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윤상욱) 정신건강의학과 이상혁 교수가 대한생물정신의학회 이사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2028년 4월 말까지 2년이다. 생물정신의학은 뇌, 유전자, 면역, 환경, 심리사회적 요인을 통합적으로 고려해 정신질환의 기전을 규명하고 이를 치료 전략으로 확장하는 학문이다. 대한생물정신의학회는 생물정신의학 분야의 학술 발전을 위해 1985년 창립된 학회로, 생물의학, 뇌과학, 정신약물학, 신경영상학 등 다양한 연구를 이끌어왔다. 이상혁 교수는 공황장애와 불안장애 전문으로, 공황장애 및 조현병 등 주요 정신질환의 생물학적 기반 규명을 연구해 왔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으로 국가지정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 ‘한국을 빛낸 사람들(한빛사)’에 논문이 선정된 바 있다. 또한 2015년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으며 대한신경정신의학회, 대한생물정신의학회, 대한불안의학회 등에서 학술상을 수상했다.
전라남도 강진군청 복지환경국 김왕석 주무관(45)이 올해도 어김없이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정 신)을 찾았다. 손에는 백혈병과 소아암으로 사투를 벌이는 아이들을 위한 헌혈증 111매가 들려 있었다. 지난 2022년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처음 전남대병원과 인연을 맺은 이후 벌써 5년째, 한 번도 거르지 않은 약속이다. 전남대병원은 지난 6일 오후 3시 행정동 2층 접견실에서 정 신 원장, 심중식 사무국장, 한재영 대외협력실장, 윤현주 공공보건의료사업실장, 최옥자 간호부장 등 병원 보직자와 초록우산 광주지역본부(본부장 변정근)를 비롯해 김왕석 주무관이 참석한 가운데 헌혈증 전달식을 가졌다. 김 주무관의 나눔은 단순한 기부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고교 시절 백혈병을 앓던 친구를 돕기 위해 처음 소매를 걷어붙인 것이 20여 년 전. 이후 그는 250회가 넘는 헌혈을 실천하며 ‘헌혈왕’의 반열에 올랐다. 특히 그의 나눔은 ‘함께하는 힘’에서 빛을 발한다. 본인의 헌혈은 물론, SNS를 통해 전국 각지의 지인과 이름 모를 이들에게 헌혈증의 필요성을 알렸다. 그렇게 모인 마음들이 차곡차곡 쌓여 전남대병원에 기탁한 헌혈증은 어느덧 총 573매에 달한다. 이는 수많은 환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종철) 공용윤리위원회가 지역 내 연명의료결정제도의 안정적인 정착과 활성화를 위해 ‘공용윤리위원회 의료기관 설치 설명회 및 교육’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북대병원 어린이병원 2층 기린홀에서 진행된 이번 설명회 및 교육은 전북 지역 의료기관윤리위원회 미설치기관과 위탁협약기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마련되었으며, 국가생명윤리정책원 연명의료관리본부 백수진 본부장을 포함해 총 18개 의료기관에서 약 30명이 참석했다. 연명의료결정제도는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의 자기결정권을 존중하고, 의학적 의미가 없는 연명치료를 중단하거나 유보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제도의 적절한 시행을 위해 의료기관윤리위원회의 설치가 요구된다. 다만, 자체 위원회 설치가 어려운 기관은 권역 공용윤리위원회와 위탁 협약을 통해 관련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전북대병원은 2018년 보건복지부로부터 권역 의료기관윤리위원회로 지정된 이래, 도내 위탁 의료기관들을 대상으로 연명의료결정 업무와 관련한 교육, 상담, 심의 등을 꾸준히 지원해왔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연명의료결정제도의 현황과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주요 내용으로는 △제도 참여 기관에 대한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의료원장 겸 병원장 고동현 신부)은 다빈치SP를 이용한 단일공 로봇수술 700례를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700번째 수술은 로봇수술센터장 김수림 교수(산부인과)가 거대 자궁근종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자궁근종절제술로, 해당 환자는 건강하게 퇴원했다. 이번 수술 환자는 미혼 여성이었으며 의료진은 향후 임신과 출산 가능성을 고려해 가임력 보존에 중점을 두고 단일공 로봇수술을 시행했다. 