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09 (일)

  • 맑음동두천 28.1℃
  • 흐림강릉 22.1℃
  • 맑음서울 28.6℃
  • 구름많음대전 29.1℃
  • 흐림대구 26.5℃
  • 흐림울산 25.4℃
  • 흐림광주 31.9℃
  • 흐림부산 27.9℃
  • 흐림고창 30.0℃
  • 흐림제주 28.8℃
  • 구름많음강화 27.9℃
  • 흐림보은 27.0℃
  • 흐림금산 28.9℃
  • 흐림강진군 29.6℃
  • 흐림경주시 24.6℃
  • 흐림거제 28.2℃
기상청 제공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폐암 수술 중 정밀 진단 및 최소 절제 신기술 개발 나서

‘심장혈관흉부외과 이준희 교수팀, 폐암 장측 흉막 침범’ 수술 중 실시간 진단 가능한 형광 조영제 개발
‘2026년 과기부 개인기초연구사업 신규과제’ 선정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이준희 교수 연구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2026 개인기초연구사업 신진연구’에 선정됐다. 향후 3년에 걸쳐 이준희 교수 연구팀은 ‘폐암의 장측 흉막 침범(visceral pleural invasionI)을 수술 중 실시간으로 진단할 수 있는 차세대 형광 조영제 및 영상 진단 기술’을 개발한다.

폐암, 장측 흉막 침범 여부에 따라 병기&생존율 달라
기존 기술로는 정밀 평가 어려워, 절제 범위 오차 우려
폐암은 국내 암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고위험 암종으로, 최근 저선량 흉부 CT 검진 확대와 고령화의 영향으로 초기 폐암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초기 폐암 환자에서 장측 흉막 침범 여부는 수술 범위와 예후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로 알려져 있다. 장측 흉막 침범이 확인될 경우 병기가 상승하며, 환자의 생존율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CT 등 영상 검사만으로 장측 흉막 침범 여부를 정확하게 판단하는 데는 한계가 있으며, 수술 중 시행되는 동결절편 검사 역시 엘라스틴층 침범 여부를 정밀하게 평가하기 어려웠다. 이에 따라 실제 임상 현장에서는 과소절제 또는 과다절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형관 조영제 활용, 수술 중 실시간 침범 여부 확인 기술 개발
불필요한 폐 절제 줄여 폐기능 보존 극대화
이에 이준희 교수 연구팀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ADA Forsyth 최학수 교수 연구팀과 엘라스틴(elastin)을 표적하는 800nm 근적외선(NIR) 기반 형광 조영제를 개발하고, 이를 이용해 폐암의 장측 흉막 침범 여부를 수술 중 실시간으로 진단하는 기술 연구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기존 정맥주사 방식이 아닌 분사형 국소 적용 방식으로 조영제를 개발함으로써 전신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현재 임상에서 널리 사용되는 근적외선 영상 장비와의 호환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높은 임상 적용 가능성을 평가받고 있다.

또한 연구팀은 초소형 공초점 현미경(cCell)을 이용해 수술 중 조직을 현미경 수준에서 실시간으로 관찰하고, AI 딥러닝 기반 분석 시스템을 접목해 병리 수준의 정확도를 갖춘 자동화 진단 플랫폼 개발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수술 중 신속하고 객관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준희 교수는 “본 연구는 단순한 형광 영상 기술 개발을 넘어, 수술 중 실시간 차세대 정밀 수술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폐암 환자 개개인의 종양 특성과 장측 흉막 침범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함으로써 불필요한 폐 절제를 줄이고, 환자의 폐기능 보존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에는 AI 기반 영상유도 정밀 수술 플랫폼으로 확장해, 혈관·신경 등 주요 구조물을 자동 인식하는 차세대 수술 보조 시스템 개발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의 기반 기술인 엘라스틴 표적 형광 조영제와 관련한 특허를 다수 출원하며 차세대 영상유도 수술 기술 개발 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이준희 교수는 폐암 수술 분야의 국내 대표 신진 연구자로 꼽힌다. 최근 단일공 로봇 폐엽절제술 및 흉부수술 관련 연구를 세계적 권위의 국제 학술지인 ‘International Journal of Surgery’ 및 ‘The Journal of Thoracic and Cardiovascular Surgery’ 등에 발표하며 학술적 우수성을 인정받았으며, ‘2025 Asia-Pacific Innovative Thoracic Surgery Symposium’에서 ‘최우수 구두발표상’을 ‘2022 AATS International Thoracic Surgical Oncology Summit case video competition’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외 학술대회에서 폭넓은 수상 실적을 이어오고 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심평원 "치매관리주치의 시범사업 효과 확인"…치료 지속성 높이고 치매 진행 늦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홍승권)은 7일 '치매관리주치의 시범사업 효과 평가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치매관리주치의 시범사업이 치매환자의 치료 지속성을 높이고 치매 중증도 진행을 지연시키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치매관리주치의 시범사업은 치매환자가 지역사회에서 치매뿐 아니라 다른 건강문제까지 지속적으로 치료·관리받으며 건강과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2024년 7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심평원에 따르면 2025년 12월 31일 기준 시범사업에는 의료기관 62곳과 치매관리주치의 77명이 참여했으며, 총 5,974명의 치매환자가 서비스를 이용했다. 이 가운데 치매전문관리 서비스를 받은 환자는 5,655명(94.8%), 만성질환까지 함께 관리하는 통합관리 서비스 이용자는 319명(5.3%)으로 집계됐다. 연구 결과 시범사업에 등록한 치매환자는 치료 지속성이 뚜렷하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집중도는 등록 전 88.5%에서 등록 후 95.5%로 7.1%포인트 증가했으며, 치매 약물순응도도 대조군보다 2.6%포인트 높았다. 특히 중증 치매환자에서는 약물순응도가 대조군보다 4.6%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치료 효과도 개선됐다. 치매 중증

