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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아모프렐’, ESH 2026서 주목

표준 용량 단일제 대비 유의한 혈압 강하 효과…고혈압 초기 치료 패러다임 전환 기대

한미약품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초저용량(1/3용량) 3제 항고혈압제 ‘아모프렐’의 임상적 이점이 국제 학술대회에서 이목을 모았다.

한미약품은 지난 6월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린 유럽고혈압학회 연례학술대회(European Society of Hypertension 2026, 이하 ESH 2026)에서 ‘아모프렐’의 개발 근거가 된 APOLLO 2상 및 3상 임상시험이 포함된 메타분석 결과를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학회 포스터 세션에서는 APOLLO 임상시험 책임연구자인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심장내과 이무용 교수가 직접 발표를 진행했다. 

이번 발표에는 HM-APOLLO-201, 301, 302(이하 APOLLO 연구) 3건의 임상연구 결과를 포함해 총 7편의 논문에서 보고된 8개의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총 1,972명) 데이터를 분석한 내용이 포함됐다.

연구 결과, 위약과 비교했을 때 초저용량 3제 복합제는 수축기 혈압을 평균 13.76 mmHg(95% 신뢰구간: -19.28 ~ -8.23), 이완기 혈압을 7.45 mmHg(95% 신뢰구간: -10.85 ~ -4.04) 감소시키며 유의한 혈압 강하 효과를 보였다. 또한 혈압 조절률은 2배 이상 개선(위험비 2.27, 95% 신뢰구간: 1.37 ~ 3.75)된 것으로 나타났다.

초저용량 3제 복합제는 표준 용량 단일제와 비교했을 때도 수축기 혈압은 추가적으로 3.65 mmHg 감소(95% 신뢰구간: -7.40 ~ 0.11)시켰으며, 이 결과는 Wald 기반 민감도 분석에서 유의한 결과(95% 신뢰구간: -6.53 ~ -0.77)를 나타냈다. 혈압 조절률 측면에서도 초저용량 3제 복합제가 더 높은 결과(위험비 1.25, 95% 신뢰구간: 1.00~1.56)를 보였다.

대조 약제 계열별 비교에서는 초저용량 3제 복합제가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ARB, Angiotensin II Receptor Blocker) 단일요법 대비 우수한 효과를, 칼슘채널차단제(CCB, Calcium Channel Blocker) 단일요법과는 유사한 수준의 혈압 강하 효과를 확인했다. 또한 표준 용량 단일제와 비교했을 때, 이상반응 발생 및 치료 중단율 또한 유의한 차이가 없어 유사한 안전성을 확인했다. 

