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날씨가 부쩍 쌀쌀해지고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는 날이 많아지면서 만성질환자들의 건강관리에 적신호가 켜졌다.

특히 환절기가 되면 고통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무릎 관절염 환자들이다. 기온이 낮아지면 혈액 순환이 나빠지고 관절을 지탱해주는 근육과 인대가 경직돼 통증이 심해지며, 다리를 굽힐 때마다 뼈끼리 마찰이 심해져 통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과거에는 이러한 관절 질환의 치료방법으로 수술적인 방법이 대다수였으나 최근에는 주사를 이용해 병변에 직접 약물을 주입, 흉터 없이 간단하게 치료하는 비수술적 치료방법이 주목 받고 있다.

관절주사치료는 무릎 및 어깨의 퇴행성 질환에 적용되는 치료법으로 큰 통증을 일으키는 신경을제어해 작은 자극에도 민감해진 통증을 줄이는 원리로 관절윤활주사, 신경주사, 줄기세포주사가 있다. 관절윤활주사치료는 뻣뻣해진 관절에 약물을 주입해 관절을 유연하게 만들 때 쓰이는 치료법으로 마모된 연골 부위에 윤활유 역할을 하는 약물을 주입해 관절을 보호하며 관절의 움직임을 원활하게 해주는 치료이며, 신경주사치료는 통증을 조절하고, 줄기세포주사치료는 연골 재생을 돕는 기능을 한다.

척추관절 청담 튼튼병원(네트워크) 이호규 원장은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관절통증을 호소하며 내원하는 환자가 늘고 있는데, 수술을 요하지 않는 초중기 환자의 경우 관절주사치료가 많이 행해지고 있다. 관절주사치료는 수술이 아닌 시술로 주사치료 후 1시간 이후부터는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호응이 좋으며, 수술이 두렵거나, 연세가 있으신 분들에게 적합한 치료법이다”라고 설명한다.

“하지만 주사치료요법은 모든 환자에게 적용 가능한 치료법이 아닌 초중기 무릎 및 어깨질환자에게 시술 시 효과가 있으며, 보행이 불편할 정도로 연골 손상이 광범위할 때는 관절 내시경술이나 인공관절 등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한다.

더불어 주사시술 후 무릎 및 어깨관절이 다시 유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운동이 필수이므로 평소 꾸준한 스트레칭이나 가벼운 운동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