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리언트(KRX:115180)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공식 채널인 캔서 리서치 카탈리스트(Cancer Research Catalyst)가 자사의 이중 페이로드 항체-약물 접합체(ADC) 후보물질 QP101을 차세대 항암 치료 전략으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AACR이 올해 처음 개최한 신약개발 특화 학술대회인 AACR D3 2026에서 발표된 200여 건의 연구 성과 가운데 가장 주목할 만한 4건의 'Emerging Therapeutic Strategies(새로 떠오르는 치료 전략)'를 선정한 것이다.
QP101은 KRAS 표적 ADC 연구, 엔허투(Enhertu) 반응성 예측 바이오마커 연구, 전립선암 대상 mRNA 치료 전략 등 세계적인 연구그룹의 최신 연구 성과와 함께 소개되며 글로벌 연구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캔서 리서치 카탈리스트는 연구진 인터뷰를 통해 ADC 치료제의 가장 큰 한계로 꼽히는 내성 및 불응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접근법으로 QP101을 집중 조명했다.
기존 HER2 표적 ADC인 엔허투와 트로델비의 임상 3상 결과를 분석한 연구에서는 DNA 상동 재조합 수리(Homologous Recombination Repair) 기능이 결핍된 BRCA 유전자 변이 환자에서 보다 지속적인 치료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HER2 양성 유방암 환자의 대부분은 BRCA 변이가 없어 동일한 치료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
큐리언트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CDK7 저해를 통해 DNA 손상 복구 기전을 일시적으로 억제, 약리학적인 BRCA 변이 상태인 'BRCAness'를 유도하는 전략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BRCA 변이가 없는 HER2 양성 환자에서도 기존 ADC보다 더욱 지속적이고 강력한 항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QP101은 CDK7 저해제와 토포아이소머레이즈1(TOP1) 저해제를 하나의 항체에 결합한 이중 페이로드 ADC다.
큐리언트는 지난달 열린 AACR D3에서 발표한 비임상 연구를 통해 HER2 ADC 내성 모델은 물론 다양한 암종의 HER2 양성 환자 유래 모델에서도 기존 HER2 표적 ADC 대비 우수한 항암 효과를 확인했다. 또한 현재 개발 중인 ADC 후보물질 가운데서도 높은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번 AACR 공식 채널의 선정은 단순한 연구 발표를 넘어 글로벌 연구 커뮤니티가 차세대 ADC 기술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큐리언트의 접근법을 대표 사례로 소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큐리언트 관계자는 "AACR이 항암 신약개발 연구 전략에 집중하기 위해 올해 처음 개최한 AACR D3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세계적인 연구 성과 가운데 AACR 공식 채널이 선정한 4건에 큐리언트가 포함된 것은 당사의 이중 페이로드 ADC 전략이 글로벌 연구자들로부터 주목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ADC의 내성 및 불응성 극복이라는 업계 공통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체 신약 개발은 물론 ADC 플랫폼 기술 경쟁력도 지속적으로 입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