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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신부전(콩팥병) 환자를 위한 식단 관리법

  • No : 2685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6-05-20 10:19:09

만성 신부전(콩팥병)이란 콩팥이 손상되어 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우리말로 ‘콩팥’이라고 부르는 신장은 성인의 주먹과 비슷한 크기로 노폐물과 수분 제거, 혈압 조절, 적혈구 생성을 돕고, 뼈를 튼튼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만성 신부전 증상을 자각했을 때는 대부분 질병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으므로 조기발견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질병 악화를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환자 스스로의 건강관리와 노력이 필요한데, 식사요법, 금연, 체중조절 등, 자가 관리와 혈압·혈당 관리 등의 원인 질환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오늘은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임희숙 임상영양사를 만나 만성 신부전 환자를 위한 식사 관리법을 알아본다.

 

① 단백질 섭취 줄이기

음식물로 섭취한 단백질은 체내에서 사용된 후 ‘요소’라는 노폐물을 만들고, 콩팥을 통해 소변으로 배설된다. 그러나 콩팥기능이 떨어지면 ‘요소’를 몸 밖으로 배설하는 기능이 저하되어 혈액 속에 쌓이게 되고, 그 결과 체내에서 독성을 나타내어 요독증을 일으키며 콩팥에 더욱 부담을 주게 된다. 따라서 단백질 섭취량을 환자 자신의 이상 체중당 0.6~0.8g 정도로 조정할 것을 권장한다.

▪ 주요 단백질 식품 :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의 육류, 생선, 해물류, 두부, 계란, 우유 및 유제품 등

 

② 염분 섭취 줄이기

소금의 주요성분인 나트륨은 매우 적은 양으로도 체내 작용을 하는데 충분하고, 대부분의 자연식품에 포함되어 있다. 콩팥기능이 정상일 경우 필요 없는 나트륨은 소변으로 배설되지만, 콩팥기능이 떨어지면 나트륨이 몸 안의 수분은 잡아두어 부종을 일으키고 혈압을 올려 심장에도 부담을 준다. 따라서 평소 음식을 싱겁게 먹도록 하고, 염분함량이 높은 인스턴트 음식 섭취 및 외식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우리나라 나트륨 섭취 주요 기여식품 : 배추김치, 소금, 간장, 된장, 라면, 고추장, 국수 순

▪ 한국인의 평균 일일 소금 섭취량은 ‘13.5g’으로, 권장량인 ‘5g’(나트륨환산 2,000mg)으로 낮추는 것이 좋다.

 

③ 칼륨 섭취 조절하기

칼륨은 혈관 확장 작용으로 심장 박동을 정상으로 유지해주고, 근육과 신경의 흥분도를 정상으로 유지하도록 돕는다. 그러나 콩팥 기능의 감소로 칼륨 배설이 제한되어 체내에 칼륨이 축적되면 근육이 쇠약해지고, 부정맥, 사지마비 등을 일으킬 수 있다. 그러므로 칼륨 수치가 상승했거나 소변양이 줄어드는 경우, 칼륨 함량이 높은 음식 섭취를 줄여야 한다.

▪ 고 칼륨 식품 : 잡곡, 감자, 고구마, 옥수수, 양송이, 쑥, 고춧잎, 아욱, 근대, 죽순, 취, 물미역, 늙은 호박, 바나나, 참외, 멜론, 천도복숭아, 토마토 등

▪ Tip: 칼륨은 수용성 영양소이기 때문에 칼륨 섭취를 줄이려면, 채소의 경우 껍질이나 줄기를 제거하고 물에 2시간 이상 담그거나, 데치거나 삶는 전처리 조리를 하면 도움이 된다.

 

④ 인 섭취 조절하기

인은 체내에서 칼슘과 결합하여 뼈와 치아를 구성하는 주요 성분인데, 콩팥기능 저하로 혈액 내 인 농도가 상승하면 뼈에서 칼슘이 빠져나와 뼈가 약해지고 골연화증, 골다공증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주치의의 권고사항에 따라 인 함량이 높은 음식을 조절하여 섭취하는 것이 좋다.

▪ 인 함량이 높은 식품 : 잡곡, 건어물, 해산물, 사골국물, 치즈, 우유 및 유제품, 견과류, 맥주, 코코아 등

 

 

만성 신부전으로 인해 식욕부진 및 체력소모가 커지면 식사 섭취량이 줄어들어 체중이 감소되고 영양상태가 나빠질 수 있다. 따라서 만성 신부전에 해로운 음식을 무조건적으로 제한하기 보다는, 전문 의료진과 임상영양사와의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알맞은 식사요법을 실천하는 것이 좋다.

 

 

<만성 신부전 환자를 위한 권장식단>

▪ 쌀밥, 무국, 버섯소불고기, 연근전, 호박전, 묵전, 마늘종볶음, 수삼나박김치, 떡 맛탕, 간장

식단열량 (kcal)

단백질 (g)

당질 (g)

지방(g)

나트륨(mg)

칼륨 (mg)

인 (mg)

691

17

147

26

620

793

247

▪ Tip : 칼륨 섭취를 줄이기 위해 잡곡밥 대신 쌀밥으로 대체하고, 야채는 물에 담근 후 익혀 조리하는 것이 좋다.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해 저염 김치를 이용하고, 모든 음식은 간을 하지 않고 허용량의 염분만큼 간장(2.5g)을 따로 제공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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