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병원의 임상·연구 현장에서 발굴된 바이오·의료기술이 기술이전과 공동 연구개발, 투자 유치를 통해 실제 시장으로 진입하기 위한 사업화 단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대병원(병원장 백남종)은 지난달 28일 원내 우수 연구성과의 기술사업화와 투자 유치를 위한 ‘SNUH Open Innovation Day 2026: The GREAT Match’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대병원의 임상·연구 인프라를 기반으로 발굴·육성한 원내 창업기업과 주요 연구과제 참여기업을 산업계 및 투자기관과 직접 연결해 연구성과가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는 협력 기회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단순한 기술 소개 행사에서 벗어나 기업별 비공개 1대1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기술이전과 공동 연구개발, 전략적 투자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행사에는 서울대병원이 육성·지원하는 원내 창업 및 관계기업인 코넥티브, 웨이비나, 투바이오스, 소프엔티, 세닉스바이오테크, 이모코그, 셀러스, 샤페론, 메디아크, 에이치티엔비 등 10개사가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디지털 헬스케어와 신약개발, 첨단 의료기기, 인공지능(AI) 기반 진단 솔루션 등 바이오·의료 분야의 기술과 연구개발 성과를 선보였다.
행사는 서울대병원 융합의학과 이현훈 교수의 KHDP(Korea Health Data Platform) 소개에 이어 원내 기업의 기술사업화 및 투자 유치를 위한 프라이빗 1대1 비즈니스 미팅으로 진행됐다.
파트너 기업과 투자기관의 면면도 눈길을 끌었다. 네이버 D2SF를 비롯해 셀트리온, SK바이오사이언스, LG생활건강, 대웅제약, HLB생명과학, 바디텍메드, CKD창업투자, 메디톡스 벤처투자 등 9개사가 참여했다.
이날 10개 원내 창업·관계기업과 이들 산업·투자 파트너 사이에서는 모두 28건의 파트너링 미팅이 성사됐다. 각 미팅에서는 보유 기술의 사업화 가능성을 토대로 기술이전과 공동 연구개발, 전략적 투자 등 후속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서울대병원이 병원 내부의 연구성과를 논문이나 연구과제 단계에 머물게 하지 않고 창업과 기술사업화, 산업계 협력으로 연결하는 ‘병원발 바이오벤처 생태계’를 강화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특히 의료현장의 임상적 수요를 기반으로 개발된 기술을 기업 및 투자기관과 직접 연결함으로써 연구성과의 시장 진입 가능성을 높이는 구조다.
권성근 서울대병원 연구부원장은 “이번 오픈이노베이션 행사는 병원의 우수한 창업 기술과 연구과제 성과가 실제 의료 현장과 시장으로 연결되는 핵심 교두보”라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원내 창업기업과 GREAT 사업 등을 통해 발굴된 혁신 기업들이 글로벌 바이오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산·학·연·병 간 연결고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