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메딕스가 시장에서 직접 매입한 5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전량 소각한다. 올해 도입한 분기 현금배당에 이어 발행주식 수 자체를 줄이는 자사주 소각까지 단행하면서 주주환원 정책을 한층 강화했다.
휴온스그룹 에스테틱 전문기업 휴메딕스(대표 강민종)는 10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8만4,000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소각 대상은 현재 발행주식총수의 1.64%에 해당하며 소각 예정일은 오는 21일이다. 소각 예정금액은 장부가액 기준 약 50억원이다.
이번에 소각하는 주식은 휴메딕스가 지속적인 주주환원 정책의 하나로 지난 6월 10일부터 9월 9일까지 3개월 동안 신탁계약을 통해 장내에서 취득한 물량이다. 회사는 자사주 취득을 마친 직후 이사회를 열어 확보한 물량 전량을 소각하기로 했다.
배당가능이익 범위에서 취득한 자기주식을 소각하는 방식이어서 발행주식총수는 감소하지만 자본금에는 변동이 없다.
자사주를 매입한 뒤 보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소각하면 해당 주식이 영구적으로 없어져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 제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회사가 보유한 자사주가 향후 시장에 다시 매물로 나올 가능성도 사라진다.
휴메딕스는 현금배당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월 발표한 중장기 배당정책에 따라 올해부터 분기별 주당 200원의 배당을 실시하고 있으며, 향후 매년 주당 배당금을 5~30% 상향한다는 계획이다.
배당 재원은 자본준비금 감소를 통한 감액배당 방식으로 마련한다. 회사는 이에 따라 관련 세법상 요건을 충족하는 주주의 경우 비과세 배당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민종 휴메딕스 대표는 “이번 자사주 소각 결정은 실적 개선 흐름 속에서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사업 성장을 통해 확보한 재원을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 활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