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의료소프트웨어와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등 첨단 의료기술을 제품화하려면 의료현장의 미충족 수요를 정확히 파악하고 개발 초기부터 국제표준과 규제 요건을 고려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케이메디허브, 이사장 박구선)은 지난 8일 커뮤니케이션센터 국제회의실에서 ‘미충족 의료수요 기반 첨단의료기술 개발 및 국제표준 세미나’를 개최했다.
케이메디허브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가 마련한 세미나에서는 의료현장의 수요를 실제 제품으로 연결하는 전략과 AI 기반 의료소프트웨어, BCI 기술의 개발·전임상·표준화 방향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이유경 교수는 미충족 의료수요를 제품의 구체적인 사용목적으로 연결하는 ‘사용목적설계서’를 소개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김성혜 책임연구원은 AI 기반 의료소프트웨어를, 와이브레인 이기원 대표는 디지털 의료기기와 BCI 제품개발 전략을 각각 발표했다.
가톨릭관동대학교 손정우 교수는 이식형 BCI 기술의 영장류 전임상 연구를 소개했으며, 연세의료원 한태화 교수는 사용자 중심 BCI 의료기기의 전주기 표준화 전략을 제시했다.
BCI는 뇌 신호를 측정·분석해 컴퓨터나 외부 장치와 정보를 주고받는 기술로, 신경계 질환 환자의 재활과 의사소통 지원 등 의료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참석자들은 AI·BCI 기술을 실제 의료제품으로 연결하려면 기술 성능뿐 아니라 의료현장의 수요를 개발에 반영하고, 초기 단계부터 표준화와 규제 대응을 병행하는 전략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