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 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 학회(회장: 김재우 교수, 동아의대 신경과)는 4월 11일 ‘세계 파킨슨병의 날’을 맞아 레드 튤립(Red Tulip) 캠페인의 일환으로 4-6월 세 달간 파킨슨병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파킨슨병 무료 건강 강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세계적으로 파킨슨병의 상징으로 사용되고 있는 레드 튤립은 파킨슨병에 대한 일반인의 인식을 높이고 전세계 파킨슨병 환자 및 보호자에 대해 지원하는 것을 의미한다. 파킨슨병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된 이번 강좌는 서울을 비롯한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전국 70여개 종합병원에서 파킨슨병의 운동증상과 비운동증상의 이해와 치료를 주제로 진행된다.
이 외에도 동영상을 통해 파킨슨병의 진행 과정과 언어치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무료 검진 부스를 통해 환자 및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파킨슨병에 대한 인식 조사 및 약효소진현상에 대한 무료 검진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한 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 학회 김재우 회장은 “현재 국내 파킨슨병 환자는 약 7만-15만명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사회가 점차 고령화됨에 따라 파킨슨병 환자는 더욱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파킨슨병은 무엇보다 평상시의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한 만성질환 중 하나로, 이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전국적으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파킨슨병은 대표적인 신경계 퇴행성 뇌질환으로, 주요 증상으로는 떨림, 움직임 둔화, 경직, 보행장애 및 균형장애 등이 있다. 이번 행사에는 환자와 환자가족, 또는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대한 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 학회' 홈페이지(www.kmds.or.kr)를 참조하면 된다.
‘대한 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 학회’는 전국 의과대학에 파킨슨병을 전공하고 있는 50여명의 신경과 교수들이 주축이 되어 2006년 7월 창립되었으며, 파킨슨병과 이상운동질환의 연구를 활성화하고 회원간의 학술적 교류와 친목을 도모해 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 환자들이 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첨부> 레드튤립 캠페인 건강강좌 일정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