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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 삼중음성유방암 표준치료 근거 제시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손주혁교수팀, 표준 항암제에 백금계열 항암제 추가…5년 생존률 7.2%p 증가

백금 계열 항암제 투여로 전이 없는 삼중음성유방암 환자의 생존율을 높인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손주혁, 김건민 교수가 전이가 없는 2~3기 삼중음성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기존 항암제에 백금 계열 항암제인 카보플라틴을 병용 투여했을 때 환자의 생존율을 유의미하게 높였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유럽종양내과학회지(Annals of Oncology, IF 80.4)’ 최신호에 실렸다.

삼중음성유방암은 암세포에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수용체와 HER2 단백질이 모두 없는 유방암이다. 2~3기 삼중음성유방암은 최근 기존의 면역치료제 키트루다와 함께 카보플라틴을 포함한 세포독성 항암제를 수술 전과 후에 사용하는 것이 표준치료로 자리매김했으나, 그동안 카보플라틴 사용에 대한 임상적 근거가 부족해 논란의 여지가 있었다.

연세암병원 연구팀은 국내 22개 의료기관과 함께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삼중음성유방암 2~3기 환자 868명을 전향적으로 등록한 대규모 다기관 임상 3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대한항암요법연구회, KCSG BR 15-1연구)

연구팀은 수술 전과 후로 기존의 항암제(안트라사이클린, 사이클로포스 파마이드, 탁산)를 투여받은 A군(434명)과 이에 더해 백금 계열 항암제인 ‘카보플라틴(carboplatin)’을 함께 투여받은 B군(434명)의 치료 효과를 비교 분석했다. 백금 계열 항암제는 백금을 포함한 화학구조를 이용해 암세포의 DNA를 손상시키는 세포독성 항암제다.

연구 결과, 추적 관찰 기간 약 57개월(중앙값) 동안 치료중 악화, 재발, 사망 등의 사건이 발생하지 않는 것을 의미하는 무사건 생존률이 B군이 82.3%로 A군 75.1% 비해 7.2%p 높았다.

김건민 교수는 “이번 연구는 2기, 3기 삼중음성유방암 환자들에게 기존 항암제에 카보플라틴을 추가하는 항암 치료가 재발율은 낮추고 생존율은 높인다는 것을 증명함으로서 카보플라틴을 포함한 치료가 표준치료로 자리매김하게 된 확증 연구”라고 말했다.

손주혁 교수는 “연구팀은 본 연구를 미국임상암학회 구연 발표했고, 미국 진료 가이드라인에도 채택됐다”며 “수많은 삼중음성유방암 환자를 살릴 수 있는 연구로 순수 국내에서 진행한 카보플라틴 사용 확증 3상연구 중 세계 첫 사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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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치매관리주치의 시범사업 효과 확인"…치료 지속성 높이고 치매 진행 늦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홍승권)은 7일 '치매관리주치의 시범사업 효과 평가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치매관리주치의 시범사업이 치매환자의 치료 지속성을 높이고 치매 중증도 진행을 지연시키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치매관리주치의 시범사업은 치매환자가 지역사회에서 치매뿐 아니라 다른 건강문제까지 지속적으로 치료·관리받으며 건강과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2024년 7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심평원에 따르면 2025년 12월 31일 기준 시범사업에는 의료기관 62곳과 치매관리주치의 77명이 참여했으며, 총 5,974명의 치매환자가 서비스를 이용했다. 이 가운데 치매전문관리 서비스를 받은 환자는 5,655명(94.8%), 만성질환까지 함께 관리하는 통합관리 서비스 이용자는 319명(5.3%)으로 집계됐다. 연구 결과 시범사업에 등록한 치매환자는 치료 지속성이 뚜렷하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집중도는 등록 전 88.5%에서 등록 후 95.5%로 7.1%포인트 증가했으며, 치매 약물순응도도 대조군보다 2.6%포인트 높았다. 특히 중증 치매환자에서는 약물순응도가 대조군보다 4.6%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치료 효과도 개선됐다. 치매 중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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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실적·기술수출 ‘순풍’에도 지배구조 다시 안갯속? 한미약품그룹이 대주주 간 법적 분쟁에 이어 오너 일가의 법인카드 및 회사 자산 사적 사용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다시 지배구조 불확실성에 휩싸이는 모양새다. 핵심 사업회사인 한미약품은 올해 상반기 호실적과 대형 기술수출 성과를 거두며 사업 측면에서는 최근 수년 가운데 가장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그룹 지배구조를 둘러싼 갈등이 장기화할 경우 전문경영인 체제의 독립성과 투자·연구개발 의사결정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현재 한미약품의 최대 현안은 호실적과 기술수출로 확보한 성장 동력을 이어가면서 다시 불거진 한미그룹의 지배구조 불확실성을 얼마나 신속하게 해소하느냐로 요약된다. 최근에는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 일가의 법인카드와 회사 자산 사적 사용 의혹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법인 차량과 별장형 부동산, 골프장·콘도 회원권 등 회사 소유 자산이 오너 일가를 위해 사용됐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와 관련 한미그룹은 관련 의혹이 사실과 다르다며 전면 반박했다.회사 측은 송 회장이 대표이사로 재직할 당시와 사임 이후에도 그룹사 경영관리와 업무 수행을 위해 관련 예산을 적정하게 사용했다고 밝혔다. 문제로 지목된 백화점·명품관 결제는 임직원과 고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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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없는 우울감·무기력 지속된다면.. ‘수면무호흡증’ 의심해야 특별한 생활 사건이나 뚜렷한 심리적 원인이 없는데도 우울감과 무기력, 의욕 저하가 지속된다면 정신건강 문제뿐 아니라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특히 심한 코골이와 주간 피로, 아침 두통 등이 함께 나타난다면 수면다원검사를 통한 정확한 감별이 중요하다. 폐쇄성 수면무호흡증(OSA)은 잠을 자는 동안 상기도가 반복적으로 좁아지거나 막히면서 호흡량이 감소하거나 일시적으로 호흡이 멈추는 질환이다. 이 과정에서 잠이 지속적으로 끊기는 ‘수면 분절’과 혈중 산소포화도가 반복적으로 떨어지는 ‘간헐적 저산소증’이 발생한다. 수면무호흡증의 증상은 코골이나 주간 졸림에만 그치지 않는다. 반복되는 수면 분절과 저산소증은 인지 및 감정 조절과 관련된 뇌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일부 환자에게는 우울감과 무기력, 의욕 저하, 집중력·기억력 저하, 과민성 등의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따라서 “슬프거나 우울할 만한 이유는 없는데 아무것도 하기 싫다”, “충분히 잤는데도 하루 종일 피곤하다”, “예전보다 집중력이 떨어지고 의욕이 없다”는 증상이 계속된다면 평소 수면 상태를 함께 살펴봐야 한다. 심한 코골이가 있거나 가족이 수면 중 호흡이 멈추는 모습을 목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