병원 측은 로봇수술센터가 지난해 12월 단일공 로봇수술 500례를 달성한 데 이어, 단기간에 700례를 돌파하며 로봇수술 분야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다빈치SP는 1개의 절개창으로 집도하는 단일공 수술을 위한 4세대 로봇수술 장비다. 정교한 수술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며, 절개 범위를 최소화할 수 있어 수술 후 통증과 흉터 부담을 줄이고 회복 속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실제로 국제성모병원 로봇수술센터의 수술 만족도 조사 결과, 흉터가 작고 회복이 빨라 환자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입원 기간이 짧고 합병증 발생률도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로봇수술센터장 김수림 교수는 “짧은 기간 동안 안정적으로 단일공 로봇수술을 시
강동경희대학교병원(병원장 이형래)은 5월 8일(금) 하남·구리·남양주·양평소방서와 ‘중증응급환자 1차 진료권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중증 응급환자 발생 시 골든타임 내 신속한 응급처치와 효율적인 이송·진료 연계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은 경기 동부권의 주요 거점 지역인 하남·구리·남양주·양평소방서와 중증 응급환자 대응을 위한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주요 협약 내용은 ▲중증 응급환자 1차 진료권 보장을 위한 상호 협력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신속한 응급처치 협력 ▲중증 응급환자의 최적 병원 선정 및 이송 연계 강화 ▲응급환자 수용 지연·거부 방지와 책임 있는 진료 이행 ▲다수사상자 발생 등 재난 상황 시 공동 대응 및 응급환자 우선 수용 협력 등이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은 권역응급의료센터로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경기 동부권 소방기관과의 응급의료 협력체계를 더욱 긴밀히 구축하고, 중증 응급환자가 적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대응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형래 강동경희대학교병원장은 “중증 응급환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골든타임 안에 적절한 치료로 연결되는 것”이라며 “강동경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은 신경과 이학승 교수가 고려대학교병원 이선욱 교수,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김지수 교수와 공동연구를 통해, 소뇌 질환 분야의 세계적인 국제학술지인 ‘더 세레밸럼(The Cerebellum, 5-year IF 2.9)’ 최신호에 게재되며 학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연구는 그동안 원인이 불분명했던 자가면역 혈관염으로 인한 소뇌 염증과 망막 허혈의 발생 기전과 진단 및 치료 방법을 제시한 것으로, 기존에 명확하게 설명하지 못했던 어지럼과 시력 저하가 동시에 발생하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를 제시했다. 그동안 임상 현장에서는 소뇌 염증으로 인한 어지럼증과 망막 허혈로 인한 시력 저하가 동시에 나타나는 환자들이 종종 보고됐으나, 이 두 증상을 관통하는 정확한 발생 기전 및 진단법은 명확히 정립되지 못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자가면역 혈관염(Autoimmune Vasculitis)이 소뇌와 망막이라는 서로 다른 부위에 동시에 침범해 염증과 허혈을 일으키는 과정을 심도 있게 분석했다. 연구팀은 자가면역 체계의 이상이 혈관을 공격해 발생하는 소뇌 염증과 망막 혈류 장애의 상관관계를 입증하며, 진단 및 치료를 위한 중요한 단서를
화순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이완식)이 K-HOPE 플랫폼을 중심으로 차세대 신약개발 전략을 제시하며 오가노이드 기반 비임상 평가체계 구축 논의를 본격화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최근 미래의료혁신센터 1층 미래홀에서 ‘K-HOPE로 시작하는 신약 개발 패러다임의 전환’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화순전남대병원 의생명연구원과 스마트임상시험신기술개발연구사업으로 K-HOPE 사업단이 주관했으며 전남바이오진흥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화순생명사회포럼 등의 후원 속에 오가노이드 분야 교육·연구계, 산업계 전문가 등이 참여해 규제 동향과 산업화 전략 등을 공유했다. K-HOPE(Korea-Hwasun Oncology Precision Biomedicine & Experimental Trials)는 스마트임상시험신기술개발연구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형 암 특화 디지털 스마트 임상시험 플랫폼을 구축해 차세대 신약개발을 선도하고자 추진되는 사업이다. 특히 이번 심포지움은 신약개발에 있어 비임상 평가체계 고도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비임상 실증을 위한 국가 오가노이드 적격성 평가체계 구축’을 부제로 진행됐다. 이번 사업은 기존 동물실험 중심의
