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09 (수)

  • 맑음동두천 18.5℃
  • 구름많음강릉 16.5℃
  • 맑음서울 20.1℃
  • 흐림대전 20.6℃
  • 흐림대구 20.4℃
  • 구름많음울산 20.1℃
  • 구름많음광주 22.5℃
  • 맑음부산 21.1℃
  • 흐림고창 23.0℃
  • 구름많음제주 24.6℃
  • 맑음강화 19.9℃
  • 흐림보은 19.0℃
  • 흐림금산 20.0℃
  • 흐림강진군 23.4℃
  • 흐림경주시 19.9℃
  • 구름많음거제 21.1℃
기상청 제공

[메디팜헬스 제약기업 진단] JW중외제약…수익성·신약 R&D 두 축, 행정처분 리스크 넘어 성장 이어갈까

상반기 매출 4,219억원…외형 성장 속 수익성 관리 주목
‘리바로 패밀리·헴리브라·수액’ 기존 사업 기반에 혁신신약 R&D 가속
STAT3 항암제 JW2286·탈모치료제 JW0061 임상 1상 단계 진입
31개 품목 판매정지 악재는 부담…“연간 매출 영향 미미” 판단
R&D 플랫폼 ‘JWELRY·CLOVER’ 앞세워 기술수출·신약 성과가 기업가치 변수



국내 상장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녹록지 않은 경영 및 투자 환경에 놓여 있다. 2026년 상반기 국내 증시가 강한 상승 흐름을 보였지만 시장의 관심이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등 일부 업종과 대형주에 집중되면서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체감 온도에는 적지 않은 차이가 나타났다.

하반기 제약·바이오 업종의 반등 가능성을 점치는 시각도 있지만 신약개발 성과와 연구개발비 부담, 정부의 약가정책, 글로벌 기술수출, 개별 기업의 영업실적 등 변수가 산적해 있어 일률적인 전망은 쉽지 않다.

메디팜헬스뉴스는 이에 따라 국내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100개사를 대상으로 상반기 영업실적과 주요 현안, 연구개발 파이프라인, 지배구조, 정책 변수 및 하반기 전망 등을 종합 점검하는 ‘메디팜헬스 제약기업 진단’을 연속 기획으로 진행한다.

이번 진단 대상은 전통 제약사업의 안정적인 현금창출력과 혁신신약 연구개발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는 JW중외제약이다.

① 실적|상반기 매출 4,219억원…외형 성장 이어가

JW중외제약은 2026년 상반기 매출 4,219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주요 제약사 가운데 매출 규모 상위권을 유지하면서 외형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JW중외제약의 사업구조에서 주목할 부분은 전문의약품과 수액제의 안정적인 기반이다.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리바로’ 계열과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 종합영양수액 ‘위너프’ 등을 비롯한 주요 제품군이 사업의 중심축을 형성하고 있다.

단순히 매출 규모를 늘리는 것보다 고부가가치 오리지널 의약품과 자체 제품의 비중을 확대해 수익성을 얼마나 높일 수 있느냐가 향후 실적의 질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JW중외제약은 기존 의약품 사업에서 창출한 현금을 혁신신약 연구개발에 다시 투입하는 구조를 강화하고 있어 향후에는 ‘매출 성장→수익성 개선→R&D 투자→신약 가치 상승’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가 핵심이다.

② 현안|31개 품목 판매업무정지…상반기 최대 리스크로 부상

올해 JW중외제약을 둘러싼 가장 큰 돌발 변수는 일부 의약품에 대한 행정처분이다.

JW중외제약은 지난 4월 30일 포스페넴주 등 31개 품목에 대해 3개월간 판매업무정지 처분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판매정지 대상 품목의 관련 매출액은 약  535억5천만원으로 2025년 연결 매출의 6.91%에 해당한다. 판매정지 기간은 5월 6일부터 8월 5일까지였다. 엔커버액은 판매업무정지 대신 2억8,530만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회사는 이번 처분이 분기 매출에는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연간 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공시했다.

다만 이번 사안은 단순한 단기 매출 감소 문제만으로 볼 수 없다.

제약산업에서 컴플라이언스는 제품 경쟁력이나 영업력 못지않게 기업가치를 좌우한다. 따라서 판매 정상화 이후 해당 품목의 매출 회복뿐 아니라 내부 준법관리와 재발방지 시스템을 얼마나 강화하는지도 시장의 평가 대상이 될 전망이다.

③ 파이프라인|JW2286·JW0061 임상 1상…혁신신약 가치 시험대

JW중외제약의 중장기 기업가치를 평가할 때 가장 눈여겨봐야 할 분야는 신약 파이프라인이다.

현재 회사가 공개한 전체 개발 파이프라인은 31개 과제다. 종양과 면역질환, 심혈관·대사질환, 재생의료, 희귀질환, 안질환, 소화기계, 영양수액 등으로 연구 영역을 넓히고 있다.

