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사용이 늘고 있는 콘택트렌즈에 대한 소비자의 이해를 높이고자 콘택트렌즈의 재질, 제조방법 등 소비자들의 궁금해 하는 다양한 정보를 소개한다고 밝혔다.
콘택트렌즈는 대부분 각막(검은 눈동자) 중심부에서 일어나는 굴절이상(근시, 원시, 난시)을 교정하여 효과적인 시력을 얻기 위해 각막에 부착하는 렌즈를 말한다.
재질에 따라 산소투과율이 좋은 비친수성 재질의 하드콘택트렌즈와 착용감이 좋은 친수성 재질의 소프트콘택트렌즈로 구분된다.
소프트콘택트렌즈의 주성분은 HEMA (2-Hydroxyethyl methacrlyate) 또는 실리콘계열이 주로 사용되며, 하드콘택트렌즈의 주성분은 아크릴계열이 주로 사용되고 있다.
소프트콘택트렌즈는 친수성 원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물을 흡수하는 능력은 높고 재질의 강도가 낮으며 단백질 흡착이 잘 일어난다.
또한, 착용감이 부드럽고, 함수율이 높으며 이물감 적음, 렌즈의 건조함 발생 가능하다.
반면, 하드콘택트렌즈는 딱딱한 특성을 가진 렌즈로 주로 소수성 원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물을 흡수하는 능력은 떨어지고 산소투과성이 좋다.
산소투과도가 높고, 눈의 피로가 덜하지만 착용감이 떨어지고 이물감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난시가 심하거나 불규칙한 각막환자의 시력교정에 사용된다.
식약청은 이번에 콘택트렌즈 관련 정보를 소개하며 콘택트렌즈를 사용하는 소비자가 콘택트렌즈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제품을 선택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콘택트렌즈를 구매하거나 사용하기 전에 반드시 품목허가번호 등 안전성이 검증된 제품임을 확인하고, 다른 사람이 착용했던 렌즈를 재사용하는 등의 잘못된 사용으로 인해 안질환 등 부작용이 발생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