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5 (화)

  • 맑음동두천 25.3℃
  • 맑음강릉 25.5℃
  • 맑음서울 26.2℃
  • 맑음대전 26.5℃
  • 맑음대구 28.3℃
  • 맑음울산 24.2℃
  • 맑음광주 28.7℃
  • 구름많음부산 27.1℃
  • 맑음고창 25.3℃
  • 맑음제주 26.3℃
  • 맑음강화 24.0℃
  • 맑음보은 25.6℃
  • 맑음금산 26.7℃
  • 맑음강진군 28.2℃
  • 맑음경주시 25.8℃
  • 맑음거제 26.4℃
기상청 제공

노재영칼럼/신풍제약은 주주연대 제안에 답해야 한다

  • No : 9807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6-02-21 06:10:53

신풍제약 소액주주연대가 제40기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현금배당, 자사주 매입, 정관 변경,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축소 등을 담은 주주제안을 공식 발송했다. 169명의 주주가 연대해 6개월 이상 1.46% 지분을 확보한 뒤 상법 제363조의2 제3항에 따라 절차를 밟은 정식 제안이다. 요건도, 형식도 갖췄다. 이제 공은 회사로 넘어갔다.

이번 주주제안의 핵심은 단순한 배당 요구가 아니다. 주당 500원 현금배당과 100억 원 규모 자사주 매입은 ‘주주환원 강화’라는 메시지이지만, 그 이면에는 3년 연속 영업손실이라는 냉정한 성적표가 놓여 있다. 2022년 -340억 원, 2023년 -473억 원, 2024년 -204억 원.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을 추진했던 ‘피라맥스’의 임상 3상 실패 이후 회사는 좀처럼 반등의 모멘텀을 만들지 못했다.

주주들은 묻고 있다. 책임은 어디에 있으며, 개선의 청사진은 무엇이냐고.
특히 전직 임원의 횡령 회수금 약 91억 원을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하라는 요구는 상징성이 크다. 단순한 재무적 계산을 넘어, 훼손된 신뢰를 어떻게 회복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이기 때문이다. 기업의 신뢰는 숫자보다 무겁다. 연구개발 중심 제약사라면 더욱 그렇다.

정관 변경 요구 역시 마찬가지다.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 삭제와 분기별 IR 의무화는 경영권 흔들기가 아니라, 소수주주 보호와 정보 비대칭 해소라는 글로벌 스탠더드에 가깝다. 사외이사 후보 추천과 이사 보수한도 50% 삭감안 또한 ‘경영 감시’와 ‘책임 경영’이라는 화두와 맞닿아 있다.

물론 회사 입장도 있다. 신약 개발은 긴 호흡이 필요하고, 단기 실적 악화 속에서도 연구개발 투자를 이어가야 미래가 있다. 배당과 자사주 매입이 당장의 현금 유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이해 못 할 바 아니다. 하지만 그렇다면 더욱 설명해야 한다. 왜 지금은 환원보다 투자에 집중해야 하는지, 손실을 끝낼 구체적 로드맵은 무엇인지, 주주가 기다릴 근거는 무엇인지 명확히 밝혀야 한다.

상장사는 ‘주주의 회사’다. 주주제안은 적대 행위가 아니라 법이 보장한 권리 행사다. 이를 부담이나 압박으로만 받아들인다면 시장의 신뢰를 얻기 어렵다. 반대로 공개적이고 성실한 답변, 데이터에 기반한 설득, 그리고 중장기 전략에 대한 투명한 공유는 기업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다가오는 3월 주주총회는 단순한 표 대결의 장이 되어서는 안 된다. 그것은 신풍제약이 어떤 기업이 될 것인지 방향을 묻는 자리다. 연구개발 중심 제약사로서의 미래 비전과 주주가치 제고라는 과제를 어떻게 조화시킬지, 경영진은 명확한 메시지를 내놓아야 한다.

소액주주 연대는 요구했다.이제 회사가 답할 차례다.

네티즌 의견 0

0/500자

의료기기ㆍ식품ㆍ화장품

더보기
휴온스메디텍 ‘더마샤인 듀오RF’ 일본 출시…미용의료 시장 공략 시동 휴온스메디텍이 차세대 하이브리드 미용의료기기 ‘더마샤인 듀오RF’를 일본에 공식 출시하며 현지 미용의료 시장 공략에 나섰다. 휴온스그룹 의료기기 전문기업 휴온스메디텍(대표 하창우)은 최근 일본 도쿄에서 열린 국제미용항노화학회 ‘AMWC Japan 2026’에 현지 독점 유통 협력사 니후지(Nifuji)와 함께 참가해 ‘더마샤인 듀오RF(Dermashine Duo_RF)’를 선보였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출시는 휴온스메디텍이 지난 6월 니후지와 일본 독점 유통계약을 체결한 이후 현지 시장에서 제품을 공식적으로 알리는 첫 무대다. AMWC Japan은 미용·성형 및 항노화 분야의 의료진과 미용의료 전문가들이 참여해 관련 기술과 임상 정보를 공유하는 국제 학술행사다. 행사 기간 더마샤인 듀오RF는 니후지 전시부스 전면에 배치됐다. 휴온스메디텍은 제조사로 참여해 일본 피부과와 성형외과 등 의료기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제품 기술을 소개하고 마케팅 및 기술 지원을 진행했다. 더마샤인 듀오RF는 기존 전동식 의약품 주입 펌프 기술에 저출력 고주파(RF) 에너지 전달 기능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미용의료기기다. 한 장비에서 약물을 정량 주입한 뒤 고주파를 이용한 시술을 순차

제약ㆍ약사

더보기
신동국 회장, 전직 한미약품 임원 고발에 정면 반박…“횡령·배임 사실무근” 한미약품그룹 최대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전직 한미약품 임원들로부터 횡령·배임 혐의로 고발됐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 “사실무근”이라며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신동국 회장 측은 15일 입장문을 내고 회사와 신 회장 간 금전 대여와 2020년 중간배당, 에이치앤디(H&D)를 통한 계열사 철판 구매 등 고발에서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진 사안에 대해 모두 정상적인 거래였다고 주장했다. 신 회장 측은 우선 한양정밀과 신 회장 사이의 금전 대여에 대해 금전소비대차계약을 체결하고 원금과 법에서 정한 이자를 약정에 따라 변제해 온 정상적인 거래라고 밝혔다. 특히 해당 거래가 회계감사와 세무조사에서도 문제없는 거래로 인정됐다는 것이 신 회장 측 설명이다. 신 회장 측은 원금과 이자를 한 차례도 연체하지 않고 약정에 따라 변제·정리했다고 강조했다. 2020년 실시된 한양정밀의 중간배당에 대해서도 위법성이 없다는 입장이다. 신 회장 측은 한양정밀이 창사 이후 배당하지 않고 이익을 지속적으로 재투자해 왔으며, 2020년 중간배당은 오랜 기간 누적된 배당가능이익을 토대로 대주주들이 상법과 세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받은 첫 배당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배당금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