핵심 후보 가운데 하나는 'STAT3 표적 항암제 ‘JW2286’이다.

JW2286은 STAT3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경구용 혁신신약 후보물질로 고형암을 대상으로 개발되고 있다. 현재 회사의 공식 파이프라인상 임상 1상 단계에 올라 있다.

또 하나의 관심 파이프라인은 Wnt 신호전달경로를 표적으로 하는 탈모치료제 JW0061이다. 이 후보물질 역시 회사가 공개한 최신 파이프라인에서 임상 1상 단계로 표시돼 있다.

이밖에 심혈관·대사질환 분야의 JW0110도 임상 1상 단계이며, EPAMINURAD와 EMPA-GUARD 등 후기 개발 과제도 포진하고 있다.

JW중외제약의 R&D 경쟁력은 개별 후보물질만이 아니라 자체 신약개발 플랫폼에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Wnt 신호전달경로에 특화된 ‘주얼리(JWELRY)’와 연구법인 C&C신약연구소의 데이터 기반 플랫폼 **‘클로버(CLOVER)’**가 핵심이다. 회사는 이를 활용해 Wnt와 STAT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후보물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④ 지배구조|JW홀딩스 중심 안정적 구조…책임경영 강화 과제

JW중외제약은 JW홀딩스를 중심으로 한 그룹 지배구조 아래 있다.

회사는 이사회를 사내이사 4명과 사외이사 3명 등 총 7명으로 구성하고 있으며 이사회 내 감사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2025년 한국ESG기준원 평가에서는 통합 B+, 환경(E) B+, 사회(S) A, 지배구조(G) B+ 등급을 받았다.

JW중외제약이 연구개발 중심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R&D 투자 의사결정과 함께 컴플라이언스, 이사회 독립성,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동시에 강화할 필요가 있다.

특히 올해 발생한 판매업무정지 사안은 향후 ESG 가운데 지배구조와 준법경영 부문을 다시 점검해야 하는 계기가 될 가능성이 있다.

⑤ 정책·시장 변수|약가와 원가 부담 속 ‘오리지널·혁신신약’ 비중이 관건

JW중외제약 역시 국내 제약업계가 공통적으로 직면한 약가정책 변화에서 자유롭지 않다.

정부의 약가제도 개편 방향은 제네릭과 장기 등재 의약품 의존도가 높은 국내 제약사들의 수익성에 중장기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JW중외제약은 리바로 패밀리와 헴리브라, 위너프 등 차별화된 전문의약품과 수액제 사업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일정 부분 방어력이 있다.

그러나 원가 상승과 연구개발 투자 확대가 동시에 진행되는 상황에서 수익성 높은 제품의 매출 비중을 얼마나 확대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결국 정책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가장 근본적인 해법은 자체 신약과 오리지널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약가 의존도를 낮추는 것이다.

⑥ 하반기 전망|판매 정상화 이후 실적 회복·R&D 진전이 관전 포인트

JW중외제약의 하반기는 ‘영업 정상화’와 ‘R&D 성과’라는 두 개의 축으로 압축된다.

31개 품목의 판매업무정지 기간이 8월 5일 종료된 만큼 해당 제품들의 정상적인 출고와 매출 회복 속도를 지켜봐야 한다. 회사 역시 판매정지 종료 후 정상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JW2286과 JW0061을 비롯한 임상단계 파이프라인의 진행 상황도 중요하다.

임상 초기 단계의 혁신신약은 개발 성공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지만 의미 있는 임상 데이터가 확보될 경우 기술수출 가능성과 함께 기업가치 재평가의 계기가 될 수 있다.

따라서 하반기 JW중외제약을 평가할 핵심 지표는 ▲판매정지 품목의 매출 정상화 ▲리바로·헴리브라·수액제 성장 ▲영업수익성 유지 여부 ▲JW2286 임상 진행 ▲JW0061 개발 성과 ▲추가 기술수출 가능성 등으로 압축된다.

⑦ 종합평가|‘전통 제약사’에서 ‘R&D형 제약사’로…이제 성과를 보여줄 때

JW중외제약의 가장 큰 강점은 안정적인 기존 사업과 장기간 축적한 독자적 신약개발 플랫폼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리바로 패밀리와 헴리브라, 수액제 등은 현재의 실적을 책임지는 축이고, JW2286과 JW0061 등 혁신신약 후보물질은 미래 기업가치를 결정할 자산이다.

특히 Wnt와 STAT이라는 차별화된 표적에 장기간 연구 역량을 집중해 왔다는 점은 다른 전통 제약사들과 구분되는 JW중외제약의 특징이다.

반면 올해 31개 품목 판매업무정지 처분은 분명한 부담이다. 회사가 연간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하고 있지만 제약기업의 신뢰와 직결되는 준법경영 측면에서는 가볍게 평가하기 어렵다.

