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K-뷰티의 글로벌 시장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국내 화장품 업계를 대상으로 할랄 인증 전문가 세미나와 직무 교육을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화장품 기업의 할랄 인증 역량을 강화하고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주요 이슬람권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할랄 화장품은 이슬람 율법인 샤리아에 따라 생산·가공·유통돼 무슬림이 사용할 수 있도록 인증받은 제품을 의미한다. 최근 K-뷰티의 글로벌 경쟁력이 높아지는 가운데 새로운 수출 시장 개척을 위한 전략적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은 지난해 수출 호조에 힘입어 무역수지 흑자 100억 달러를 처음 돌파하며 세계 2위 화장품 수출국으로 성장했다. 업계는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동남아시아와 중동 등 이슬람권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글로벌 할랄 화장품 시장은 2023년 870억 달러 규모에서 2028년 1,180억 달러 규모로 확대되며 연평균 6.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세계 최대 할랄 시장인 인도네시아가 올해 10월부터 화장품 할랄 인증 표시 의무화를 시행할 예정이어서 국내 기업들의 대응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식약처는 인도네시아 공식 할랄 인증 교육기관인 IHATEC의 Nur Wahid 기관장을 초청해 최신 할랄 시장 동향과 인증 제도 변화, 인증 취득 전략 등을 공유할 계획이다.
전문가 세미나에서는 글로벌 및 인도네시아 할랄 시장 현황과 규제 로드맵을 소개하고, 할랄 제품 보증 시스템(SJPH) 운영 사례와 인증 취득을 위한 품질관리 방안 등을 다룬다.
직무 교육은 실무자 과정과 관리자 과정으로 나눠 운영된다. 실무자 과정에서는 할랄 제품 인증 절차와 주요 요구사항을 교육하고, 관리자 과정에서는 할랄 품질관리 시스템 구축 및 운영 방안을 중심으로 실무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교육 수료자에게는 수료증이 발급되며, 향후 식약처가 추진하는 할랄 화장품 인증 지원 맞춤형 컨설팅 사업에도 우선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또한 참가 기업들이 사전에 제출한 질의사항에 대해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 전문가가 현장에서 직접 답변하는 시간을 마련해 인증 취득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 해소도 지원할 예정이다.
세미나와 직무 교육 참가 신청은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한국의약품시험연구원, 대한화장품협회 및 화장품 글로벌 규제조화 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안영진 바이오생약국장은 “할랄 인증은 국내 화장품 기업의 이슬람권 시장 진출을 위한 중요한 경쟁력”이라며 “식약처는 우리 기업이 글로벌 할랄 시장에 원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인증 취득 지원과 국가별 규제 정보 제공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