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유일의 거점국립대학병원인 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최재운)은 외국인 환자들에게 더욱 편안하고 신속·정확한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국제진료센터를 개소한다.
17일 오후 충북대병원 외래병동 로비 1층에 오픈하는 충북대병원 대외협력실(실장 박선미 내과교수) 국제진료센터는 외국인 환자를 위한 전용 대기실과 해외현지에서 한국에 오기 전 1차 진료 상담이 가능한 원격 화상진료 상담시스템을 완비했다.
또 외국인과 의사소통이 가능한 전문 코디네이터가 상주해 센터를 방문하는 외국인에게 예약, 진료, 수납, 검사 등 전 의료과정을 원스톱 서비스로 더욱 편리하게 제공하게 된다.
영어, 러시아, 몽골어, 중국어 등 외국어 통역이 가능한 국제진료 전문 코디네이터들을 구성해 외국인 환자 1대1 전담 에스코트를 하는 한편, 해외 현지 프로모션, 외국어 홈페이지 오픈 등 지금까지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해왔다.
이와 함께 국가별 입원환자에 대한 맞춤 식단까지 제공하는 등 외국인 맞춤 진료·입원 서비스 환경을 구축했다.
또 충북대병원 국제진료센터는 통역 전문 코디네이터를 통해 외국인환자에 대한 입원, 숙박 여정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원스톱 헬스케어시스템을 구축, 앞으로 국제적 수준의 의료 서비스로 글로벌 의료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연평균 입원환자 20만 명, 외래환자 60만 명이 이용하는 등 충청북도의 의료선진화를 견인하고 있는 충북대병원은 지역 유일의 거점국립대학병원으로서 충청북도 의료관광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그동안 충북대병원 국제진료센터는 우즈베키스탄 의료기관 팸투어, 중국 장사, 장가계 팸투어, 중국 소이부 병원과 MOU, 제7회 한국-중국 흑룡강성 보건의료협력포럼 참여, 중국 길림성 해외사업설명회, 러시아 야쿠츠크 국립대병원과 MOU 등을 진행해 왔다.
또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철도병원 의사와 간호사 등 2명이 1달여 동안 충북대병원을 찾아 소화기 내시경 진단 및 치료 등에 대한 교육을 받는 등 한국의 수준 높은 의료수준을 세계에 알리는 데 일조하고 있다.
박선미 충북대병원 대외협력실장은 "국제진료센터 오픈을 축하하고 성공적으로 개소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모든 사람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 충북대병원 국제진료센터는 중증질환을 중심으로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데 이바지하는 등 충북의 의료관광을 견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대병원 국제진료센터는 오는 17일 오후 2시 병원 3층 정보도서관에서 개소식을 진행하며, 1층 국제진료센터로 이동,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한국관광공사 세종충북협력지사와 외국인환자 유치업체인 코리아 메디컬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