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16 (일)

  • 구름많음동두천 23.7℃
  • 흐림강릉 22.9℃
  • 흐림서울 23.8℃
  • 대전 23.4℃
  • 대구 24.0℃
  • 울산 23.1℃
  • 광주 23.8℃
  • 부산 24.3℃
  • 흐림고창 24.5℃
  • 흐림제주 28.9℃
  • 구름많음강화 25.7℃
  • 흐림보은 22.8℃
  • 흐림금산 23.6℃
  • 흐림강진군 25.6℃
  • 흐림경주시 24.4℃
  • 흐림거제 23.1℃
기상청 제공

반복되는 두통·시야 이상…뇌종양 의심 신호일 수 있어

뇌종양, 위치에 따라 증상 달라…조기 진단 중요

반복되는 두통과 시야 이상, 원인을 알 수 없는 경련이나 팔다리 마비는 뇌종양이 보내는 신호일 수 있다. 뇌종양은 발생 부위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고 환자마다 나타나는 양상도 달라 조기 진단이 쉽지 않다.

뇌종양은 뇌 조직이나 뇌를 둘러싼 막에서 발생한 종양, 또는 다른 장기에서 발생한 암이 뇌로 전이된 종양을 말한다. 크게 양성과 악성으로 나뉜다. 양성 뇌종양은 성장 속도가 비교적 느리고 주변 조직과 경계가 뚜렷한 경우가 많지만, 발생 위치에 따라 심각한 신경학적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반면 악성 뇌종양은 성장 속도가 빠르고 주변 정상 뇌 조직으로 침윤하는 특징이 있어 치료가 쉽지 않다.

윤완수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뇌종양은 종양 자체의 크기뿐 아니라 어느 부위에 발생했는지가 증상과 치료 예후에 큰 영향을 준다”며 “작은 종양이라도 운동, 언어, 시각 등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는 부위에 생기면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뇌종양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일부 유전적 요인이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가족력과 관련된 경우는 많지 않다. 다만 고령화로 인해 뇌종양이 진단되는 사례는 늘어나는 추세다.

대표적인 증상은 두통이다. 특히 아침에 심한 두통이 반복되거나 오심, 구토를 동반하는 경우 주의해야 한다. 또한 시야 흐림, 복시, 청력 저하, 팔다리 마비, 감각 이상, 보행 장애, 언어 장애, 성격 변화, 기억력 저하 등이 동반될 수 있다. 성인에서 특별한 원인 없이 처음 경련이 발생한 경우에도 뇌종양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윤완수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두통은 흔한 증상이지만 이전과 양상이 달라졌거나 점점 심해지는 경우에는 반드시 원인을 확인해야 한다”며 “특별한 이유 없이 증상이 반복되거나 다른 이상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조기에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진단은 신경학적 검사와 영상검사를 통해 이뤄진다. MRI는 종양의 위치와 크기, 주변 조직 침범 여부 등을 비교적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어 뇌종양 진단과 치료 계획 수립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필요에 따라 CT,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CT), 뇌파검사 등을 시행할 수 있고, 생검을 통해 종양의 종류와 악성 여부를 판단한다.

치료는 종양의 종류, 위치, 크기,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가장 기본적인 치료는 수술이다. 수술은 종양을 최대한 제거해 뇌압을 낮추고 신경학적 증상을 완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필요에 따라 조직 검사를 함께 시행해 종양 종류를 확인한다. 이후 종양 특성에 따라 방사선 치료와 항암 치료를 병행할 수 있다. 최근에는 수술 현미경과 내시경, 수술 중 종양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정위항법장치 등 다양한 기술이 활용되면서 정상 뇌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치료가 이뤄지고 있다.

일부 종양에서는 감마나이프와 같은 정위적 방사선 수술이 시행되기도 한다. 피부 절개 없이 고에너지 방사선을 병변에 집중 조사하는 치료로, 크기가 작고 특정 부위에 위치한 종양에서 활용된다. 또한 종양으로 인해 뇌압 상승이나 뇌부종이 발생한 경우에는 스테로이드제나 항경련제 등을 사용해 증상을 조절한다.

