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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어깨 아프면 나이 탓?”… 부천 건주병원 문상일 원장, 어버이날 맞아 어깨질환 건강강좌

부천시소사노인복지관서 개최… 오십견·회전근개파열 등 대표 어깨질환 예방법 설명



부천시소사노인복지관(관장 이덕수)은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위한 특별 건강강좌를 개최했다. 이날 강좌에는 건주병원 문상일 원장이 초청돼 대표적인 어깨 질환과 치료법, 예방법 등에 대해 강연했다.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이번 건강강좌에는 지역 어르신 80여 명이 참석했으며, 참석자들은 평소 일상생활에서 흔히 겪는 어깨 통증과 질환에 대한 설명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문 원장은 이날 강연에서 ▲오십견(유착성 관절낭염) ▲회전근개 파열 ▲석회성 건염 ▲어깨 충돌 증후군 ▲어깨 관절와순 파열(SLAP 병변) 등 중·장년층과 노년층에서 자주 발생하는 대표적인 어깨 질환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

문 원장에 따르면 오십견은 어깨 관절막이 굳고 염증이 생기면서 통증과 운동 제한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특히 50대 이후 많이 나타난다. 팔을 들어 올리거나 뒤로 젖히기 어려워지고 야간 통증이 심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초기에는 스트레칭과 물리치료 등 보존적 치료가 중요하지만, 증상이 오래 지속될 경우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회전근개 파열은 어깨를 움직이는 힘줄이 찢어지는 질환으로, 반복적인 사용이나 노화가 주요 원인이다. 단순 근육통으로 오인하기 쉽지만 팔을 들어 올릴 때 힘이 빠지거나 특정 각도에서 통증이 심해질 경우 의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방치할 경우 파열 범위가 커져 수술이 필요할 수 있어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석회성 건염은 힘줄 부위에 석회가 침착되며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갑작스럽게 심한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밤에 통증이 악화돼 응급실을 찾는 사례도 적지 않다. 문 원장은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 정확히 진단할 수 있으며 약물치료와 주사치료, 체외충격파 치료 등이 도움이 된다고 소개했다.

어깨 충돌 증후군은 어깨를 들어 올릴 때 뼈와 힘줄이 반복적으로 부딪히면서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팔을 머리 위로 드는 동작이 많은 사람에게 흔하며, 방치하면 회전근개 파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어깨 관절와순 파열(SLAP 병변)은 어깨 관절을 안정적으로 잡아주는 연골 조직이 손상되는 질환으로,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들거나 반복적인 어깨 사용으로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팔을 움직일 때 걸리는 느낌이나 깊숙한 통증이 특징이며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문 원장은 “어깨 통증은 단순 노화로 여기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지만, 조기에 치료하면 충분히 호전될 수 있다”며 “평소 무리한 어깨 사용을 줄이고 꾸준한 스트레칭과 근력 운동을 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부천시소사노인복지관 관계자는 “어버이날을 맞아 어르신들의 건강한 삶에 도움이 되는 시간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의료기관과 연계한 건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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