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구로병원,국내 최초 ‘전문 창상관리 시스템’ 구축

  • 등록 2023.08.25 08:4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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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 & 환자 만족도 높고, 상처 적기 치료 가능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창상관리팀(성형외과 한승규, 남궁식 교수)이 지난 5년간 전문적으로 입원 환자들의 창상을 관리해 온 결과가 ‘대한의학회지(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5월 호에 게재되었다.

 병원 입원환자의 27-50%가 도관 삽입, 욕창, 단순창상 등으로 인해 드레싱을 필요로 하지만 대부분은 창상 비전문가의 드레싱을 받고 있다. 또한 부족한 인력, 전공의 근무시간 축소 등으로 인해 의료기관에서는 입원환자 드레싱에 대한 부담이 큰 것이 사실이다. 이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에서는 ‘창상관리팀’을 2018년 국내 최초로 조직하여 약 5년간 운영한 결과를 발표했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창상관리팀은 창상전문가와 드레싱 간호사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체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드레싱이 필요한 입원 환자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왔다. 2018년 7월부터 2022년 6월까지 총 180,872건의 창상을 치료했으며, 창상 유형별로는 카테터 관련 창상이 80,297건(45.3%), 욕창이 48,036건(27.1%), 오염된 창상이 26,056건(14.7%), 단순 상처가 20,739건(11.7%)이었다. 드레싱 관련 합병증은 136건(0.08%)으로 매우 낮았으며 모두 심각한 후유증 없이 치료 되었다.

 또한 창상관리팀 운영에 대한 만족도를 환자, 병동 간호사, 드레싱팀 간호사, 레지던트 및 인턴을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 각각 10점 만점에 8.9점, 8.1점, 8.2점, 9.1점으로 레지던트 및 인턴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창상관리팀 운영을 총괄한 성형외과 한승규 교수는 “전문적으로 입원 환자들의 창상을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은 국내에서도 최초이며 전 세계적으로도 혁신적인 모델로 손꼽힌다”며 “창상관리팀 운영은 전공의 특별법 시행 등의 수련환경 변화 속에서 안정적인 창상 관리 및 환자와 의료진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효과적인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안수자 기자 imph7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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