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병원 신경외과 최만규, 박창규 교수팀은 최근 유럽신경외과 공식학회지인 ‘Acta Neurochirurgica' 1월호를 통해 제1번 경추 골절 치료에 대한 혁신적인 골접합술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수술적 치료가 복잡한 제1번 경추골절 환자에 시행한 단일분절 골접합술은 목 움직임을 최대한 보존하고 동시에 골절의 안정성을 회복시키는 데 중점을 둔 수술법으로 기존 치료법인 C1-C2 유합술에 비해 제1번 경추골절 환자의 치료결과를 개선하고, 목의 움직임을 최대한 보존하고자 하는 환자에게 유리한 것으로 기대된다. 논문에서는 제1번 경추 골절의 불안정성이 횡단성 경추인대의 손상과 측면 질량의 측방 이동과 관련이 있음을 밝히고, 이러한 골절의 독특한 형태와 생체역학적 기능을 고려한 치료법을 제시했다. 이 새로운 수술적 선택지는 비수술적 치료의 한계를 넘어서 환자에게 더 나은 회복 기회를 제공한다. 경희대병원 신경외과 최만규 교수는 "이번 연구 사례는 드물지만, 기존 단일분절 골접합술에 비해 수술적 기법이 크게 개선되었다"며, “우리 병원이 신경외과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 성과를 내고 있음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사례이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연구 개발에 더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의 진료 예약 서비스가 스마트 진료 예약 서비스로 환골탈태한다. 세종병원은 상담원 통화 및 통화 대기 없이 휴대전화 화면을 통해 365일 24시간 진료 예약, 변경, 취소 등을 할 수 있는 스마트 진료 예약 서비스 ‘세종 인공지능 컨텍센터(AICC) 푸름이’를 도입, 본격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푸름이는 세종병원 공식 캐릭터다. 이번 AICC 푸름이 서비스는 병원 대표 번호로만 연락하면, 휴대전화 화면을 통해 진료과 및 진단명을 검색하고 성별, 나이, 특이사항 등 환자별 정보를 설정해 진료 예약을 할 수 있다는 게 핵심이다. 이로써 주말 혹은 휴일 진료 예약을 위해 콜센터에 전화했는데 근무 외 시간이어서 상담사와 통화가 안 되거나, 한 주의 시작이어서 업무가 밀리는 월요일 오전 몇 번의 통화 끝에야 겨우 상담사와 연결되는 불편은 사라지게 된다. 또 AICC 푸름이에서는 AI 전화 상담사 콜봇을 통한 ARS 안내와 동시에 실시간으로 챗봇 화면을 보며 직관적으로 예약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인터넷 증명서 발급은 물론, 실손보험 청구도 가능하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 광주전남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는 KSPO 광주체력인증센터와 함께 광주전남에 거주하는 암 생존자들의 체력증진을 위해 ‘체력끌어올려’ 운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 시작된 ‘체력끌어올려’ 프로그램은 올해 총 3차례 운영되며 사전 체력평가,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 사후 체력평가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운영 시기는 ▲3월~5월 ▲6월~8월 ▲9월~11월이다. 참여 신청 및 문의는 광주전남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전화(1577-9740) 또는 홈페이지(https://blog.naver.com/csc8118)를 통해 가능하다. 프로그램 참여자들은 체력 평가로 신체 능력을 확인하고 8주간(60분씩, 주 3회) 전문 운동처방사가 진행하는 맞춤형 운동 수업을 받는다. 8주 후에는 사후평가를 통해 신체 능력 및 비만 관련 건강 지표, 불안·우울 지수 등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광주전남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최유리 센터장은 “급성기 암 치료가 끝난 이후에 규칙적인 신체활동을 유지하고, 건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하지만 암 생존자는 일반인에 비해 치료 후 부작용과 피로, 통증, 우울, 불안 등으로 운동을 시작하기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 정형외과 이성현 교수연구팀이 지난 8-9일 제주 메종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2024 대한족부족관절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 증례 학술상을 수상했다. 이성현 교수는 ’발목 변형 및 통증을 주소로 내원한 48세 여자 환자 증례 발표‘를 통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말초 신경병증과 관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경병성 관절병증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것으로 인식되지 않았고 이에 대한 과거 문헌 및 기존 보고도 드물다. 비특이적인 임상 양상으로 인해 증상이 종종 오인되며 적절한 치료가 지연되는 경향이 있고 특히 당뇨병 외 기저 질환을 가진 환자에게서 이러한 경향이 두드러진다. 이성현 교수는 현재 당뇨병성 혹은 류마티스 관절염에 의한 신경병성 관절병증 및 발목과 발 변형에 대해 지속적인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향후 족부족관절 및 스포츠 관련 의학 발전을 위한 연구와 치료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한다.
