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차기 회장에 고범석 울산의대 교수가 선출됐다. 의대교수협은 의학교육과 수련교육 정상화를 핵심 과제로 삼고 의대생·전공의 단체와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국립의대위원회를 중심으로 대학별 적정 교수 대 학생 비율 기준 마련에도 나서기로 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지난 1일 정기총회를 열고 의학교육 및 수련교육 정상화와 의료현안 대응을 위한 향후 운영 방안을 논의하고 차기 회장과 감사를 선출했다고 7일 밝혔다.
차기 회장에는 현재 의대교수협 교육수련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고범석 울산의대 교수가, 차기 감사에는 이은봉 서울의대 교수가 각각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이번 총회에서는 회칙도 일부 개정했다. 이에 따라 현 회장과 감사의 임기는 2027년 2월 종료되며, 앞으로 차기 회장과 감사 선출도 같은 날짜에 실시하기로 했다.
총회에서는 의학교육 환경 개선과 의료현안 대응을 위한 주요 사업 추진 상황도 점검했다.
조윤정 회장은 지난 1년간 환자안전법 및 환자기본법 입법 관련 대응 현황을 보고하고, 의학교육과 수련현장을 비롯한 의료현장의 상황이 의료정책 결정 과정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교육부 의대교육자문단 활동과 함께 교수협의회 내에 '국립의대위원회'를 신설하고, 의학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대학별 적정 교수 대 학생 비율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신임 국립의대위원회 위원장은 채희복 충북대 교수가 맡았으며, 기획위원장에는 박미숙 연세대 교수가 선임됐다.
대학별 교수노조 활성화를 위한 지원도 이어간다. 의대교수협은 교수노조 활성화에 필요한 법률자문 서비스를 상시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회원들에게 안내했다.
홈페이지도 전면 개편한다. 오는 9월부터 회원들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해 수정·보완 절차를 거친 뒤 10월 말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날 이호석 감사는 2025년 4월부터 2026년 3월까지 의대교수협의 주요 활동과 재정 운영에 대한 감사 결과를 보고했다.
회무 감사에서는 임시총회 개최를 비롯해 각종 입법안에 대한 의견서 제출, 공개질의서와 성명서 등 보도자료 발표, 홈페이지 개편, 대외협력, 언론·방송사 간담회 등 주요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재정 운영과 관련해서는 2025학년도 회비 인상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대학이 회비를 원활하게 납부했으며, 이를 토대로 다양한 사업에 예산이 적절하게 집행됐다고 보고했다.
의대교수협은 정기총회와 함께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전공의노조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의학교육 정상화와 의료환경 개선을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교수·의대생·전공의 단체들은 의료현안 해결을 위해 상호 소통을 강화하고 공동 대응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특히 의학교육과 수련교육 정상화를 위해 각 단체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의대교수협은 "앞으로도 의학교육의 정상화와 안정적인 의료환경 조성을 위해 정부 및 의료계 유관단체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의료계의 책임 있는 정책 제안과 사회적 소통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