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김현수 신부)은 21일부터 인천 서구(구청장 이재현)와 함께 장례식장에서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친환경 장례식장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민관 협력 모델은 ‘공유용기 서비스 사업’이다. 장례식장에서는 일회용품 사용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하고, 다회용기의 보급 및 세척·회수 등은 모두 인천 서구에서 직접 맡아 운영한다.
이를 위해 인천 서구는 식기세척센터를 마련했다. 세척센터에서는 다회용기의 세척부터 건조, 살균 등의 공정을 거쳐 다시 장례식장에 제공한다. 또 다회용기의 잔류세균 검사도 시행해 위생에 완벽을 가한다는 계획이다.
환경부와 한국플라스틱 포장용기 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장례식장 한 곳에서 한해 사용되고 버려지는 일회용품 무게는 11t이며, 이를 다회용기로 대체하면 온실가스를 45t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