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13일 '2026~2027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사업'에 필요한 코로나19 백신 조달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절기에 공급되는 코로나19 백신은 세계보건기구(WHO),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의약품청(EMA) 등이 권고한 XFG 변이 균주 대응 백신으로, 질병관리청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조달 물량은 총 484만 도즈로, 화이자 백신 291만 도즈와 모더나 백신 193만 도즈가 공급된다.
질병청은 화이자 백신은 국내 총판인 에이치케이이노엔㈜와, 모더나 백신은 국내 총판인 ㈜보령바이오파마와 각각 계약을 체결했다.
질병청은 경쟁입찰 방식 대신 수의계약 방식을 선택했다. 경쟁입찰을 실시할 경우 단일 업체만 선정될 가능성이 있어 공급 차질이나 유사시 대체 백신 확보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안정적인 백신 공급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에서는 제약사 간 가격 경쟁 요소를 반영하는 한편 예비 물량 5%를 추가 확보해 안정적인 백신 수급과 함께 약 80억 원의 예산 절감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사업기간 중 유효기간이 임박한 백신은 사용 가능한 백신으로 교환하고, 예방접종사업 종료 후 남은 백신은 계약 물량의 5% 범위 내에서 반품할 수 있도록 해 백신 폐기를 최소화하는 방안도 지난해에 이어 동일하게 적용한다.
질병관리청은 백신 공급에 앞서 보관시설과 수송설비 등에 대한 현장 점검도 실시할 계획이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조달계약 업체를 대상으로 백신 배송 전 보관시설과 수송설비, 수송용기 및 차량 등에 대한 철저한 현장 점검을 실시해 국민들이 안전하게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