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12 (월)

  • 맑음동두천 15.8℃
  • 구름많음강릉 18.1℃
  • 맑음서울 20.0℃
  • 구름많음대전 20.4℃
  • 구름많음대구 20.7℃
  • 비울산 19.8℃
  • 구름많음광주 21.5℃
  • 흐림부산 21.8℃
  • 구름많음고창 19.2℃
  • 비제주 22.7℃
  • 맑음강화 18.7℃
  • 구름많음보은 17.3℃
  • 맑음금산 18.5℃
  • 흐림강진군 20.8℃
  • 흐림경주시 18.7℃
  • 흐림거제 19.8℃
기상청 제공

국회

건강보험 거짓청구 4년간 348억원…요양기관 839곳 적발

2022~2025년 연평균 210곳·87억원 적발…하루 평균 2,381만원꼴
의원 적발금액 42.85%로 가장 많아…치과의원 33.0%
- 서영석 의원 “거짓청구로 매일 2,381만원 재정 누수…정부 대책 철저히 이행해야”




최근 4년간 전국 요양기관 839곳에서 약 348억원에 달하는 건강보험 거짓청구가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2,381만원가량의 건강보험 재정이 거짓청구 대상이 된 셈이다.

특히 과거 상대적으로 비중이 낮았던 의료행위 증량청구와 비급여 진료 후 요양급여비용 이중청구 등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거짓청구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 서영석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최근 4년 동안 요양기관 839곳에서 총 347억8,900만원의 건강보험 거짓청구가 적발됐다.

연평균으로 환산하면 약 210개 요양기관에서 86억9,725만원의 거짓청구가 적발된 것이다.

◇2024년 298곳·97억8천만원…4년 중 최대

연도별로 보면 2022년에는 162개 요양기관에서 94억8,300만원의 거짓청구가 적발됐다.

2023년에는 195개소에서 75억2,200만원, 2024년에는 298개소에서 97억8,200만원, 2025년에는 184개소에서 80억200만원이 각각 적발됐다.

적발 기관 수와 금액 모두 2024년이 최근 4년 가운데 가장 많았다.

요양기관 종별로는 의원과 치과의원의 거짓청구 적발금액 비중이 두드러졌다.

2022년과 2024년에는 의원의 적발금액이 각각 54억6,700만원과 44억7,8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반면 2023년과 2025년에는 치과의원이 각각 35억1,600만원과 30억4,100만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최근 4년간 전체 적발금액 347억8,900만원 가운데 의원이 42.85%로 가장 많았으며 치과의원이 33.0%로 뒤를 이었다. 두 종별을 합하면 전체 적발금액의 약 76%에 달한다.





◇거짓청구 방식 변화…‘증량청구’ 비중 크게 증가

거짓청구 유형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2022년과 2024년에는 실제보다 입원이나 내원 일수를 늘려 청구하는 ‘입내원일수 거짓 및 증일청구’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2023년과 2025년에는 환자에게 실제로 진료하거나 투약하지 않은 행위 등을 청구하는 유형이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특히 2022년과 2025년을 비교하면 ‘입내원일수 거짓 및 증일청구’ 비중은 60.5%에서 33.9%로 크게 감소했다.

반면 실제 진료·투약하지 않은 행위 등에 대한 거짓청구 비중은 같은 기간 24.2%에서 37.6%로 증가했다.

비급여 대상 진료를 한 뒤 다시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을 청구하는 ‘이중청구’ 역시 9.7%에서 13.1%로 높아졌다.

특히 실제 실시한 의료행위보다 양을 늘려 청구하는 ‘의료행위 증량청구’ 비중은 2022년 1.3%에서 2025년 11.4%로 10.1%포인트 증가했다.

◇행정처분 378건…274건은 아직 절차 진행 중

거짓청구 적발 이후 행정조치도 이어졌다.

부당이득금 환수는 총 187건이 진행됐으며 행정처분은 모두 378건으로 집계됐다. 행정처분 가운데 과징금이 214건, 업무정지가 164건이었다.

