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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명 질환' X-염색체 망막층간분리증, 국산 유전자치료제 도전

순천향대 부천병원 안과 박태관 교수팀,유전성 망막질환 유전자치료제 2029년 임상 목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유전자세포치료제연구단 참여…국산 치료제 개발 추진

유전성 망막질환에 대한 유전자치료제 개발이 머지 않았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안과 박태관 교수 연구팀(망막변성 분자치료 연구실)이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주관하는 ‘유전자세포치료제연구단 사업’에 참여해, 국내 최초로 유전성 망막질환 유전자치료제 개발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유전성 망막질환은 유전자에 문제가 생겨 유소년 시기부터 야맹증, 터널 시야 등 증상을 겪는 희귀질환으로, 일부는 실명으로 이어진다. 현재까지 실명 원인으로 알려진 유전자만 300가지가 넘고, 국내 환자는 약 1만 5천 명~2만 명으로 추산된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 Korea Research Institute of Bioscience and Biotechnology)을 비롯한 국내 최고 수준의 국책연구기관들은 2024년 5월부터 ‘글로벌TOP전략연구단 사업’의 일환으로 ‘유전자세포치료제연구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박태관 교수는 본 사업에 참여해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개발한 유전자치료제 후보물질들의 마우스 효능 검증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2029년 개발을 목표로 유전성 망막질환 유전자치료제 개발의 최종 검증 단계인 임상연구 준비를 주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박 교수가 유전자세포치료제연구단에서 개발하고 있는 유전자치료제 후보물질 중 가장 앞선 성과를 보이는 유전자치료제는 ‘X-염색체 관련 연소성 망막층간분리증’을 타겟으로 한다. 본 질환은 학령기 남아에서 주로 발견되는 유전질환으로, 카메라의 ‘필름’ 역할을 하는 망막층이 가로로 벌어지면서 망막신경세포에서 발생하는 신경전달이 차단되는 현상이 나타난다. 서서히 진행되면서 다수 환자들이 법적 실명에 이르게 된다. 현재 미국과 중국에서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나, 유전자세포치료제연구단은 기존 치료제보다 우수하면서 부작용이 적고 국내 환자에 더 적합한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박 교수는 본 과제를 수행하면서 세계 최초로 마우스 모델 연구를 통해 망막층간분리증의 발생 및 시력 저하의 원인을 규명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개발하고 있는 다수의 유전자치료제 후보물질 중 실제로 임상 연구를 통해 환자의 안구에 투여될 최종 후보물질 선별 작업을 시행하고 있다. 추후 전임상 독성 연구를 통해 안전성이 확보되면, 식품의약품안전처 심의를 통해 임상 연구 허가 과정을 거친 후 2029년 상반기에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연구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에 박 교수 연구팀은 순천향대 부천병원에서 관리하는 ‘X-염색체 관련 연소성 망막층간분리증’ 임상 연구 참여를 원하는 환자들을 모집하고 있다. 관심 있는 환자는 순천향대 부천병원 안과를 방문해 ‘임상 연구 관심 환자’ 등록을 할 수 있으며, 이중 임상 연구에 가장 적합한 환자를 선별해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다.

