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 놓고 먹다간 산후비만 후폭풍... 임산부라면 체중 관리는 필수

  • 등록 2023.10.09 10:3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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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10일은 임산부의 날이다풍요와 수확을 상징하는 10월과 임신기간 10개월을 의미하는 이날은 임신과 출산을 사회적으로 배려하고 출산양육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하자는 취지로 제정됐다.


임신 중이라면 태아의 성장과 산모의 건강을 위해 음식을 잘 섭취해야 한다는 건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그러나 임산부에게 있어 잘 먹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게 바로 체중 관리다건강한 출산을 위해서는 항상 체중 관리에 힘써야 한다.


임산부의 날을 맞아  김정은 가정의학과  전문의 도움말로 임산부 체중 관리 요령을 살펴봤다.

 

임신 중 식단관리, 1순위는 '건강'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임산부에게 권장되는 추가 칼로리는 하루 평균 260~300kcal 수준이다.

임신 3개월까지는 하루 150kcal, 이후 6개월간은 하루 300kcal 정도 더 섭취하면 된다물론더 먹어도 된다고 아무 음식이나 먹어선 안 된다.


김 대표원장은칼로리 보다는 섭취하는 음식의 영양성분을 확인하는 게 우선시 되어야 한다밥은 평소 식사량보다 3분의 2공기 정도 더 먹고단백질 메뉴를 반 접시 정도 더 챙기며식이섬유와 미량영양소가 풍부한 채소는 되도록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원장은 이어임산부는 공복감을 많이 느끼는데 이때 당류가 많이 든 군것질보다는 견과류닭가슴살 육포요구르트 등 영양가가 풍부한 간식을 섭취해야 나와 아이의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임산부라면 몸무게 체크는 필수

초기 임산부라면적정 체중 증가 범위를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임산부의 체중 증가 안전 범위는 보통 체질량지수(BMI)를 기준으로 정하는데 BMI 18.5~24.9 이내의 보통 체격 임산부라면 11~16, BMI 25~29 사이의 과체중인 경우라면 7~11㎏ 정도가 적정 체중 증가 범위다. BMI 18 이하 저체중이거나 BMI 지수가 30이 넘는 고도비만이라면 주치의와 상담을 통해 체중 관리에 나서는 것이 좋다.

 

◆”임산부라 많이 먹어도 된다는 건 옛말

뭐든 적당한 게 좋다임산부라면 너무 잘 먹어도너무 안 먹어도 안 된다.

배 속에 아이가 있다고 맘 놓고 먹다가는 산모와 아이 둘 다 고생할 수 있다산모의 경우 영양을 과도하게 섭취하게 되면 당뇨병고혈압 등이 수반되는 임신중독증이 나타날 확률이 증가하며아이의 경우 영양분을 과잉 섭취하게 되면 거대아로 성장할 가능성이 커진다이 경우 분만 과정에 복합적으로 합병증을 불러올 수 있다.


산후 비만을 지나치게 걱정해 임신 중에도 무리한 다이어트를 이어가는 것 역시 지양 해야한다.

산모가 적정 수준의 칼로리를 섭취하지 않을 경우태반에 영양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태아의 대사적 발달 및 성장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김정은 대표원장은임신 후 엄마의 영양관리는과유불급이라는 말이 가장 잘 맞는 것 같다영양이 너무 지나쳐서도부족해서도 두 사람이 영향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출산  체중 관리는 미용 목적이 아닌 산모와 아이의 건강을 위한 것이다. 출산 이후 관리만  해준다면 충분히 출산  몸매로 돌아갈  있다. 물론, 출산 후 스스로 체중 관리를 하기 어렵다면 비만클리닉 등을 찾아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 방법도 있다.  대표원장에 따르면 실제로 출산  몸매관리를 위해 365mc 찾는 이들이 적지 않다고 한다


김 대표원장은 “임산부라면 건강을 해치지 않을 정도로만 체중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며, 아름다움을 위한 다이어트는 아이를 만난 이후 해도 늦지 않다 당부했다.

김용발 기자 kimybce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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