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수 생활력 보존해 자연치아 수명 연장하는 새로운 치료 개념 제시
MDR·MPR 기반 상아질·치수조직 제거 최소화…실제 임상 프로토콜 담아
“근관치료 미루는 술식 아닌 자연치아 보존 위한 우선 치료로 접근해야”
치아 내부의 살아있는 치수조직을 최대한 보존해 자연치아의 수명을 연장하는 ‘생활치수치료(Vital Pulp Therapy)’의 새로운 치료 개념과 임상 적용 방법을 다룬 치의학 전문서적이 출간됐다.
강동경희대학교치과병원 치과보존과 이진규 교수는 최근 생활치수치료의 새로운 치료 개념과 임상 프로토콜을 담은 『생활치수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이 책은 치수 생활력(pulp vitality)을 최대한 보존해 자연치아의 수명을 연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존 생활치수치료 패러다임과 치료 프로토콜의 한계를 분석하고 이를 보완하기 위한 새로운 치료 개념과 실제 임상 적용 방법을 제시한다.
◇상아질·치수조직 제거 최소화하는 ‘MDR·MPR’ 제시
책에서 핵심적으로 다루는 개념은 MDR(Minimized Dentin Removal)과 MPR(Minimized Pulp Resection)이다.
MDR은 치료 과정에서 상아질 제거를 최소화하고, MPR은 치수조직 절제를 최소화해 건강한 치수조직을 가능한 한 많이 보존하는 데 초점을 맞춘 개념이다.
여기에 치수 노출면에 대한 실시간 분석을 함께 적용하는 통합적인 임상 프로토콜을 제시했다. 필요한 조직만 최소한으로 제거하면서 건강한 치수를 보존해 치수 생활력을 극대화하고 자연치아의 수명을 늘리는 것이 목표다.
◇“근관치료 지연 아닌 자연치아 보존 위한 적극적 치료”
특히 저자는 생활치수치료를 단순히 근관치료를 늦추기 위한 술식으로 바라보는 기존 관점에서 벗어나 자연치아를 보존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고려할 수 있는 치료(first-line treatment)라는 관점을 제시한다.
치료 술식 자체에 집중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임상가들이 치수 생활력과 치수 생물학(pulp biology)에 대한 이해까지 관심 영역을 확대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진규 교수는 “생활치수치료는 단순히 근관치료를 미루기 위한 치료가 아니라 자연치아 수명 연장을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접근해야 할 가치가 있는 치료”라며 “이번 책이 생활치수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과 임상 프로토콜을 이해하고 실제 진료에 적용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생활치수치료 연구·강연 등 학술활동 지속
이진규 교수는 충치치료와 신경치료, 레진, 미세현미경수술 등을 전문으로 진료하고 있으며 생활치수치료 분야의 연구와 학술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생활치수치료를 주제로 SIDEX 등에서 강연했으며, 2025년 대한치과의사협회지에 ‘우식제거 과정에서 노출된 치수에 대한 치료방법 선택에 영향을 주는 요인에 대한 분석’을 발표하는 등 자연치아와 치수조직 보존을 위한 치료법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