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가 OLED의 다양한 잠재성을 보여주는 책 “Lighting Up the Future – The Emergence of OLED(미래를 밝히는 OLED)”을 출간하고, 4월 2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Light and Building” 박람회에서 북 프레젠테이션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책 출간은 기술 분야를 뛰어넘어 다양한 분야간의 디스플레이 담론을 촉진하기 위해 머크가 주도한 “Displaying Futures” 캠페인의 최신 성과다. 머크의 책은 건축, 예술, 디자인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가능성을 보여주면서 혁신적인 기술 개발이 어떻게 사람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가를 조망하고 있다.
OLED는 매우 얇고 투명해 다양하게 사용될 수 있다. 또한 수명이 길고 에너지 절감 효과가 우수해 기존 조명 제품 보다 응용 범위가 넓다. 160페이지 분량의 “미래를 밝히는 OLED”는 예술적 시각의 사진을 첨부해 아방가르드 건축, 예술, 디자인에서 개발 중인 개념과 이론을 제시하고 있다.
예를 들어 노르웨이 건축디자인 회사 스노헤타(Snøhetta)의 공동 설립자인 체틸 토슨은 OLED를 디자인과 건축에서 인간에게 새로운 자유를 주고 주요한 통일적 요소로 기능하는 조명 소재로 인식한다. 담스타트에서 활동하는 화가이자 비디오 아티스트인 빌리 부허는 접근가능한 OLED 룸 개념을 통해 이색적인 경험의 세계를 보여준다. 세바스찬 허크너는 “OLED 조명 커튼”이란 개념을 고안했다. 방안의 스위치를 켜면 역동적인 빛을 통해 커튼으로 기능하며, 스위치를 끄면 투명해져 외부의 풍경이 보이는 원리다. 이 밖에도 빛에 대한 일반론에서부터, 철학, 역사, 심리라는 차원에서 조망하는 통찰력을 더해 OLED를 단순한 빛 “이상”으로 제시하고 있다.
우도 하이더 머크 OLED 담당 부사장은 “미래 OLED 발전을 함께 만들어가는데 이 책이 다학제적 담론을 도출하는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를 밝히는 OLED” 북 프레젠테이션에는 오펜바흐 예술디자인 대학의 마틴 게스만 교수(철학)와 피터 에카트 교수(제품 디자인), 그리고 스타일파크(Stylepark)의 로버트 폴하트 등 유명 연사들이 참여해 다학제적 사고를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