이무용 교수는 “이번 연구는 최근 개정된 대한고혈압학회 ‘2026 고혈압 진료지침’에서 아모프렐과 같이 각 구성 성분이 1/3 이하 용량은 ‘초저용량’, 1/2 이하 용량은 ‘저용량’으로 단일제형복합제를 분류 및 정의했다”며 “‘초저용량 3제 또는 4제 단일제형복합제’가 표준 용량의 단일 제제보다 혈압 강하 효과는 우수하면서도 부작용 빈도는 증가하지 않아 초기 고혈압 치료에서의 적용 가능성이 주목되고, 이번 발표 내용과도 궤를 같이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외에서 혈압 조절률이 많이 강조되고 있는 만큼, 아모프렐과 같은 초저용량 3제 복합요법이 고혈압 초기요법에서 고혈압 환자의 혈압 조절률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미약품 혁신성장부문 김나영 부사장은 “최근 NEJM에 게재된 TRIDENT 연구를 통해 저용량 3제 복합제의 뇌내출혈 환자에서 뇌졸중 2차 예방 효과도 발표되는 등 저용량 3제복합제의 다양한 임상적 이점이 지속적으로 발표되며 주목받고 있는 만큼, 국내 유일의 초저용량 3제 복합제인 아모프렐이 고혈압 초기요법에서 표준 용량 단일제제의 유용한 대체 치료 옵션으로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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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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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사회 방문재활 해법 모색…“원격지도 기준·수가·책임체계 마련해야”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방문재활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의사의 원격지도를 기반으로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방문재활제도를 구축하기 위한 논의가 국회에서 진행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한지아 의원은 14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대한의사협회, 대한재활의학회와 함께 「의료계의 목소리를 듣는다: 초고령사회, 원격지도 기반 안전한 방문재활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는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고령자와 거동불편 환자의 재활서비스 접근성을 높이면서도 의사의 책임 있는 지도와 환자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제도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리나라는 2024년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넘어서며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고령인구 증가와 함께 뇌졸중과 파킨슨병, 근감소증 등 지속적인 재활치료가 필요한 환자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고령화와 인구감소가 동시에 진행되는 지역에서는 의료기관 접근성이 떨어지면서 퇴원 후에도 재활치료를 계속 받아야 하는 환자들이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받기 어려운 문제가 커지고 있다. 이에 의료기관 밖에서 재활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문재활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지만, 환자안전과 의료인의 업무 범위, 의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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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ㆍ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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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이자 RSV 백신 ‘아브리스보’ 국내 허가…영아부터 고령층까지 예방 한국화이자제약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백신 ‘아브리스보®’가 지난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아브리스보는 임신 28~36주 임부의 예방접종을 통해 생후 6개월까지 영아를 RSV로 인한 하기도 질환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백신이다. 동시에 60세 이상 성인과 RSV 하기도 질환 위험이 높은 18~59세 성인에 대한 예방 적응증도 보유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임부 접종을 통한 영아 보호와 고령층 및 고위험 성인 예방 적응증을 함께 보유한 RSV 백신은 국내에서 아브리스보가 유일하다. 아브리스보는 RSV A형과 B형의 재조합 안정화 융합 전 F 단백질 항원을 포함한 2가 백신이다. 백신 접종으로 생성된 중화항체가 RSV로 인한 하기도 질환을 예방한다. 특히 임부에게 접종하면 형성된 중화항체가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전달되는 ‘모체면역’ 방식으로 작용한다. 영아에게 백신을 직접 투여하지 않고도 출생 직후부터 수동면역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허가된 예방 대상은 ▲임신 28~36주 임부의 예방접종을 통한 생후 6개월까지의 영아 ▲60세 이상 성인 ▲RSV로 인한 하기도 질환 위험이 높은 18세 이상 60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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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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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감만으로 버틸 수 없다”…중증응급의료 전문의 잔류는 ‘조건부'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이 구조적 어려움 속에서도 중증응급의료 현장을 지키는 전문의들의 잔류 동기를 분석한 연구보고서를 내놨다. 연구 결과 전문의들의 현장 잔류는 사명감에 따른 무조건적인 헌신이 아니라 일정한 개인적·조직적·제도적 여건이 유지될 때 가능한 ‘조건부 잔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정책연구원은 최근 「구조적 역경 속에서의 자발적 잔류: 중증응급의료 전문의들의 내적 동기 탐구」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연구책임자는 건국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교육학교실 김강문 교수다. 이번 연구는 고강도 업무와 의료소송 위험, 만성적인 인력 부족 등 열악한 환경에서도 중증응급의료 진료를 이어가는 임상 교수들의 경험을 심층적으로 살펴보고, 내적 동기가 형성·유지돼 현장 잔류로 이어지는 과정을 규명하기 위해 수행됐다. 기존 연구가 주로 중증응급의료 인력의 번아웃과 이직 의도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연구는 현장에 계속 남아 있는 전문의들의 동기와 경험을 인과적·맥락적·중재적 조건, 행동 전략 및 결과의 구조로 분석했다. 연구진은 전문의들과의 심층 면담을 통해 총 81개의 하위 범주와 14개의 상위 범주를 도출했다. 연구 결과 참여자들의 경험을 관통하는 중심 현상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