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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레저.신간

연극 ‘꼰대 오지라퍼 관종 박철남’, 서울연극제 자유경연작 참가…“우리는 무엇을 보고 믿는가”

오는 6월 23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용산구 보광극장에서 공연되는 연극 ‘꼰대 오지라퍼 관종 박철남’이 제47회 서울연극제 자유경연작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작품은 한 인물을 둘러싼 소문과 기억, 집단적 판단이 어떻게 개인을 규정하고 왜곡하는지를 날카롭게 조명하며 현대 사회의 혐오와 마녀사냥 문화를 무대 위에 펼쳐낸다.

‘꼰대 오지라퍼 관종 박철남’은 정보가 빠르게 소비되고 확산되는 시대 속에서 형성되는 집단적 판단의 메커니즘을 탐구한다. 작품은 “우리는 무엇을 보고 믿는가”, “우리는 타인을 얼마나 쉽게 규정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진실과 판단 사이의 간극을 돌아보게 한다.

특히 작품은 서로 다른 시선과 기억이 충돌하는 과정을 영상과 연극적 장치를 결합해 표현함으로써 관객들이 사건의 진실을 추적하는 동시에 왜곡된 정보와 감정에 흔들리는 경험을 하도록 구성됐다. 이를 통해 현대 사회에서 반복되는 여론 재판과 낙인찍기의 문제를 예리하게 들여다본다.

이번 공연은 강민수가 작·연출을 맡았으며, 신유정이 기획·홍보를 담당했다. 영상은 김상지, 영상기술은 김윤형, 조명은 박석빈, 음향은 박지연이 맡아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강민수 작·연출가는 “우리는 실제를 보고 있음에도 만들어진 감정과 정보에 더 쉽게 설득된다”며 “이 작품은 누가 옳고 그른지를 말하기보다 사람들이 타인을 판단하고 믿게 되는 구조 자체를 질문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관객들이 무대 위 사건을 바라보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의 시선과 판단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출연진으로는 김창모, 성석현, 김채린, 박민희, 위승구, 정영진이 참여한다. 배우들은 사건을 둘러싼 다양한 인물과 상반된 시선을 입체적으로 표현하며 극의 긴장감과 메시지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한편 연극 ‘꼰대 오지라퍼 관종 박철남’은 6월 23일부터 30일까지 보광극장에서 공연된다. 러닝타임은 80분이며 12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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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우울증, 뇌 MRI로 항우울제 효과 미리 예측 가능성 제시 치료 전 뇌의 기능적 연결성을 확인하는 것만으로 청소년 우울증 환자의 항우울제 치료 반응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가능성이 확인됐다. 우울한 생각을 주관하는 뇌 영역이 감각·인지 관여 영역과 치료 전부터 활발하게 연결되어 있을수록 약물 투여 후 우울 증상 감소 폭이 크다는 것이다.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김재원 교수팀(고려대구로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장문영 교수,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 이경화 교수)은 약물 치료 경험이 없는 12~17세 청소년 우울증 환자 70명을 대상으로 치료 전 기능적 자기공명영상(rs-fMRI)을 촬영해 뇌 기능적 연결성과 항우울제 치료 반응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뇌 발달 시기에 발병하는 청소년 우울증은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학업 및 사회적 기능 저하로 이어지고, 성인기 정신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초기에 효과적인 치료 전략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청소년은 성인과 뇌 신경생물학적 기전이 다르고 우울감을 신체 증상으로 호소하는 경향이 있어, 약물 치료 반응에서도 차이를 보인다. 1차 치료제인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차단제(SSRI)’ 투여 시 약물 저항성이나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이를 사전에 예측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