JW중외제약 진단은 ‘안정적인 본업 위에 혁신신약이라는 두 번째 성장엔진을 얼마나 빠르게 올려놓을 수 있느냐’로 요약된다.

2026년 상반기 매출 4,219억원이라는 외형보다 앞으로 더 중요한 숫자는 신약 임상의 진척도와 고수익 제품의 성장률, 그리고 R&D가 실제 기술수출과 신약 허가로 연결되는 비율이다.

JW중외제약은 이제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전통 제약사를 넘어 연구개발 성과가 실적과 기업가치를 움직이는 R&D형 제약사로 전환할 수 있는지를 입증해야 하는 시점에 서 있다.

자료: JW중외제약·JW그룹 공식 자료, 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 공시, 2026년 상반기 제약업계 실적 자료 등을 종합.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심평원 전남광주본부, 사회연대경제기업과 지역 돌봄·공공구매 연계 확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전남광주본부가 사회연대경제기본법 시행에 앞서 지역 사회연대경제기업의 판로 확대와 지역 돌봄서비스 활성화에 나선다. 단순한 업무협약에 그치지 않고 추석 나눔물품과 사옥 관리에 필요한 제품·용역을 지역 기업에서 우선 구매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으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전남광주본부(본부장 김종봉)는 지역 사회연대경제 활성화와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해 광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회연대경제는 연대와 협력을 바탕으로 공동체의 이익과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경제활동으로,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함께 추구하면서 정부와 시장의 한계를 보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자활기업, 소셜벤처 등이 대표적이다. 광주 사회연대경제기업 1619곳 성장 지원 이번 협약은 지역 사회연대경제기업과의 협력 기반을 구축하고 지역 내 생산과 소비를 연결해 경제 선순환을 촉진하는 한편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도 힘을 보태기 위해 마련됐다. 광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지역 사회연대경제 분야의 중간지원조직으로 기업의 자생력 강화를 위한 육성·지원과 관련 인프라 구축 등을 담당하고 있다. 2025년 12월 기준 광주지역

배너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영아 RSV 예방항체 ‘엔플론시아’ 국내 출시…1회 투여로 첫 유행계절 대비 생후 첫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유행 계절을 맞는 신생아와 영아의 RSV 하기도 질환 예방을 위한 장기지속형 예방 항체가 국내에 출시됐다. 한 번 투여해 첫 RSV 유행 계절을 대비하도록 개발된 제품으로, 국내 영아 RSV 예방 선택지가 추가됐다. 한국MSD(대표이사 김 알버트)는 장기지속형 RSV 예방 항체 ‘엔플론시아 프리필드시린지(성분명 펜플루라민염산염이 아닌 클레스로비맙)’를 지난 3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엔플론시아는 올해 6월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데 이어 최근 개정된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RSV 예방 권고안에서도 생애 첫 RSV 계절을 맞는 신생아 및 영아의 예방 옵션으로 제시됐다. 국내 출시가 이뤄지면서 현재 전국 주요 병·의원에서 투여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RSV는 대부분 감기와 비슷한 증상으로 시작하지만 영아에서는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 등 하기도 감염으로 진행해 입원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특히 생후 첫 RSV 유행 계절을 맞는 영아는 감염과 입원 위험에 대한 예방 관리가 중요하다. 엔플론시아는 백신처럼 영아의 면역체계가 스스로 항체를 만들어내도록 유도하는 방식이 아니라 RSV에 대한 항체를 직접 투여하는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정형외과의사회 “‘필수의료 이탈 전문의 23% 정형외과로’ 해석 잘못…직역 낙인 우려” 대한정형외과의사회가 최근 제기된 ‘필수의료를 떠난 전문의 가운데 23%가 정형외과로 이동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통계의 의미가 잘못 해석됐다며 반박하고 나섰다. 특히 정형외과를 필수의료 인력을 흡수하는 이른바 ‘블랙홀’로 규정하는 것은 의료현장의 실제 진료 구조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한정형외과의사회는 9일 입장문을 통해 “‘필수의료 떠난 전문의, 23%가 정형외과로’라는 주장이 무엇을 근거로 하는지, 올바른 해석인지 팩트체크가 필요하다”며 “정형외과를 비필수로 낙인찍는 방식 역시 적절한지 묻고 싶다”고 밝혔다. “827명 중 193명, ‘정형외과 표시 의원 근무’ 통계일 뿐” 의사회가 가장 강하게 문제를 제기한 부분은 통계 해석이다. 해당 보도의 근거가 된 자료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의원급 전문과목 및 표시과목 현황’이다. 자료에 따르면 본인의 전문과목과 다른 표시과목의 의원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분류된 필수의료 전문의 827명 가운데 193명, 23.3%가 표시과목이 정형외과인 의원에서 근무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한정형외과의사회는 이를 해당 전문의들이 자신의 전문과목을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