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15 (목)

  • 맑음동두천 17.5℃
  • 맑음강릉 17.6℃
  • 맑음서울 17.0℃
  • 맑음대전 14.2℃
  • 맑음대구 16.0℃
  • 흐림울산 15.5℃
  • 맑음광주 16.4℃
  • 구름많음부산 17.4℃
  • 맑음고창 13.0℃
  • 흐림제주 18.1℃
  • 맑음강화 19.5℃
  • 맑음보은 10.4℃
  • 맑음금산 11.9℃
  • 구름많음강진군 13.3℃
  • 구름많음경주시 13.1℃
  • 구름많음거제 14.1℃
기상청 제공

문화와 레저.신간

국악 장단에 아프리카 리듬 더했다…레소토·남아공서 전통예술로 ‘화합’

한-레소토 수교 60주년 기념공연 이어 케이프타운 ‘워매드’ 개막 무대 올라
사물놀이·태평무부터 아마피아노·꼼·케이팝까지…양국 예술인 합동공연

한국의 사물놀이 장단에 아프리카 전통 타악의 강렬한 리듬이 더해지고, 남아프리카공화국 합창단은 케이팝을 자신들만의 화음으로 재해석했다. 한국과 아프리카의 서로 다른 전통과 현대문화가 레소토와 남아공 무대에서 하나로 만났다.

국립국악원(원장 서승미)은 지난 16일 아프리카 레소토 수도 마세루에서 열린 한-레소토 수교 60주년 기념 문화행사에 참가한 데 이어 18일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세계 음악·예술축제 ‘워매드(WOMAD·World of Music, Arts and Dance)’ 개막 공연 무대에 올랐다고 밝혔다.

국립국악원은 먼저 레소토 마세루에서 ‘보토와 정(BOTHO & JEONG), 문화로 이어지는 하나의 화합’을 주제로 수교 60주년 기념공연을 펼쳤다. 한국과 레소토는 1966년 외교관계를 수립했다. ‘보토(Botho)’는 상생과 연대를 중시하는 레소토의 공동체 정신을 뜻하는 말로, 한국의 ‘정’과 연결해 양국의 문화적 공감대를 공연 주제로 삼았다. 행사에는 은초코아네 사무엘 마테카네 레소토 총리를 비롯한 주요 인사들도 참석했다.

국립국악원은 사물놀이와 태평무, 판굿 등을 무대에 올려 한국 전통예술의 역동성과 춤사위를 선보였다. 레소토 공연단도 전통 춤과 음악으로 화답했다. 공연 마지막에는 한국과 레소토 예술인들이 서로의 음악과 움직임을 배우고 함께 구성한 합동 무대를 선보이며 수교 60주년의 의미를 더했다.

무대는 이틀 뒤 남아공 케이프타운으로 이어졌다. 국립국악원은 18일 케이프타운의 대표 공연장인 아츠케이프(Artscape)에서 열린 워매드 개막 공연에 초청돼 남아공 예술인들과 협업 무대를 펼쳤다.

남아공 전통 합창으로 문을 연 공연은 태평무의 절제된 춤사위와 사물놀이의 장단으로 이어졌다. 특히 사물놀이에 아프리카 전통 타악 리듬을 결합하고 남아공 합창단이 케이팝을 현지 특유의 하모니로 재해석하면서 서로 다른 음악적 전통을 한 무대에 풀어냈다.

주남아공 한국문화원에서 케이팝을 배운 현지 댄서들도 참여했다. 이들은 남아공에서 탄생해 세계적으로 알려진 음악 장르인 ‘아마피아노(Amapiano)’와 ‘꼼(Gqom)’에 케이팝 안무와 퍼포먼스를 접목했다. 마지막에는 한국과 남아공 출연진이 모두 무대에 올라 국악 장단과 아프리카 타악, 케이팝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합동 공연으로 막을 내렸다.

19일에는 공연장을 벗어나 현지인들이 직접 한국 전통문화를 경험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국립국악원 무용단이 진행한 한국 전통춤 워크숍에서 참가자들은 강강술래의 기본 동작을 배우고 함께 춤을 추며 한국 전통예술을 체험했다.

서승미 국립국악원장은 “세계 각국의 문화가 만나는 워매드 무대에서 남아공 관객들에게 우리 전통 예술의 멋을 소개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양국의 문화가 자연스럽게 만나고 서로에게 새로운 영감을 줄 수 있도록 교류의 기회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베링거인겔하임, 폐섬유증 치료제 ‘자스케이드’ 국내 허가…치료 선택지 확대 베링거인겔하임이 개발한 특발성 폐섬유증(IPF) 치료제 ‘자스케이드정(성분명 네란도밀라스트)’이 국내 허가를 받았다. 기존 항섬유화 치료제와 다른 작용기전의 신약이 추가되면서 치료 선택지가 제한적이었던 환자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마련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15일 자스케이드정을 수입 희귀의약품으로 허가했다고 밝혔다. 특발성 폐섬유증은 원인을 알 수 없는 폐 조직의 섬유화로 폐 기능이 점차 저하되는 진행성 난치질환이다. 폐 조직이 딱딱하게 변하면서 산소 교환 능력이 떨어지고 호흡곤란 등이 악화될 수 있다. 현재 대표적인 치료제로는 베링거인겔하임의 ‘오페브(성분명 닌테다닙)’와 스위스 로슈의 ‘에스브리에트(성분명 피르페니돈)’가 있다. 이들 약물은 폐기능 저하 속도를 늦추는 데 사용되지만 질환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이번에 허가된 자스케이드정은 포스포디에스테라제4(PDE4), 특히 PDE4B를 우선적으로 억제하는 새로운 기전의 경구용 치료제다. 세포 내 신호전달물질인 cAMP의 분해를 억제해 섬유증 유발 성장인자와 염증 관련 물질의 발현을 감소시키는 방식으로 항섬유화 및 항염증 효과를 나타낸다. 베링거인겔하임은 기존 오페브에 이어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학생 자살·자해 위기 대응부터 학교 복귀까지…원광대병원 통합지원체계 주목 학생의 자살·자해 위험에 대한 초기 대응부터 전문 치료, 심리·정서적 회복과 학교 복귀까지 연계하는 원광대학교병원의 통합지원체계가 학생 정신건강 위기 대응의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은 전국 70여 개 정신건강전문가 긴급지원팀 운영기관 가운데 학생 정신건강 위기 대응과 치료·회복 지원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15일 최교진 교육부장관이 병원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전북 지역 초·중·고등학생 가운데 자살·자해 고위험군에 대한 지원 성과를 살펴보고, 학교와 교육청, 의료기관 간 협력체계의 운영 현황과 개선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현장에는 최교진 교육부장관을 비롯해 김태경 학생건강안전정책국장, 김성천 교육부 정책보좌관, 최지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교육국장 등 교육당국 관계자와 박성태 원광대학교 총장, 서일영 원광대학교병원장, 양찬모 병원형 Wee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방문단은 병원형 Wee센터와 정신건강전문가 긴급지원팀, 정신건강의학과 입원실 등을 차례로 둘러보며 학생 정신건강 지원체계의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양찬모 센터장은 위기 학생에 대한 조기 개입과 전문 치료 연계, 회복 지원 과정에서 축적한 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