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가 네팔 바그마티주 루사와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국외 긴급재난구호대책본부를 가동하고 현지 이재민 지원을 위한 긴급구호에 나섰다. 피해지역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100억 원을 목표로 대국민 긴급 성금 모금도 추진한다.
대한적십자사(회장 직무대행 김홍국)는 지난 26일 네팔 바그마티주 루사와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국외 긴급재난구호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하고 본격적인 구호 활동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국제적십자사연맹(IFRC)과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이번 대홍수로 현재까지 165명이 숨지고 800여 명이 실종되는 등 인명 피해가 커지고 있다. 주택과 도로는 물론 발전소와 교량 등 주요 기반시설도 파괴돼 현장 구조와 구호 작업에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다.
네팔적십자사는 긴급대응팀(ERTs)을 가동해 현장 구조와 응급구호 활동을 벌이고 있다. 대한적십자사도 지난 27일 국외 긴급재난구호대책본부를 설치하고 네팔 현지와 긴밀한 소통체계를 구축해 피해 상황을 파악하는 한편 필요한 지원에 착수했다.
특히 대한적십자사는 ‘네팔 재난 위험 경감 사업’을 통해 삼성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후원으로 현지에 미리 비축해 둔 긴급구호물자를 피해지역에 투입할 계획이다.
지원 물품은 담요와 방수포, 위생키트 등 이재민들의 긴급 생활에 필요한 물품으로 구성됐다. 현지 물류 상황이 정상화되는 대로 네팔적십자사를 통해 피해 이재민들에게 신속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대한적십자사는 이와 함께 대규모 홍수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의 응급구호와 피해지역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총 100억 원을 목표로 대국민 긴급 성금 모금에 나선다.
이번 대응은 재난 발생 이후 구호물자를 조달해 보내는 방식이 아니라 현지에 사전 비축한 물자를 즉각 활용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재난 위험이 높은 지역에 구호물자를 미리 확보해 놓음으로써 대규모 재난 발생 시 물류 차질에도 초기 대응 시간을 줄이고 피해 주민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보다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한적십자사는 네팔적십자사 및 국제적십자사연맹 등 국제적십자운동 파트너들과 현지 피해 상황을 지속적으로 공유하면서 긴급구호와 복구에 필요한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