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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구로병원 박영환 교수, 차세대 피부 재생기술 개발 나선다

EGF 탑재 나노입자-무세포 진피 기질 결합 기술 연구…화상·당뇨발 등 난치성 피부 결손 치료 기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정형외과 박영환 교수 연구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6년도 신진연구(우수신진연구) 신규 과제에 선정됐다.

신진연구(우수신진연구)는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기초연구를 수행하는 신진 연구자를 지원해 미래 국가 연구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정부 연구개발사업이다.

박영환 교수는 이번 과제 선정으로 2년간 총 1억9,000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상피세포 성장인자(EGF) 탑재 나노입자와 결합한 무세포 진피 기질(ADM)의 피부 재생 효과 연구'**를 수행한다. 이번 연구에는 고려대학교 나노기반질환제어연구소 김성은 박사가 공동연구자로 참여한다.

상피세포 성장인자(EGF)는 손상된 피부의 회복과 재생을 촉진하는 단백질이며, 무세포 진피 기질(ADM)은 사람의 진피에서 세포를 제거해 만든 생체재료로 피부 재건 치료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

현재 화상이나 외상 등으로 피부가 크게 손상된 환자 치료에는 무세포 진피 기질이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진피 재생에는 효과가 있는 반면 피부의 가장 바깥층인 상피 재생은 충분하지 않아 환자 자신의 피부를 추가로 이식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당뇨병이나 혈관질환 환자는 피부를 채취할 수 있는 부위가 제한적이고 상처 회복도 더뎌 치료 부담이 큰 것이 현실이다.

연구팀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상피세포 성장인자를 초미세 나노입자에 담아 무세포 진피 기질과 결합하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성장인자가 상처 부위에서 장기간 효과를 유지하도록 함으로써 피부 재생을 촉진하고, 추가 피부이식의 필요성을 줄이는 것이 목표다.

또한 세포실험과 동물실험을 통해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검증하고, 화상과 외상, 당뇨발, 만성 상처 등 다양한 피부 결손 질환에 적용 가능한 차세대 재생치료 기술의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박영환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기존 무세포 진피 기질의 한계를 보완하고 피부 재생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기술을 개발하고자 한다"며 "향후 화상과 당뇨발 등 난치성 피부 결손 환자의 치료 성과를 높이고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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