반면 적발 이후에도 아직 처분 절차가 진행 중인 사례가 274건에 달해 적발 이후 후속조치가 얼마나 신속하게 이뤄지고 있는지도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영석 의원은 “최근 4년간 매일 2,381만원의 건강보험 재정이 거짓청구로 새나간 셈”이라며 “진료일수를 부풀리거나 실제 하지 않은 진료를 청구하는 것은 물론 이중청구와 증량청구 등 다양한 형태의 거짓청구가 이어지면서 국민이 낸 보험료가 지속적으로 누수돼 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이 낸 보험료가 거짓청구로 새는 일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며 “정부가 거짓청구 방지 대책을 철저히 이행해 건강보험 재정 누수를 막는 데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제약.바이오 행정처분 심층 분석/ 식약처 3분기 행정처분 114건…제약업계 '품질관리·판매질서' 동시 경고등 2026년 3분기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행정처분에서 의약품 제조·품질관리와 판매질서 위반 문제가 동시에 드러났다. 제약업계에서는 제조업무정지와 판매업무정지가 잇따랐고, 일부 업체는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적합판정 취소와 품목 신고취소 등 중대한 제재를 받았다. 화장품 분야에서도 광고업무정지 처분이 광범위하게 확인돼 의약품과 화장품을 아우르는 규제 준수 문제가 부각됐다. 본지가 식약처 행정처분 자료 가운데 2026년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처분일자가 기재된 114건을 분석한 결과, 처분 대상은 99개 업체로 집계됐다. 월별로는 7월 40건, 8월 44건, 9월 30건으로 8월에 가장 많은 처분이 기록됐다. 전체 처분 기록 가운데 처분명에 광고업무정지가 포함된 사례는 51건, 판매업무정지는 26건, 제조업무정지는 24건으로 나타났다. 다만 하나의 처분에 여러 제재가 함께 기재된 사례가 있어 이들 수치는 상호 배타적인 분류가 아니다. 또한 전체 114건에는 의약품뿐 아니라 화장품과 의료 관련 제품 등이 포함돼 있어 이를 모두 제약·바이오 분야의 처분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이번 분석에서 주목되는 사례는 알파제약에 대한 제재다. 식약처 자료에 따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제약·바이오 주간 공시 분석/ 신약 허가엔 기대감, 자금조달엔 부담…제약·바이오 공시가 드러낸 성장의 두 얼굴 10월 둘째 주 국내 제약·바이오업계는 신약 허가와 해외시장 확대라는 성장 성과를 거둔 반면, 대규모 자금조달과 경영권 재편에 따른 재무적 부담도 동시에 드러냈다. 한미약품과 셀트리온이 의약품 허가 영역에서 성과를 냈고, 알테오젠과 블루엠텍, 이연제약은 연구개발과 운영자금 확보에 나섰다. 국제약품과 종근당에서는 지배구조 관련 변화가 확인됐으며, HLB 계열 일부 기업에는 시장경보가 내려졌다. 본지가 2026년 10월 5일부터 9일까지 공개된 주요 공시와 기업 발표를 분석한 결과, 이번 주 제약·바이오산업의 흐름은 '신약 사업화 진전'과 '자본조달 부담 확대'로 압축됐다. 5일 대체공휴일과 9일 한글날로 정규 주식시장 거래일이 6~8일 사흘에 불과했지만, 기업의 미래 성장성과 주주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주요 공시가 잇따랐다. 특히 이번 주 확인된 알테오젠의 상환전환우선주(RCPS) 500억 원, 블루엠텍의 전환사채(CB) 360억 원, 이연제약의 전환사채 210억 원을 합하면 자금조달 결정 규모는 1,070억 원에 이른다. 다만 이는 공시된 발행 예정금액의 합계로, 실제 납입 완료액이나 기업에 최종 유입된 현금을 의미하지 않는다. 한미약품은 지난 7일 식품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영아 감기인 줄 알았는데 RSV 감염…‘쌕쌕거림·수유량 감소’ 주의 환절기 영유아 호흡기 감염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는 가운데, 초기 증상이 일반 감기와 비슷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에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특히 영아는 감염 후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 등 하기도 감염으로 진행할 수 있어 기침 양상뿐 아니라 호흡 상태와 수유량, 소변량의 변화를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홍주희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는 “RSV는 초기에는 일반 감기와 증상이 비슷하지만 기침이 시작된 뒤 3~4일 이내 가래 끓는 소리나 쌕쌕거리는 숨소리 등 하기도 증상이 뚜렷해질 수 있다”며 “특히 말을 하지 못하는 영아는 증상을 직접 표현하기 어려운 만큼 수유량과 소변량, 호흡 상태 등을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RSV 감염은 콧물과 재채기, 미열 등으로 시작해 기침이 심해지거나 숨 쉴 때 쌕쌕거리는 소리가 나타날 수 있다. 일부 영아는 밤에 기침이 심해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고, 구토나 호흡곤란으로 수유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다만 모든 감염이 중증으로 진행하는 것은 아니며, 대부분은 회복되지만 어린 영아와 기저질환이 있는 환아에서는 악화 가능성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갈비뼈 아래나 가슴 부위가 숨을 들이쉴 때 움푹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