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이 세계 알레르기 주간을 맞아 경기북부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를 방문해 알레르기질환 예방관리 체계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지역사회 교육·상담 역할 강화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임 청장이 23일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을 방문해 경기북부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세계알레르기기구(WAO)가 지정한 ‘2026 세계 알레르기 주간(6월 21~27일)’을 맞아 알레르기질환 예방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지역사회 대응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주제는 ‘알레르기 관리, 선택이 아닌 필수(Allergy care is essential care)’다.

알레르기질환은 꽃가루, 집먼지진드기, 곰팡이, 동물의 털, 식품 등 알레르기 유발물질에 대해 면역체계가 과민반응을 보이는 질환으로, 천식·아토피피부염·알레르기비염·식품 알레르기·아나필락시스 등이 대표적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천식 의사진단 경험률은 2005년 대비 2024년 1.6배, 알레르기비염은 2.5배 증가했으며, 아토피피부염 역시 2010년 대비 2배 늘어 국내 알레르기질환 부담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유아기 아토피피부염 등으로 피부 장벽이 손상되면 알레르기 유발물질이 체내로 침투해 알레르기비염과 천식 등으로 이어지는 ‘알레르기 행진(Allergic March)’이 발생할 수 있어 조기 예방과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하다고 질병청은 설명했다.

질병관리청은 알레르기질환 예방관리를 위해 2008년부터 광역지자체 단위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를 지정·운영하고 있다. 현재 전국 10개 지역에서 11개 센터가 운영 중이며, 보건소와 학교, 의료기관, 응급구조사 등을 대상으로 교육과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전국 유치원·어린이집·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아토피·천식 안심학교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기준 4,673개 기관이 안심학교로 지정돼 운영되고 있다.
교육정보센터는 학생과 학부모, 보건교사를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에피네프린 자가주사기 사용법과 천식 흡입기 활용법 등 응급상황 대처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한창훈 병원장은 “경기북부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 운영기관으로서 지역사회 알레르기질환 예방관리 체계 강화와 건강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영주 회장은 “질병관리청과 협력해 광역 단위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 구축과 예방관리 교육에 참여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국민의 알레르기질환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임승관 청장은 “알레르기질환은 콧물이나 재채기, 두드러기 등 가벼운 증상으로 시작될 수 있지만 언제든 생명을 위협하는 초급성질환으로 악화될 수 있다”며 “본인에게 위험한 알레르기 유발 요인을 정확히 인지하고 평소 예방관리를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질병관리청은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가 지역사회 알레르기질환 안전망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예방관리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국민 건강 보호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