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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

국내 반입 차단된 해외직구 식품 ‘TAWON LIAR’서... 마약성 진통제 타펜타돌 검출

식약처·관세청, 국내 반입차단 대상 성분으로 긴급 지정
과거 덱사메타손 검출 제품서 새로운 마약류 성분 추가 확인…‘신종 변형 물품’ 첫 적발





과거 의약품 성분인 덱사메타손이 검출돼 국내 반입이 차단된 해외직구 식품 ‘TAWON LIAR’에서 생명을 위협하는 호흡억제를 일으킬 수 있는 마약성 진통제 성분 ‘타펜타돌(Tapentadol)’이 추가로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관세청은 타펜타돌을 국내 반입차단 대상 원료·성분으로 긴급 지정하고, 해당 성분을 함유한 제품의 반입과 유통을 제한하기로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관세청은 국제우편으로 국내에 들어온 해외직구 식품 ‘TAWON LIAR’를 정밀 검사한 결과 마약류 성분인 타펜타돌이 검출돼 해당 성분을 국내 반입차단 대상 원료·성분으로 지정·공고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해외직구 식품을 통해 마약류가 국내에 반입되는 것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두 기관이 협업해 추진했다.

프랑스발 국제우편 정밀검사서 검출

인천공항세관 분석실은 프랑스에서 국제우편으로 반입된 ‘TAWON LIAR’를 정밀 분석해 타펜타돌이 함유된 사실을 확인하고 이를 식약처에 통보했다.

타펜타돌은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마약성 진통제 성분으로, 오남용하면 생명을 위협하거나 치명적인 호흡억제를 일으킬 수 있다. 국내에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마약류로 지정·관리되고 있다.

식약처는 해외직구 식품을 통한 타펜타돌의 국내 유입을 신속하게 막기 위해 해당 성분을 반입차단 대상 원료·성분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타펜타돌이 함유된 제품은 통관 단계에서 국내 반입이 차단되며, 해외직구 등을 통한 국내 유통도 제한된다.

2026년 8월 현재 식약처가 지정·운영하는 국내 반입차단 대상 원료·성분은 타펜타돌을 포함해 총 313종이다.

이미 차단된 제품에 마약류 성분 새로 추가

‘TAWON LIAR’는 이번에 처음 위해성이 확인된 제품이 아니다. 이 제품은 2019년 12월 의약품 성분인 덱사메타손이 검출돼 식약처의 ‘해외직구식품 올바로’ 위해식품 목록에 등재됐으며, 이미 국내 반입이 차단되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검사에서 종전에 확인되지 않았던 타펜타돌이 추가로 검출되면서 해당 제품이 마약류 성분을 포함하는 형태로 변형된 사실이 드러났다.

기존에 적발된 위해제품이라도 제조·유통 과정에서 성분을 바꾸거나 새로운 위해성분을 추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속적인 검사와 성분 분석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인천공항세관 분석실 관계자는 “‘TAWON LIAR’는 과거 덱사메타손이 검출돼 이미 국내 반입이 차단되고 있던 제품”이라며 “이번에 기존에는 확인되지 않았던 마약류 성분이 추가된 ‘신종 변형 물품’으로 국내에 반입된 사실이 처음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외직구 위해식품 4,819개 공개

식약처는 ‘해외직구식품 올바로’를 통해 위해성분이 확인된 해외직구 식품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2026년 8월 기준 공개된 위해식품은 총 4,819개로, 소비자는 제품명과 제조사, 위해성분, 제품 사진 등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해외직구 식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는 식품안전나라 초기 화면의 ‘해외직구식품 올바로’ 또는 식품안전나라 내 ‘해외직구정보’ 메뉴에서 해당 제품이 위해식품 차단 목록에 포함됐는지 확인할 수 있다.

식약처와 관세청은 앞으로도 해외직구 식품에 마약류나 의약품 성분을 몰래 첨가하거나 기존 차단제품의 성분을 변형해 반입하는 사례에 대응하기 위해 통관 단계의 정보 공유와 정밀 분석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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