배너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한미약품, 실적·기술수출 ‘순풍’에도 지배구조 다시 안갯속? 한미약품그룹이 대주주 간 법적 분쟁에 이어 오너 일가의 법인카드 및 회사 자산 사적 사용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다시 지배구조 불확실성에 휩싸이는 모양새다. 핵심 사업회사인 한미약품은 올해 상반기 호실적과 대형 기술수출 성과를 거두며 사업 측면에서는 최근 수년 가운데 가장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그룹 지배구조를 둘러싼 갈등이 장기화할 경우 전문경영인 체제의 독립성과 투자·연구개발 의사결정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현재 한미약품의 최대 현안은 호실적과 기술수출로 확보한 성장 동력을 이어가면서 다시 불거진 한미그룹의 지배구조 불확실성을 얼마나 신속하게 해소하느냐로 요약된다. 최근에는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 일가의 법인카드와 회사 자산 사적 사용 의혹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법인 차량과 별장형 부동산, 골프장·콘도 회원권 등 회사 소유 자산이 오너 일가를 위해 사용됐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와 관련 한미그룹은 관련 의혹이 사실과 다르다며 전면 반박했다.회사 측은 송 회장이 대표이사로 재직할 당시와 사임 이후에도 그룹사 경영관리와 업무 수행을 위해 관련 예산을 적정하게 사용했다고 밝혔다. 문제로 지목된 백화점·명품관 결제는 임직원과 고객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이유 없는 우울감·무기력 지속된다면.. ‘수면무호흡증’ 의심해야 특별한 생활 사건이나 뚜렷한 심리적 원인이 없는데도 우울감과 무기력, 의욕 저하가 지속된다면 정신건강 문제뿐 아니라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특히 심한 코골이와 주간 피로, 아침 두통 등이 함께 나타난다면 수면다원검사를 통한 정확한 감별이 중요하다. 폐쇄성 수면무호흡증(OSA)은 잠을 자는 동안 상기도가 반복적으로 좁아지거나 막히면서 호흡량이 감소하거나 일시적으로 호흡이 멈추는 질환이다. 이 과정에서 잠이 지속적으로 끊기는 ‘수면 분절’과 혈중 산소포화도가 반복적으로 떨어지는 ‘간헐적 저산소증’이 발생한다. 수면무호흡증의 증상은 코골이나 주간 졸림에만 그치지 않는다. 반복되는 수면 분절과 저산소증은 인지 및 감정 조절과 관련된 뇌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일부 환자에게는 우울감과 무기력, 의욕 저하, 집중력·기억력 저하, 과민성 등의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따라서 “슬프거나 우울할 만한 이유는 없는데 아무것도 하기 싫다”, “충분히 잤는데도 하루 종일 피곤하다”, “예전보다 집중력이 떨어지고 의욕이 없다”는 증상이 계속된다면 평소 수면 상태를 함께 살펴봐야 한다. 심한 코골이가 있거나 가족이 수면 중 호흡이 멈추는 모습을 목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