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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성모병원 , 통풍 치료약물의 선택 기준 제시

문성진 교수,검사 간소화로 환자들의 번거로움 없애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김현태 신부)은 신장내과 문성진 교수가 연구논문을 통해 통풍 치료약물의 선택 기준을 마련했다고 6일 밝혔다.


통풍은 우리 몸에 요산이 과다하게 쌓여 발병하는 대표적인 대사질환이다. 요산은 고기나 생선 등에 들어있는 퓨린이 체내에서 사용되고 남은 찌꺼기로 신장을 거쳐 소변으로 배출된다. 하지만 비만 등의 이유로 퓨린 합성이 과도하게 증가하거나, 신기능 저하로 요산을 배출하지 못하면 체내에 축적된다. 축적된 요산이 결정체를 형성해 관절이나 연부 조직에 달라붙어 염증, 통증 등 다양한 증상을 일으킨다.


통풍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 교정(체중·식이조절, 금주)도 중요하지만 약물치료가 기본이다. 치료약물은 크게 ▲요산 배설을 촉진하는 약물 ▲요산 생성을 억제하는 약물 ▲통증을 완화시키는 약물이 있다.


약물 선택을 위해 병원에서는 보통 24시간 소변검사를 시행한다. 하루 종일 소변을 받아 기준치(600mg) 이상으로 요산이 배출되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여기서 충분히 요산이 배출되고 있으면 요산 생성을 억제하는 약을 쓰고, 그렇지 않으면 요산 배설을 촉진시키는 약을 사용한다.


하지만 이 검사는 하루 종일 소변을 모아야 해서 환자들에게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문성진 교수 연구팀은 요산 저하제를 복용하지 않은 통풍 환자 90명의 24시간 소변검사 결과와 요산-크레아티닌 비(요산을 크레아티닌으로 나눈 값)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요산-크레아티닌 비가 0.2 미만인 모든 통풍 환자들은 요산 배출량이 600mg을 넘지 못했다. 이 환자들의 통풍 치료를 위해서는 요산 배설을 촉진하는 약물이 도움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문성진 교수는 “요산-크레아티닌 비는 1회의 소변검사로 측정이 가능해 24시간 소변검사의 번거로움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연구결과는 요산배출촉진제를 사용하고자 하는 통풍 환자들에게 간편하고 유용한 선별검사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논문은 ‘요산배출촉진제가 필요한 통풍 환자선별을 위한 요산-크레아티닌 비의 유용성’이라는 제목으로 대한의학회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Korean Medicine
Science(JKMS)’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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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허위 진단서 발급, 의료계 신뢰 훼손" 대한의사협회가 대구의 한 피부과 의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보험사기 사건'과 관련해, 해당 의사에 대한 강력한 대응 의지를 표명했다. 의협은 의료계 전체의 신뢰를 훼손하는 일탈 행위에 대해 단호한 처분과 함께 실질적 법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협에 따르면, 해당 의원 원장 A씨는 2022년 1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약 2년간 미용 목적으로 내원한 환자 900여 명에게 백선·무좀 등의 피부질환을 진단받은 것처럼 꾸민 허위 진단서를 발급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이를 통해 약 1만여 건의 허위 진단서가 작성됐고, 환자들이 청구한 보험금은 수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A씨와 직원 2명을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성명을 통해 “의사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는 사명을 지닌 만큼 비윤리적 행동에 대해서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며 “허위 진단서 발급은 의료법상 금지돼 있을 뿐 아니라 의료인의 기본 윤리의식을 저버린 중대한 범죄”라고 규정했다. 또한 의협은 해당 사건에 대해 전문가평가단 절차를 신속하고 공정하게 진행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행 법령상 의료인 단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