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형간염 주산기감염 예방사업 효과 '톡톡'..만성간염 간암 확 줄어

  • 등록 2012.07.12 17:3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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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10년간 14만명이 참여, 174억 투입으로 3,751억원의 의료비용 절감 B형간염 보균 산모가 출산한 신생아 15만명 중 14만명(약 93%) B형간염에서 해방

정부가 만성간염과 간암의 주요인으로 꼽이고 있는 B형간염의 퇴출을 위해 벌인 주산기감염 예방사업이 국민보건향상에 나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낫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전병율)는 만성간염 및 간암의 주원인이 되는 신생아 B형간염 예방을 위해 시작된'B형간염 주산기감염 예방사업'이 올 7월로 10주년을 맞이하였고, 그간 B형간염 보균 산모가 출산한 신생아 15만명 중 14만명(약 93%)이 B형간염에서 해방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B형간염 주산기감염은 주산기(임신 28주~출산 1주) 동안 B형간염 산모로부터 신생아에게 B형간염이 전파되는 것을 말한다.

 B형간염 주산기감염 예방사업 참여 현황

구 분

2002

(7-12)

2003

2004

2005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

(1-6)

주산기감염 노출 추정

신생아수(명)

153,235

7,857

16,678

16,074

14,791

15,237

15,783

14,909

14,235

15,045

15,084

7,542

신규 등록자수(명)

147,737

5,394

14,586

15,410

14,411

15,002

16,483

15,266

14,547

14,760

14,976

6,902

등록율(%)

96.4

68.7

87.5

95.9

97.4

98.5

104.4

102.4

102.2

98.1

97.1

91.5

 
B형간염 주산기감염 예방사업은 B형간염 보균 산모로부터 태어난 신생아에게 백신과 면역글로불린 접종, 항원·항체검사에 필요한 의료비 전액을 정부에서 지원하는 사업으로,  전국 3,600곳 보건소 및 의료기관에서 연간 약 14,700명 (목표대비 96%)이 참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B형간염 예방조치를 하지 않았을 경우 6만 6천명, 백신만 접종한 경우 3만 3천명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나, 사업결과 4,580명이 발생하는데 그쳐 각각 93%, 86%의 환자 발생 감소 효과 나타냈다.

또한, 동 사업에 지난 10년간 174억원을 투입하여, 예방조치를 실시하지 않았을 경우와 비교하면 3,751억원, 백신만 단독으로 접종한 경우와 비교하더라도 1,738억원의 직접의료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추산되었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산모의 B형간염 보균율이 3.2% 수준인데 반해, 10세 미만에서는 약 0.1% 수준으로 추산됨에 따라 20년 후에는  B형간염의 주산기감염이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현 상황에서 주산기 동안의 B형간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련 의료기관 및 B형간염 보균 산모들이 적극적으로 사업에 참여해주길 당부했다. 

 

B형간염 주산기감염 예방사업 안내

 1. B형간염이란?
 ○ B형간염은 B형간염 바이러스가 간세포를 감염시키는 질환으로 인구 100명중 4명, 산모 100명중 3~4명이 B형간염 바이러스를 보균하고 있음. B형간염은 간경화 및 간암 등을 일으킬 수 있는 데, 특히 간암발병 원인의 70%이상이 B형간염임.

 ○ B형간염은 여러 가지 원인들에 의해 간세포가 파괴된 상태를 말하는데 주로 혈액이나 체액을 통해 감염 됨. 즉 산모에서 신생아로의 주산기감염, 오염된 주사바늘, 수혈(혈액 및 혈액제제), 장기이식 등을 통해 전파되며, 기침, 재채기, 껴안기 등의 일상적인 활동으로는 감염되지 않음.
     * 우리나라는 경우 1회용 주사기를 사용하고, 수혈 및 장기이식 전에 B형간염에 대한 검사로 감염을 예방하고 있어, 주산기감염이 주요한 전파경로임

 ○ B형간염 항원(HBsAg) 양성 산모에서 태어난 영아에게 예방조치를 하지 않았을 때, 영아에서 19~25%(HBeAg 음성인 경우)와 65~93%(HBeAg 양성인 경우)정도가 B형간염에 감염되고,  이 중 90%가 만성화되지만「B형간염 주산기감염 예방사업」을 통해 면역글로불린과 예방접종을 동시 접종받는 경우 97%까지 예방이 가능함.
    ※ HBeAg 양성인 경우는 감염력이 높은 것을 의미함.
 
2. B형간염 주산기감염 예방사업
 ○ B형간염 보균 산모로부터 태어나는 신생아의 주산기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면역글로불린 및 B형간염 예방접종, 항원·항체검사에 필요한 의료비 전액을 정부에서 지원하는 사업
   - 산전 진찰 검사결과 B형간염 표면항원이 양성인 산모는 쿠폰을 발급받을 수 있으며, 이후 쿠폰을 사용하면 가까운 의료기관 및 보건소에서 무료로 예방처치를 받을 수 있음.
○ 효과적인 사업추진을 위하여 대한의사협회와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산부인과, 소아과, 병․의원(대한의사협회), 보건소 등 3,600여개 의료기관이 사업에 참여 중임.
   - 분만 의료기관 : 출산 전 산모에게 B형간염 검사를 실시하고, B형간염 산모의 신생아에 대해서는 면역글로불린 접종 및 1차 B형간염 예방접종 실시
   - 접종 의료기관 : 생후 1개월, 6개월에 각각 2․3차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항체형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항원․항체 검사를 실시

노재영 기자 imph777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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