박 교수는 ‘X-염색체 관련 연소성 망막층간분리증’ 외에도 한국연구재단 주관 국가연구개발사업으로 ‘레버선천흑암시’와 ‘스타가르트병’ 유전자치료제 개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박태관 교수는 “가능한 많은 유전성 망막질환 환자들이 임상 연구 참여를 통해 새로운 치료 기회를 갖기를 바란다”며 “현재 국내 다수의 산학연 공동연구를 통해 다양한 유전성 망막질환에 대한 유전자치료제 개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향후 5년 이내에 다수의 임상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고, 곧 국내에서 호발하는 유전성 망막질환에 대한 순수 국내 기술의 치료제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한편, 박 교수는 2007년부터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안연구소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서 X-염색체 관련 연소성 막막층간분리증 유전자치료 연구 분야 세계 최고 석학인 ‘Paul A. Sieving’ 교수의 지도하에 유전자치료제 개발 연구를 수행하고 이후 진행된 임상연구에 참여한 바 있다. 본 사업을 통해 마우스 모델에서 망막층간분리 현상 발생 원인을 규명해 주목을 받았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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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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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생명윤리심의위 새로 출범…연명의료·AI 의료데이터 해법 찾는다 연명의료결정제도 개선과 인공지능(AI)·보건의료데이터 활용에 따른 윤리적·제도적 쟁점을 논의할 제7기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보건복지부는 14일 오후 2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7기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7기 위원회는 김옥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를 위원장으로 민간위원 13명과 정부위원 6명 등 총 19명으로 구성됐다.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는 생명과학과 의료기술 발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생명윤리 및 안전 관련 주요 정책을 심의하는 대통령 소속 위원회다. 위원회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연명의료결정제도와 AI·보건의료데이터 활용 등 보건의료 현장의 주요 윤리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우선 ‘연명의료결정제도 개선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제도 시행 과정에서 제기된 쟁점과 개선 과제를 검토한다. 특별위원회에는 관련 분야 전문가 14명이 참여하며, 올해 안에 제도 개선 권고안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논의를 진행한다. 환자의 자기결정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면서 의료현장의 혼선을 줄일 수 있는 연명의료 결정 절차와 적용 범위, 제도 운영체계 등이 주요 검토 대상이 될 전망이다. ‘AI·보건의료데이터 특별위원회’도 가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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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ㆍ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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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제약, 동등성 재평가 자료 기한 내 미제출…6개 품목 판매정지 2개월 명문제약이 의약품 동등성 재평가에 필요한 자료를 정해진 기한 내 제출하지 않아 6개 품목에 대해 판매업무정지 2개월 처분을 받았다. 식약처에 따르면 명문제약㈜은 의약품 동등성 재평가에 필요한 자료를 기한 내 제출하지 않은 사실이 확인돼 2026년 8월 10일 행정처분을 받았다. 처분 대상은 ▲토라렌주(디클로페낙나트륨, 수출명 토페라렌주사·Toferaren injection) ▲디크놀주사(디클로페낙3-디메틸아미노에탄올) ▲명문메토카르바몰1그람주사 ▲아크리움주사(아트라쿠륨베실산염) ▲메조카주사(벤조산나트륨카페인) ▲네오콜린주250밀리그람(시티콜린, 수출명 세레보린주250밀리그람) 등 총 6개 품목이다. 이들 품목에 대한 판매업무정지 기간은 2026년 8월 14일부터 10월 13일까지 2개월간이다. 이번 처분의 근거 법령은 「약사법」 제33조 및 「의약품 재평가 실시에 관한 규정」과 「약사법」 제76조, 「의약품 등의 안전에 관한 규칙」 제95조 별표8 행정처분의 기준 등이다. 의약품 재평가는 이미 허가된 의약품을 대상으로 최신 과학 수준에서 안전성·유효성 등을 다시 검토하기 위한 제도다. 재평가 대상 업체는 식약당국이 요구하는 관련 자료를 정해진 기간 안에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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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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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노조 2기 위원장에 남기원 후보 당선…찬성률 97.67% 전국전공의노동조합 제2기 위원장에 남기원 (사진 우)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 신경과 레지던트 3년차가 당선됐다. 전공의노조는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모바일 전자투표 방식으로 진행한 제2기 위원장 선거에서 단독 출마한 남기원 후보가 97.67%의 찬성률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는 지난 3일부터 일주일간의 선거운동을 거쳐 찬반투표로 진행됐다. 확정 선거인 3,144명 가운데 1,673명이 투표에 참여해 53.21%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개표 결과 찬성은 1,634표로 전체 투표의 97.67%를 차지했다. 반대표는 39표로 집계됐다. 남기원 당선인은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제1기 집행부가 거둔 성과와 전공의노조를 향한 조합원들의 기대가 반영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남 당선인은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조합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전국 모든 조합원이 실질적인 근로환경 개선과 임금 인상을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각종 고충과 열악한 환경에 노출된 조합원들의 곁을 지키고 사회적 약자를 외면하지 않겠다”며 “조합원으로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노조, 조합원의 든든한 뒷배가 되는 노조, 연대하는 노조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