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최근 일회용 인공눈물과 유사한 형태의 화장품이 유통·판매됨에 따라 소비자의 오용을 예방하고 올바른 사용을 돕기 위해 화장품 안전 사용 수칙을 4일 안내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화장품은 인체 외부에 바르거나 문지르거나 뿌려 사용하는 제품으로, 눈에 직접 사용하는 의약품인 인공눈물과는 용도와 사용 목적이 다르다. 따라서 화장품을 눈에 직접 사용할 경우 이물감이나 결막염 등 안구 손상을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인공눈물과 유사한 형태의 화장품 유통·판매 사례 만약 화장품을 인공눈물로 오인해 눈에 사용했다면 즉시 생리식염수나 깨끗한 물로 충분히 씻어내야 한다. 세척 후에도 이물감이나 통증, 충혈 등 이상 증상이 지속될 경우에는 신속히 안과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식약처는 당부했다. 식약처는 한국소비자원과 함께 인공눈물과 유사한 형태의 화장품을 유통·판매하는 4개 업체를 대상으로 소비자가 제품을 인공눈물로 오인하지 않도록 용기와 포장 디자인을 변경하는 등 시정 조치를 권고했다. 아울러 의약품의 형태를 모방해 국민 건강에 위해를 끼칠 우려가 있는 화장품의 용기나 포장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화장품법 개정도
인구보건복지협회 서울지회(회장 김강열)는 '세계 모유수유 주간(World Breastfeeding Week)'을 맞아 8월 1일부터 7일까지 온·오프라인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세계 모유수유 주간은 매년 8월 1일부터 7일까지 운영되며, 1992년 유엔 총회에서 채택된 '모유수유의 보호·권장 및 지지에 관한 이노첸티 선언(Innocenti Declaration)'을 기념하기 위해 세계모유수유연맹(WABA)이 제정했다. 모유수유의 중요성을 알리고 사회적 지지 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국제적인 캠페인이다. 이번 캠페인은 2026년 세계모유수유연맹(WABA)의 슬로건인 **'모유수유로 시작하는 건강한 미래'**를 널리 알리고, 모유수유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 국민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지회는 8월 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국제유아교육전&키즈페어'에서 모유수유 정보와 수유정보 알리미 사이트를 홍보하고, 'ㅁㅇㅅㅇ' 초성 글짓기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예비 부모와 영유아 가족들의 관심을 끌었다. 온라인에서는 육아 관련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세계 모유수유 주간 캠페인을 8월 7일까지 이어가며, 모유수유의 장점과
"좋은 제품을 만들면 팔린다." 한때는 맞는 말이었다. 그러나 오늘날 글로벌 시장에서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품질을 갖춘 제품도 인증과 통관, 표시제도라는 규제의 문턱을 넘지 못하면 시장에 들어갈 수조차 없다. 이제 기업들이 경쟁하는 대상은 경쟁사가 아니라 '규제'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도네시아에 민·관 합동 지원단을 파견해 거둔 성과는 단순한 외교 일정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오는 10월 시행되는 화장품 할랄 표시 의무화를 앞두고 국내 기업들이 직면했던 현실적인 문제를 정부가 직접 협상을 통해 해결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무슬림 국가다. 2억8000만 명이 넘는 인구와 빠르게 성장하는 소비시장은 K-뷰티가 반드시 공략해야 할 전략시장이다. 하지만 그 시장으로 들어가는 문은 생각보다 높았다. 대표적인 사례가 '할랄 슈퍼바이저' 제도다. 비무슬림 국가인 한국에서 무슬림 감독자를 반드시 고용해야 한다는 조건은 현실과 동떨어진 규제였다. 기업의 의지나 노력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였다. 결국 정부가 나서 현지 규제당국을 설득했고, 교육과 자격을 갖춘 전문가도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2019년부터 2025년까지 실시한 '청소년건강패널조사' 1~7차(초등학교 6학년~고등학교 3학년) 추적조사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청소년들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흡연과 음주가 증가하고 식생활과 신체활동은 악화되는 등 전반적인 건강행태가 나빠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건강패널조사는 2019년 전국 초등학교 6학년 학생 5,051명을 패널로 구축해 10년간(2019~2028년) 건강행태 변화를 추적하는 국가승인통계다. 이번 분석은 7년 연속 조사에 참여한 3,756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향후 학생건강증진 기본계획과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조사 결과 평생 담배제품 사용경험률은 초등학교 6학년 당시 0.35%에서 고등학교 3학년 11.93%로 6년 만에 11.58%포인트 증가했다. 남학생은 16.02%, 여학생은 7.64%였다. 최근 30일 동안 하루 이상 담배를 사용한 현재사용률도 초등학교 6학년 0.01%에서 고등학교 3학년 5.30%로 크게 늘었다. 담배 종류별 현재 사용률은 일반담배(궐련) 4.41%, 액상형 전자담배 3.61%, 궐련형 전자담배 1.59% 순이었다. 특히 일반담배와 전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전국 93개 의원급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수족구병 표본감시 결과, 최근 12주 동안 수족구병 의사환자 분율이 약 33배 증가함에 따라 영유아와 보육시설을 중심으로 예방수칙 준수와 위생관리를 강화해 줄 것을 3일 당부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수족구병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19주차(5월) 1.1명에서 23주차 7.1명, 26주차 13.3명으로 증가한 데 이어 30주차(7월 19~25일)에는 36.1명까지 급증했다. 특히 0~6세 영유아에서는 외래환자 1,000명당 48.3명으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수족구병은 주로 5세 이하 영유아에게 발생하는 급성 바이러스성 감염병으로, 환자의 대변이나 침, 가래, 콧물, 수포의 진물 등 분비물과 직접 접촉하거나 오염된 물건을 통해 전파된다. 주요 증상은 발열, 인후통, 식욕부진이며, 발열 후 1~2일이 지나면 입안과 혀, 잇몸 등에 붉은 반점이 생기고 손과 발 등에 발진이나 수포가 나타난다. 대부분 7~10일 이내 자연 회복되지만 드물게 뇌막염이나 뇌염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증상이 심해질 경우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질병청은 수족구병 예
