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ㆍ미끄러짐, 둔상, 열상 등 중증외상환자 연 3만 명 발생... 5명 중 1명은 사망

  • 등록 2020.12.02 09: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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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외상환자,서울 6,488명, 경기 5,578명 다수 발생했으나 인구 10만 명당 발생건수는 충북 127.4명, 대전 115.7명, 강원 102.6명 순으로 나타나

중증외상  환자가  연 3만 명 발생하고   5명 중 1명은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제1차 지역사회기반 중증외상조사 결과  확인됐다.

외상성 중증손상(중증외상)) 운수사고, 추락ㆍ미끄러짐, 둔상, 열상, 자상, 관통상 기전에 의한 손상환자 중 외상지수가 비정상이거나 소방청 병원전단계 중증외상 선별기준에 근거하여 구급대원이 중증외상으로 판단한 경우이며,비외상성 중증손상은  중독, 화상, 익수, 성폭행, 질식, 화학물질, 동물·곤충, 자연재해, 열손상, 상해와 같은 외상 외 기전에 의한 손상환자를  지칭한다.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은 제1차 지역사회기반 중증외상조사를 통해 2018년 한 해 동안 발생한 중증외상 현황을 12월 2일에 발표했다.

질병관리청은 2019년부터 전년도(2018년)에 119구급대가 이송한 중증외상환자 대상의 조사를 도입하여 국가 및 시․도 단위의 중증외상 통계를 생산하였다.

2018년 중증외상환자는 총 32,237명(인구 10만 명당 62.8명)이었으며, 성별로는 남자(22,148명, 68.7%)가 여자(10,084명, 31.3%)보다 많았고 연령별로는 50대(5,924명, 18.4%)에서 가장 많았다.

시․도별로는 서울 6,488명, 경기 5,578명으로 중증외상환자가 다수 발생하였으나 인구 10만 명당 수는 충북 127.4명, 대전 115.7명, 강원 102.6명 순이었다.



중증외상환자 32,237명 중 30,034명(93%)에 대해서는 이송된 병원(전원병원 포함)을 방문하여 의무기록을 조사했다.

중증외상은 운수사고(46.7%)와 추락 및 낙상(40.3%)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고 발생 장소는 도로(43.4%), 집(17.0%) 등이었다.응급실로 이송된 중증외상환자 중 18.4%가 사망했으며, 생존자 4명 중 1명은 중등도 이상의 장애가 남았다.




제1차 지역사회기반 중증외상조사 결과발표회는 비대면 행사로 개최하고, 외상 및 응급의학분야 전문가가 참여하여 중증외상 장애율 저감 및 조사체계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대한응급의학회 허탁 이사장은 “중증외상은 경제 활동 가능 인구의 주요 사망원인으로, 지역사회기반 중증외상 조사체계가 마련됨에 따라 국내에서도 발생, 구급 대응, 응급실 및 병원 치료, 치료 후 결과까지의 기초자료를 생산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대한외상학회 이영호 이사장도 “중증외상의 치료 결과를 개선시키기 위한 노력은 지속되어 왔지만, 국가나 지역사회 단위로 발생 현황과 역학적 특성을 포괄적으로 알 수 있는 통계가 부족했었다.”면서 지역사회기반 중증외상조사가 치료결과를 향상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은 “지역사회기반 중증외상조사가 지속적으로 실시되어 지역마다 가지고 있는 고유의 위험요인과 개선과제를 도출하고 예방관리 대책을 마련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노재영 기자 imph7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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