자폐 스펙트럼 장애(이하 자폐) 발병을 설명하는 새로운 유전적 기전이 밝혀졌다.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유희정 교수와 고려대 바이오시스템의과학부 안준용 교수 공동연구팀은 단독으로는 영향이 미미한 유전자 변이라도 특정 두 유전자 변이가 함께 존재한다면 자폐와 뚜렷한 연관성을 보인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자폐는 사회적 상호작용의 어려움, 제한적이고 반복적인 행동 등을 특징으로 하는 신경발달질환이다. 유전적 요인이 발병에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기존 연구들은 단일 유전자 변이 분석에 집중한 나머지 영향력이 작은 희귀 변이들의 역할을 밝혀내는 데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자 ‘유전자 쌍(gene pair) 변이’에 주목하는 새로운 분석 방법을 도입했다. 단독으로는 효과가 크지 않은 희귀 변이도 특정 두 유전자에 함께 존재할 때 자폐와의 연관성이 증폭될 수 있다는 가설에서 출발한 것이다. 연구팀은 한국인 자폐 가족을 포함한 동아시아계와 유럽계 총 59,168건의 다민족 유전체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자폐와 연관성이 뚜렷한 유전자 쌍(동아시아계 6쌍, 유럽계 156쌍)을 발굴했다. 두 유전자가 함께 변이될 때 자폐 연관성이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병원장 문종호) 연구진이 최근 14건의 정부 지원 연구 과제에 선정돼 최대 6년 9개월간 총 약 92억 3천4백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11일 밝혔다. 선정 과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 주관 ‘우수신진연구 5건’, ‘핵심연구 4건’과 범부처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 주관 ‘범부처 첨단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 신규 과제 3건’,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주관 ‘글로벌 의사과학자 양성사업 1건’,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주관 ‘실감콘텐츠핵심기술개발(R&D) 사업’ 등 총 14건이다. ‘우수신진연구’에는 ▲박신희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 ‘만성폐쇄성폐질환에서 ADAM29 유전자의 병태생리학적 기전 규명(3년, 2억 8천만 원)’, ▲박효송 안과 교수, ‘RS1 유전자 유형에 따른 간상세포 특이적 유전자(Atp1b2) 결손의 망막 변성 조절 효과 규명(3년, 2억 8천만 원)’, ▲정형화 성형외과 교수, ‘전자약 기반 난치성 림프부종 치료 기술 개발(2년, 1억 8천6백만 원)’, ▲최정인 산부인과 교수, ‘건설 노동자 생리신호 기반 웨어러블 엣지 통합 구조의 앙상블·딥러닝 피로 예측 및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5년, 약 7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정형외과 강성현 교수가 지난 4월 24~25일 개최된 ‘제52회 대한정형외상학회 국제학술대회(KOTA 2026)’에서 ‘최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 강성현 교수는 'Is rhBMP-2 a Viable Alternative to Autologous Bone Grafting in Atrophic Tibial Shaft Nonunion?(위축성 경골 간부 불유합에서 골형성 단백질이 자가골 이식술의 대체재가 될 수 있는가?)'라는 주제로 연구 결과를 발표해 최우수 구연자로 선정됐다. 이번 연구는 정형외상 분야의 대표적 난제인 위축성 경골 간부 불유합 환자에서, 재조합 인간 골형성 단백질(rhBMP-2)과 수산화인회석(hydroxy appetite) 과립 운반체의 단독 사용이 자가골 이식과 동등한 임상 결과를 보임을 직접 비교를 통해 입증한 최초의 연구라는 점에서 학술적 의의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