일, 채소류들이 통계적으로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생닭을 세척 조리하는 과정에 과일, 채소에 캠필로박터균이 오염되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