건강보험 요양급여를 한 차례도 청구하지 않은 의료기관이 최근 5년간 25% 이상 증가한 가운데, 일반의가 운영하는 미청구 의료기관이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강남·서초 등 미용의료 수요가 높은 지역에 집중된 것으로 조사돼 비급여 중심 의료기관에 대한 실태 파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서영석 의원(경기 부천시갑)이 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건강보험 요양급여를 한 번도 청구하지 않은 의료기관은 2021년 1,810개소에서 2025년 2,272개소로 462개소(25.5%) 증가했다. 이 가운데 일반의 의원의 증가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일반의(전문과목 미표시 전문의 포함) 미청구 의료기관은 2021년 1,004개소에서 2025년 1,436개소로 432개소 늘어 43%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2025년 기준 일반의는 전체 미청구 의료기관의 63.2%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반면 성형외과는 같은 기간 702개소에서 728개소로 4% 증가하는 데 그쳤으며, 전체 비중도 38.8%에서 32.0%로 감소했다. 미청구 의료기관 가운데 일반의 비중은 2021년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인도네시아 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화장품 할랄 인증 절차를 개선하는 등 K-뷰티 기업의 수출 부담을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식약처는 지난 7월 20일부터 22일까지 인도네시아에 화장품 분야 민·관 합동 지원단을 파견해 인도네시아 할랄제품보장청(BPJPH)과 식약청(BPOM) 등 관계기관과 협력회의를 개최하고, 할랄 인증 절차 개선과 유통제품 제도 보완 등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단 파견은 오는 10월 18일부터 인도네시아에서 화장품 할랄 표시가 의무화되는 데 대응하고, 국내 화장품 기업들의 수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규제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가장 큰 성과는 할랄 인증기관의 '할랄 슈퍼바이저' 제도 개선이다. 양측은 한국과 같은 비무슬림 국가에서는 무슬림 할랄 슈퍼바이저를 채용하기 어려운 현실에 공감하고, 앞으로는 인도네시아 할랄제품보장청이 인정하는 교육을 이수해 자격을 갖춘 사람도 해당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또 이미 할랄 인증을 받은 화장품 제조소의 경우 인증 신청자가 달라지더라도 제조소 현장실사를 면제하기로 합의했다. 예를 들어 동일한 제조소에서 여러 책임판매업자가 제품을 위탁 생산
질병관리청은 최근 5년(2021~2025년) 응급실손상환자심층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여름철 벌쏘임과 뱀물림 사고가 7~9월에 집중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야외활동과 농작업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벌쏘임 사고는 총 3,405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77명이 입원했고 15명이 사망했다. 전체 사고의 71.9%가 7~9월에 집중됐으며, 낮 12시부터 오후 6시 사이 발생이 가장 많았다. 요일별로는 토·일요일 주말 발생 비율이 46.3%를 차지했다. 벌쏘임 환자는 남성이 64.6%로 여성보다 많았고, 연령별로는 60대(27.0%), 50대(21.4%) 순으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사고는 음료를 마시는 등 일상생활 중(36.8%)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여가활동(23.1%), 업무(21.2%)가 뒤를 이었다. 장소별로는 야외·강·바다(37.2%)에서 가장 많았고, 도로(18.4%), 집(16.2%), 농장 및 일차산업장(9.7%) 순이었다. 특히 9월에는 40대 이상에서 벌초와 농작업 등 야외 무보수 활동 중 벌쏘임이 집중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반면 7~8월에는 10대와 30대에서 야외 여가활동 중 사고가 많았고, 20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약외품 제조업체인 휴먼바이오㈜(충남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에 대해 의약외품 수거·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품목과 관련해 해당 품목의 제조업무를 3개월간 정지하는 행정처분을 내렸다. 이번 행정처분은 약사법 제62조를 위반한 데 따른 것으로, 처분 기간은 2026년 7월 30일부터 10월 29일까지다. 처분일은 7월 16일이며, 관련 내용은 2027년 1월 28일까지 공개된다. 제조업무정지 대상은 '퓨어클액(폴리헥사메틸렌비구아니드염산염액 20%)'으로, 2016년 3월 2일 허가받은 의약외품이다. 식약처는 해당 품목이 유통 중 실시한 수거·검사에서 품질기준에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약사법 및 관련 행정처분 기준에 따라 제조업무정지 3개월 처분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수입식품 판매업체 ㈜코어랜드마크(인천광역시 검단구)가 수입·판매한 '브래그 리퀴드 아미노스(식품유형: 산분해간장)'에서 유해물질인 3-MCPD가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돼 해당 제품의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 회수 대상은 미국 BRAGG LIVE FOOD PRODUCTS LLC가 제조한 '브래그 리퀴드 아미노스'로, 소비기한이 2027년 9월 18일로 표시된 제품이다. 수입량은 총 624kg(473mL 제품 기준)이다. 검사 결과 3-MCPD가 0.08mg/kg 검출돼 기준치인 0.02mg/kg 이하를 4배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3-MCPD(3-Monochloropropane-1,2-diol)는 대두 등 식물성 단백질을 산분해하는 과정에서 비의도적으로 생성될 수 있는 물질로, 산분해간장의 안전관리 항목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