윤완수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뇌종양은 종류와 위치에 따라 치료 방법과 예후가 매우 다양하다”며 “최근에는 영상기술, 수술 기법, 방사선 치료가 발전하면서 치료 성적이 향상되고 있는 만큼 증상을 방치하지 말고 조기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국가생명윤리심의위 새로 출범…연명의료·AI 의료데이터 해법 찾는다 연명의료결정제도 개선과 인공지능(AI)·보건의료데이터 활용에 따른 윤리적·제도적 쟁점을 논의할 제7기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보건복지부는 14일 오후 2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7기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7기 위원회는 김옥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를 위원장으로 민간위원 13명과 정부위원 6명 등 총 19명으로 구성됐다.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는 생명과학과 의료기술 발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생명윤리 및 안전 관련 주요 정책을 심의하는 대통령 소속 위원회다. 위원회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연명의료결정제도와 AI·보건의료데이터 활용 등 보건의료 현장의 주요 윤리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우선 ‘연명의료결정제도 개선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제도 시행 과정에서 제기된 쟁점과 개선 과제를 검토한다. 특별위원회에는 관련 분야 전문가 14명이 참여하며, 올해 안에 제도 개선 권고안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논의를 진행한다. 환자의 자기결정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면서 의료현장의 혼선을 줄일 수 있는 연명의료 결정 절차와 적용 범위, 제도 운영체계 등이 주요 검토 대상이 될 전망이다. ‘AI·보건의료데이터 특별위원회’도 가동한다.

배너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명문제약, 동등성 재평가 자료 기한 내 미제출…6개 품목 판매정지 2개월 명문제약이 의약품 동등성 재평가에 필요한 자료를 정해진 기한 내 제출하지 않아 6개 품목에 대해 판매업무정지 2개월 처분을 받았다. 식약처에 따르면 명문제약㈜은 의약품 동등성 재평가에 필요한 자료를 기한 내 제출하지 않은 사실이 확인돼 2026년 8월 10일 행정처분을 받았다. 처분 대상은 ▲토라렌주(디클로페낙나트륨, 수출명 토페라렌주사·Toferaren injection) ▲디크놀주사(디클로페낙3-디메틸아미노에탄올) ▲명문메토카르바몰1그람주사 ▲아크리움주사(아트라쿠륨베실산염) ▲메조카주사(벤조산나트륨카페인) ▲네오콜린주250밀리그람(시티콜린, 수출명 세레보린주250밀리그람) 등 총 6개 품목이다. 이들 품목에 대한 판매업무정지 기간은 2026년 8월 14일부터 10월 13일까지 2개월간이다. 이번 처분의 근거 법령은 「약사법」 제33조 및 「의약품 재평가 실시에 관한 규정」과 「약사법」 제76조, 「의약품 등의 안전에 관한 규칙」 제95조 별표8 행정처분의 기준 등이다. 의약품 재평가는 이미 허가된 의약품을 대상으로 최신 과학 수준에서 안전성·유효성 등을 다시 검토하기 위한 제도다. 재평가 대상 업체는 식약당국이 요구하는 관련 자료를 정해진 기간 안에 제출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전공의노조 2기 위원장에 남기원 후보 당선…찬성률 97.67% 전국전공의노동조합 제2기 위원장에 남기원 (사진 우)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 신경과 레지던트 3년차가 당선됐다. 전공의노조는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모바일 전자투표 방식으로 진행한 제2기 위원장 선거에서 단독 출마한 남기원 후보가 97.67%의 찬성률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는 지난 3일부터 일주일간의 선거운동을 거쳐 찬반투표로 진행됐다. 확정 선거인 3,144명 가운데 1,673명이 투표에 참여해 53.21%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개표 결과 찬성은 1,634표로 전체 투표의 97.67%를 차지했다. 반대표는 39표로 집계됐다. 남기원 당선인은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제1기 집행부가 거둔 성과와 전공의노조를 향한 조합원들의 기대가 반영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남 당선인은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조합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전국 모든 조합원이 실질적인 근로환경 개선과 임금 인상을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각종 고충과 열악한 환경에 노출된 조합원들의 곁을 지키고 사회적 약자를 외면하지 않겠다”며 “조합원으로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노조, 조합원의 든든한 뒷배가 되는 노조, 연대하는 노조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