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만성간염과 간암의 주요인으로 꼽이고 있는 B형간염의 퇴출을 위해 벌인 주산기감염 예방사업이 국민보건향상에 나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낫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전병율)는 만성간염 및 간암의 주원인이 되는 신생아 B형간염 예방을 위해 시작된'B형간염 주산기감염 예방사업'이 올 7월로 10주년을 맞이하였고, 그간 B형간염 보균 산모가 출산한 신생아 15만명 중 14만명(약 93%)이 B형간염에서 해방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B형간염 주산기감염은 주산기(임신 28주~출산 1주) 동안 B형간염 산모로부터 신생아에게 B형간염이 전파되는 것을 말한다.
B형간염 주산기감염 예방사업 참여 현황
구 분 |
계 |
2002 (7-12) |
2003 |
2004 |
2005 |
2006 |
2007 |
2008 |
2009 |
2010 |
2011 |
2012 (1-6) |
주산기감염 노출 추정 신생아수(명) |
153,235 |
7,857 |
16,678 |
16,074 |
14,791 |
15,237 |
15,783 |
14,909 |
14,235 |
15,045 |
15,084 |
7,542 |
신규 등록자수(명) |
147,737 |
5,394 |
14,586 |
15,410 |
14,411 |
15,002 |
16,483 |
15,266 |
14,547 |
14,760 |
14,976 |
6,902 |
등록율(%) |
96.4 |
68.7 |
87.5 |
95.9 |
97.4 |
98.5 |
104.4 |
102.4 |
102.2 |
98.1 |
97.1 |
91.5 |
B형간염 주산기감염 예방사업은 B형간염 보균 산모로부터 태어난 신생아에게 백신과 면역글로불린 접종, 항원·항체검사에 필요한 의료비 전액을 정부에서 지원하는 사업으로, 전국 3,600곳 보건소 및 의료기관에서 연간 약 14,700명 (목표대비 96%)이 참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B형간염 예방조치를 하지 않았을 경우 6만 6천명, 백신만 접종한 경우 3만 3천명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나, 사업결과 4,580명이 발생하는데 그쳐 각각 93%, 86%의 환자 발생 감소 효과 나타냈다.
또한, 동 사업에 지난 10년간 174억원을 투입하여, 예방조치를 실시하지 않았을 경우와 비교하면 3,751억원, 백신만 단독으로 접종한 경우와 비교하더라도 1,738억원의 직접의료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추산되었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산모의 B형간염 보균율이 3.2% 수준인데 반해, 10세 미만에서는 약 0.1% 수준으로 추산됨에 따라 20년 후에는 B형간염의 주산기감염이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현 상황에서 주산기 동안의 B형간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련 의료기관 및 B형간염 보균 산모들이 적극적으로 사업에 참여해주길 당부했다.
B형간염 주산기감염 예방사업 안내
1. B형간염이란?
○ B형간염은 B형간염 바이러스가 간세포를 감염시키는 질환으로 인구 100명중 4명, 산모 100명중 3~4명이 B형간염 바이러스를 보균하고 있음. B형간염은 간경화 및 간암 등을 일으킬 수 있는 데, 특히 간암발병 원인의 70%이상이 B형간염임.
○ B형간염은 여러 가지 원인들에 의해 간세포가 파괴된 상태를 말하는데 주로 혈액이나 체액을 통해 감염 됨. 즉 산모에서 신생아로의 주산기감염, 오염된 주사바늘, 수혈(혈액 및 혈액제제), 장기이식 등을 통해 전파되며, 기침, 재채기, 껴안기 등의 일상적인 활동으로는 감염되지 않음.
* 우리나라는 경우 1회용 주사기를 사용하고, 수혈 및 장기이식 전에 B형간염에 대한 검사로 감염을 예방하고 있어, 주산기감염이 주요한 전파경로임
○ B형간염 항원(HBsAg) 양성 산모에서 태어난 영아에게 예방조치를 하지 않았을 때, 영아에서 19~25%(HBeAg 음성인 경우)와 65~93%(HBeAg 양성인 경우)정도가 B형간염에 감염되고, 이 중 90%가 만성화되지만「B형간염 주산기감염 예방사업」을 통해 면역글로불린과 예방접종을 동시 접종받는 경우 97%까지 예방이 가능함.
※ HBeAg 양성인 경우는 감염력이 높은 것을 의미함.
2. B형간염 주산기감염 예방사업
○ B형간염 보균 산모로부터 태어나는 신생아의 주산기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면역글로불린 및 B형간염 예방접종, 항원·항체검사에 필요한 의료비 전액을 정부에서 지원하는 사업
- 산전 진찰 검사결과 B형간염 표면항원이 양성인 산모는 쿠폰을 발급받을 수 있으며, 이후 쿠폰을 사용하면 가까운 의료기관 및 보건소에서 무료로 예방처치를 받을 수 있음.
○ 효과적인 사업추진을 위하여 대한의사협회와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산부인과, 소아과, 병․의원(대한의사협회), 보건소 등 3,600여개 의료기관이 사업에 참여 중임.
- 분만 의료기관 : 출산 전 산모에게 B형간염 검사를 실시하고, B형간염 산모의 신생아에 대해서는 면역글로불린 접종 및 1차 B형간염 예방접종 실시
- 접종 의료기관 : 생후 1개월, 6개월에 각각 2․3차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항체형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항원․항체 검사를 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