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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간·섬유화·점성 한 번에 살핀다…삼성메디슨, 간 초음파 진단 고도화

KCR 2026서 프리미엄 초음파 ‘R20’ 집중 조명…다중 파라미터 ‘Liver Total Solution’ 제시

지방간부터 간 섬유화, 간 조직의 점성 관련 특성까지 하나의 초음파 진단기기에서 다각적으로 평가하고 자동화 기술을 이용해 검사시간까지 줄이는 영상진단 기술이 선보인다.

삼성메디슨은 오는 12일까지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대한영상의학회 학술대회 ‘KCR 2026’에서 정밀 영상과 정량 분석, 자동화 기술을 적용한 영상진단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올해 KCR의 주제는 ‘Humanity Through Imaging’이다. 삼성메디슨은 이에 맞춰 기술 자체의 발전보다는 영상진단 기술이 실제 임상현장에서 의료진의 판단을 지원하고 환자의 검사 부담을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췄다.

주요 방향은 ▲정확한 진단을 지원하는 정밀 영상 및 정량 기술 ▲검사자 숙련도에 따른 편차를 줄이는 자동화 진단 보조 기능 ▲검사시간을 줄여 의료진과 환자의 부담을 낮추는 검사환경 등이다.

특히 영상의학과용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R20’을 중심으로 지방간과 섬유화, 간 조직의 점성 관련 특성을 하나의 기기에서 다각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Liver Total Solution’을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대표 기술인 ‘DeepUSFF’는 딥러닝을 기반으로 지방간을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기술이다. 삼성메디슨에 따르면 글로벌 다기관 환자 데이터를 이용한 임상 검증에서 지방간 진단의 표준으로 활용되는 MRI-PDFF와 높은 상관관계를 나타냈으며 경미·중등·중증 지방간 단계에서 각각 90% 이상의 진단 정확도를 보였다.

이를 통해 검사자의 주관적 판단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면서 지방간 정도를 보다 객관적이고 일관되게 평가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간 섬유화 검사에는 자동화 기술을 적용했다. ‘EzSWI’는 관심영역(ROI)을 자동으로 지정해 검사자의 개입을 줄이면서 간 탄성도(Liver Stiffness)를 측정하도록 지원한다.

서울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 이정민 교수 연구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EzSWI를 이용한 경우 기존 검사 방식과 비교해 진단 정확도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없으면서 검사시간은 약 55%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복적인 검사를 수행하는 의료진의 부담과 환자가 검사를 받는 시간을 함께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간 조직의 점성 관련 특성을 측정하는 ‘S-Viscosity’ 기술을 결합했다. 이에 따라 R20은 지방(Fat), 섬유화(Fibrosis), 점성(Viscosity)을 함께 살펴볼 수 있는 다중 파라미터 기반 간 초음파 평가 환경을 제공한다.

개별적인 수치 하나를 측정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간 질환과 관련된 서로 다른 특성을 하나의 검사환경에서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해 의료진의 임상적 판단을 지원한다는 것이 삼성메디슨의 설명이다.

R20의 다중 파라미터 간 초음파 기술은 10일 열리는 KCR 2026 런천 심포지엄에서도 다뤄진다. 이정민 서울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 교수는 ‘Multiparametric Liver Ultrasound: Expanding from Fibrosis to Fat and Viscosity Mapping’을 주제로 관련 기술과 임상적 활용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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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분쟁조정법 개정 시행 앞두고 신경감시 ‘딜레마’…“환자 위해 시행해도 법적 부담 커질 수 있다” 2027년 5월 시행되는 의료분쟁조정법 개정을 앞두고 신경외과 수술 중 신경계 감시(IONM)를 둘러싼 의료현장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환자의 신경손상을 예방하기 위해 시행하는 신경감시가 보험급여 심사에서는 삭감될 수 있는 반면, 의료사고 발생 시에는 감시 시행 여부와 대응 과정이 법적 책임을 판단하는 쟁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신경감시를 시행하지 않았을 때보다 시행한 이후의 감시 과정과 경고 신호 대응의 적절성을 둘러싸고 의료진의 법적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법률적 해석이 제시되면서, 환자 안전을 위한 의료행위와 의료진의 법적 방어 사이에 간극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대한신경외과학회(이사장 김긍년)는 16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진행된 ‘2026 KNS 추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 이후 같은 장소에서 의료분쟁조정법 개정과 수술 중 신경감시의 법적 책임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법무법인 한앤율의 한세영 대표변호사는 이날 강연에서 2027년 5월 27일 시행되는 개정 의료분쟁조정법의 주요 내용과 고위험 필수의료행위에 대한 중대한 과실 판단 기준, IONM 관련 의료분쟁의 쟁점을 설명했다. 개정법은 중증·소아·분만·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