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4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해돋이 야간산행, 아차하면 병원신세

계사년 해돋이 보기 위해 야간 산행 나서는 사람 많아…겨울철 야간 산행, 시야 확보 어렵고 지면 미끄러워 부상 위험 커 주의해야

매년 이맘때면 산 정상에서 2013년 새해에 떠오르는 해를 보며 가족의 건강과 사업 번창 등의 소원을 빌기 위해 야간산행을 계획하는 등산객들이 많다. 태백산, 지리산, 한라산 등 해돋이 명소에는 새벽부터 등산을 시작해 해돋이를 보는 등산객들로 붐빌 것으로 예상된다.

야간 산행은 주간 산행에서 느낄 수 없던 자연의 소리와 흙내음을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고, 조용한 가운데 산행에 몰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에 대한 계획을 세우기에 차분한 해돋이 산행만큼 좋은 기회도 없다.

하지만 야간에는 시야를 확보하기 어려운데다 눈과 얼음 때문에 지면이 미끄러워 부상을 당하기 쉽다. 척추관절 첨단 대구튼튼병원(네트워크) 신규식원장은 "겨울철에는 관절과 근육이 경직되기 쉽고 미끄러운 길이 많아 발을 조금만 잘못 디뎌도 큰 부상으로 이어지기 쉽다"며 "넘어지거나 허리를 삐끗하면 디스크나 십자인대파열 등 척추ㆍ관절 부상을 입을 수 있으며, 발을 헛디뎌 추락사고를 당하기도 쉬우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관절이 약한 중년 여성이나 노인은 울퉁불퉁하고 미끄러운 겨울 산길을 오를 때 걸음걸이가 흐트러져 발목과 관절을 삐는 발목염좌를 입기 쉽다. 또 기온이 낮아지면 통증이 심해지는 무릎관절염이 있는 환자라면 산으로 오르고 내릴 때 무릎 관절 내 압력이 증가해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으므로 될 수 있으면 피하는게 좋다.

안전한 해돋이 등산을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복장은 체온유지가 잘되는 기능성 제품으로 여러 겹 겹쳐 입어야 하며, 사고를 대비해 야간에 빛을 내는 소재나 밝은색의 옷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밤에는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만큼 체온유지에 도움이 되는 모자와 장갑을 챙기는 것은 필수다. 또 평소 관절이 약했다면 관절 부위를 보호하는 보호대를 착용하는 것도 좋다.

어두운 곳에서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 헤드랜턴이나 손전등과 같은 조명기구와 예비 배터리를 챙겨야 하고, 산길에서 미끄러지는 사고를 막기 위해 아이젠과 스틱 등 등산용 액세서리를 착용해야 한다.

부상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보다 1.5배 이상 스트레칭 시간을 늘려 관절과 근육을 충분히 풀어줘야 한다. 스트레칭은 손부터 가슴, 목을 거쳐 다리와 발목 순서로 진행하는데, 심장에서 가까운 곳부터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신규식 원장은 "몸이 경직되는 겨울철에는 산행 중 허리를 삐끗하거나 과중한 압력이 허리에 가해지면 근육이 찢기는 허리염좌나 허리디스크가 생기기 쉽다. 따라서 무릎이나 허리, 발목 등에 통증 등 이상 신호가 느껴진다면 무리하게 정상까지 오르지 말고 서서히 하산하는 것이 좋다"며 "하산 후에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병을 키울 수 있으므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 후 치료를 받아야 하며, 집에서 온열팩으로 마사지를 해주거나 반식욕을 통해 근육을 충분히 풀어주면 근육통이나 관절통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피부과 의사 추천”, “병원전용 화장품”... 이런 표현 사용하는 광고,"문제있어"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대한화장품협회와 함께 ‘00의사추천’, ‘병원전용 화장품’ 등을 표방하며 온라인에서 유통·판매되는 화장품의 판매게시물을 점검한 결과, 「화장품법」을 위반한 237건을 적발하여,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접속 차단을 요청했다. 해당 표현들은 지난 1월 개정된 「화장품 표시·광고 관리지침」에 새롭게 사용금지 표현의 예시로 추가되었다. 식약처는 ▲‘00의사 추천’, ‘병원전용’, ‘병원추천’ 등 사실과 다르게 소비자를 속이거나 소비자가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91건, 38.4%) ▲‘피부염증감소’, ‘피부재생’, ‘항염’ 등 의약품 효능·효과를 표방해 화장품을 의약품으로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114건, 48.1%) ▲‘주름개선’ 등 일반화장품을 기능성화장품으로 오인하거나 기능성화장품 심사 내용과 다른 광고(32건, 13.5%) 등에 대해 점검하여 적발했다. 또한, 이번 점검은 1차 적발된 판매업체의 부당광고 186건에 대한 책임판매업체를 추적·조사하여, 책임판매업체의 위반 광고 51건을 추가로 적발한 결과 총 237건을 차단 조치했다. 적발된 책임판매업자 35개소에 대해 관할 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현장 점검 및 행정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9년전 서울대병원이 소 심낭 이용 개발한 '인공패치'..."안전.유효성확인" 이종이식 청신호 서울대병원 연구진이 소 심낭을 이용해 개발한 심장 및 혈관 재건 치료용 인공패치가 장기적으로 우수한 치료 성능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들은 환자에게 이식된 451건의 패치를 9년간 추적한 결과, 단기 및 중장기적으로 합병증이 없고 재수술률도 5% 미만으로 낮아 장기적으로 이종이식의 안전성과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의대 심장혈관흉부외과 김용진 명예교수·서울대병원 임홍국 교수와 부천세종병원 이창하·김응래·임재홍 공동연구팀은 2015년부터 2022년까지 환자에게 이식된 국산 심혈관용 인공패치 ‘Periborn’을 대상으로, 합병증과 재수술 여부를 장기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종이식은 수술이나 시술을 통해 동물의 조직 및 세포(이종이식편)를 사람에게 이식하는 치료 방법이다. 인공패치는 주로 심장과 혈관의 치료에 사용되며, 특히 소아 환자의 선천적 심장 결손 재건 수술에서 활용된다. 이종이식 후 조직 손상, 염증, 석회화 등을 방지하려면 재료의 생체 적합성과 안정성을 높여 면역반응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2014년, 서울대병원 심혈관계 이종장기 연구팀(김용진·임홍국 교수)은 이종조직의 면역거부반응을 낮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