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이 최신 통합 정밀방사선치료 시스템 ‘Halcyon 5.0’을 국내 최초로 실제 환자 치료에 적용한 데 이어 아시아 레퍼런스센터로 지정되면서 첨단 방사선치료 분야의 아시아 임상·교육 거점 역할을 확대한다.
아주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는 지난 8월 5일 Halcyon 5.0을 이용한 환자 치료를 국내 최초로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병원 측에 따르면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 실제 환자 치료 사례다.
이번 임상 적용에 이어 아주대병원은 ‘Halcyon 5.0 아시아 레퍼런스센터(Asia Reference Center)’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축적한 임상 경험과 치료 노하우를 아시아 각국 의료진과 공유할 예정이다.
◇영상·환자 위치·움직임 하나로…정밀방사선치료 통합
Halcyon 5.0은 고화질 콘빔CT(CBCT) 영상시스템 ‘HyperSight’와 6자유도 환자 위치 보정 테이블 ‘Dynamic Couch’, 표면유도방사선치료(SGRT) 시스템 ‘IDENTIFY’를 Halcyon 소프트웨어 v5.0과 통합한 방사선치료 시스템이다.
방사선치료에서는 종양에 필요한 방사선을 정확하게 전달하면서 주변 정상조직의 불필요한 방사선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치료 직전 환자의 자세와 종양 위치, 주변 장기의 변화 등을 정밀하게 확인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병원에 따르면 HyperSight는 약 6초 만에 넓은 범위의 고화질 CBCT 영상을 획득해 치료 직전 종양과 주변 정상조직의 위치 및 해부학적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Dynamic Couch를 이용한 6자유도 환자 위치 보정과 IDENTIFY의 환자 표면 기반 위치 확인 및 움직임 관리 기능을 결합함으로써 영상 확인부터 환자 위치 보정, 치료 중 움직임 관리까지 통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국내 첫 임상 경험, 아시아 의료진과 공유
이번 아시아 레퍼런스센터 지정에 따라 아주대병원은 국내 최초 Halcyon 5.0 임상 적용을 통해 축적한 경험을 아시아 의료진과 공유한다.
해외 방사선종양학 전문의와 의학물리학자, 방사선사 등을 대상으로 실제 임상 적용 사례를 비롯해 영상 활용법, 환자 위치 보정, 치료 중 움직임 관리 등 정밀방사선치료 전반의 경험을 소개할 예정이다.
아주대병원은 이미 2024년부터 ‘Halcyon-HyperSight 아시아 레퍼런스센터’를 운영하며 아시아 각국 의료진을 대상으로 교육과 임상 경험을 공유해왔다.
이번 Halcyon 5.0 아시아 레퍼런스센터 지정으로 기존 HyperSight 영상기술 중심에서 영상 획득과 환자 위치 보정, 움직임 관리 등을 아우르는 통합 정밀방사선치료 전반으로 교육·교류 범위를 확대하게 됐다.
노오규 아주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장은 “국내 최초 Halcyon 5.0 치료 시행에 이어 아시아 레퍼런스센터로 역할을 확대하게 된 것은 그동안 축적해온 임상 경험과 전문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첨단 방사선치료 기술을 적극적으로 임상에 적용하고 국내외 의료진과 경험을 공유하며 아시아 방사선치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아주대병원은 이번 국내 첫 Halcyon 5.0 환자 치료와 아시아 레퍼런스센터 운영을 계기로 첨단 방사선치료의 임상 적용뿐 아니라 아시아 의료진 교육과 기술 교류 역할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