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파다시티닙, 류마티스관절염 치료 종결자 되나..."기존 JAK 억제제 대비 관해 달성, 통증,신체 기능 개선 등 효과"

  • 등록 2020.12.16 09: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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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허가, 보험급여 잇따라 통과, 아달리무맙 대비 개선된 관해 데이터 제시 의료계 관심 집중



류마티스관절염은 대표적인 난치성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심각한 통증을 유발하며 관절 손상으로 인한 기능 장애 등 환자의 일상 전반에 걸쳐 삶의 질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이러한 류마티스관절염 치료 예후를 개선시킬 만한 치료 전략과 요법이 등장하고 있어 임상 현장 및 환자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른바, 생물학적제제와 JAK억제제 등 첨단치료요법(Advanced Therapy)의 도입으로 여러 효과적인 약제의 사용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증상도 없고 진행도 되지 않는 상태인 ‘관해’를 입증하는 최신 첨단 치료제들의 도입으로 이러한 관해가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의 목표가 되고 있으며, 이를 목표로 하는 목표 지향적 치료, 이른 바 ‘Treat to Target’ 개념의 치료 전략이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의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2019년 개정된 유럽류마티스학회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메토트렉세이트(MTX) 등 전통적인 항류마티스제제로 가능한 빨리 치료를 시작하고 관해에 도달하면 치료를 유지하되 6개월이 지나도 목표인 관해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생물학적 항류마티스 제제 또는 JAK억제제 사용을 권고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올해 국내에서 허가와 건강보험 급여를 잇따라 적용받은 JAK억제제 린버크(성분명: 유파다시티닙)의 관해 달성 데이터가 임상 현장의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린버크는 허가 및 건강보험 급여 적용이 기반이 된 제3상 SELECT 임상시험에서 단독 투여, MTX 또는 csDMARD 병용군에서 위약, MTX과 더불어 류마티스관절염의 기존 주요 치료요법인 아달리무맙군 대비 낮은 질병 활성도(DAS28-CRP≤3.2)와 개선된 임상적 관해(DAS28-CRP<2.6) 도달율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MTX-IR 환자를 대상으로 한 SELECT-COMPARE 연구 결과, 12주 동안 유파다시티닙과 MTX를 병용한 환자군에서 MTX와 위약 또는 아달리무맙 병용군 대비 유의하게 높은 임상적 관해(DAS28-CRP<2.6) 도달율이 나타났으며(29% 대 6% 대 18%; p≤0.001), 이러한 성과는 48주까지 유지됐다. DAS28-CRP<2.6기준보다 보다 까다로운 관해 도달 기준으로 평가받고 있는 CDAI, SDAI, Boolean에서도 아달리무맙 병용군 대비 개선된 임상적 관해 도달율이 48주까지 지속됐다. 또한, DAS28<2.6를 비롯해 CDAI, SDAI, Boolean의 관해 지표에서 아달리무맙+MTX 병용군 대비 유효성을 입증한 국내 JAK억제제는 린버크가 유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린버크(유파다시티닙)는  아토피 피부염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3b상 직접 비교 연구에서도  1차 평가 변수 및 순위가 매겨진 모든 2차 평가 변수에 대해 두필루맙 대비 우월성을 입증했다.

애브비는 3b상 Heads Up 연구의 임상 주요 결과를 통해 중등도에서 중증의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성인을 대상으로 유파다시티닙(30mg, 1일 1회 투여)이 1차 평가 변수(16 주차에 습진 중증도 평가 지수가 75% 이상 개선(EASI 75)된 환자 비율)에서 두필루맙(300mg, 격주 투여)보다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고 12월 10일 발표했다.1 유파다시티닙으로 치료받은 환자 중 71%가 16 주차에 EASI 75에 도달했고, 두필루맙으로 치료받은 환자의 경우는 61%였다(p = 0.006).1 또한 유파다시티닙은 피부 개선도 및 가려움증 감소의 추가적인 평가를 포함하여 모든 등급의 2차 평가 변수에 대해 두필루맙에 비해 우월함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애브비의 부회장 마이클 세베리노(Michael Severino) 의학박사는 "아토피 피부염 선진 치료의 새로운 시대에 접어 들면서, 이러한 직접비교 연구는 의료진이 치료제 간 차이점을 이해하도록 돕는 데 중요해질 것이다"라며, “이번 연구 결과는 현재 보건 당국에서 검토 중인 아토피 피부염에의 린버크 사용에 근거를 더한다”고 밝혔다. 
노재영 기자 imph7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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