GC녹십자의료재단(대표원장 이상곤)은 지난 3월 20일(수)부터 22일(금)까지 서울 서초구 소재 더케이호텔서울에서 개최된 제13차 세계검사자동화 학술대회(Cherry Blossom Symposium 2024, 이하 CBS 2024)에 참가했다고 25일 밝혔다. CBS는 일본과 한국에서 격년으로 개최되는 국제학술대회로, 특히 올해는 20개국 500명 이상의 진단검사의학과 및 임상과 전문의, 전공의, 임상병리사, 진단검사 자동화기기 제조사 등 관련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차세대 임상검사실 자동화(The Next Generation of Clinical Laboratory Automation)’를 주제로 진단검사의학 자동화 분야의 뛰어난 연구실적 및 성과를 공유하는 장이 마련됐다. 학회 기간 동안 GC녹십자의료재단은 학술 발표 및 전시부스 운영을 진행했다. 특히, 조성은 내분비물질센터(이하 ESAC) 센터장은 CBS 2024 조직위원회의 재무 위원장(Finance Chair)으로 임명되어 학회 기획 및 운영 전반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조성은 센터장은 22일(금)에 열린 ‘검사실 자동화 및 특수검사(Laboratory Automation and Speci
난치성 음성질환인 성대구증에 ‘레이저 성대성형술’의 우수한 장기치료 효과가 보고되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이승원 이비인후과(갑상선-두경부외과.사진) 교수는 성대구증 환자 30명을 ‘532nm 레이저’를 활용한 성대성형술 시행 후 추적 조사한 결과, 장기적인 음성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본 연구 결과는 권위 있는 이비인후과 학회지 ‘European archives of Oto-Rhino-Laryngology’ 최신 호에 게재됐으며, 세계 최대 이비인후과 학회인 ‘미국 이비인후과 학회(COSM, Combined Otolaryngology Spring Meeting)’에서 많은 관심 속에 구연 발표되었다. 성대구증은 성대 점막이 성대 인대나 근육과 들러붙어서, 정상적인 성대 진동이 어려워 쉰 목소리를 내는 난치성 음성 질환이다. 주로 선천적으로 발생하나 간혹 후천적으로도 발생한다. 성대구증을 겪는 환자는 쉰 목소리 때문에 오랜 기간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성대구증 치료 방법으로 성대구증 절제술, 성대주입술, 갑성성형술, 음성치료 등 여러 방법이 시도 되었으나, 손상된 성대고유층을 이들 수술법으로 재생할 수 없기 때문에, 수술 후 음성 개선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이 2024년 결핵예방의 날(매년 3월 24일)을 맞아 지난 22일 호흡기전문질환센터 앞 이동통로에서 제 14회 결핵 예방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결핵에 대한 인식의 개선과 경각심 제고, 그리고 결핵검사와 치료, 기침예절 실천 등 행동변화를 위한 홍보 시행으로 결핵예방 및 퇴치에 기여하고자 마련되었다. 감염관리센터와 권역호흡기전문질환센터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서는 환자와 보호자, 직원들에게 결핵과 잠복결핵의 차이, 다제내성결핵, 올바른 기침예절, 생활 속 결핵 예방수칙 등을 전달하고 결핵관련 홍보물을 배부하는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행사가 진행했다. 특히 O,X 퀴즈 행사를 통해 결핵에 대한 정보를 알기 쉽게 전달하였고 설명을 끝까지 듣고 퀴즈에 참가한 환자와 보호자, 직원들에게 사은품을 제공하여 참여도를 높였다. 결핵은 결핵균으로 인한 호흡기감염 질환으로 주로 폐결핵을 유발시키며 전염성 결핵환자의 기침·재채기 또는 대화 등을 통해 배출된 결핵균이 공기를 통해 다른 사람의 폐로 들어가면 결핵균에 감염된다. 결핵의 가장 흔한 증상인 기침은 감기 등 다른 호흡기질환에서도 관찰되기 때문에 2~3주 이상의 기침과 발열, 수면중
가족이 된 반려견이 건강하게 오래 살기를 바란다면 사람과 마찬가지로 가장 먼저 체크해야 하는 것이 바로 ‘체중’이다. 반려견 역시 체중이 늘어날 경우 각종 질병 발생의 위험성이 현저히 증가하기 때문이다. 불어난 강아지의 몸이 남일 같지 않다면, 이번 봄에는 사랑하는 반려견과 함께 체중 관리에 나서보는 건 어떨까? 사람과 동물, 각 분야의 비만 치료 명의들에게 지방은 빼고, 건강은 채우는 효과적인 체중 관리 방법을 물었다. ◆비만은 사람뿐만 아니라 반려견에도 치명적 이길상 가정의학과 전문의 에 따르면 ‘비만’은 지방이 정상보다 더 많이 축적된 상태를 의미한다. 비만이 우리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져 있다. 비만은 심장병, 당뇨, 관절염 및 각종 호르몬 질환을 발생시키거나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며, 고지혈증 등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는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에게도 마찬가지다. 특히 의사 표현이 어려운 반려견이 비만일 경우 진단검사를 받는 데도 어려움이 생기고 수술을 위한 마취에도 위험성이 늘게 돼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비만은 어떻게 측정할 수 있을까? 사람의 경우 체내 지방량을 측정해 비만을 판별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그러
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최병윤 교수 연구팀(교신저자: 최병윤 교수, 1저자: 인제의대 일산백병원 이비인후과 이승재 교수.사진 우)이 인공와우 수술이 필요한 선천성 난청 환아의 적절한 수술 시기에 대한 지침을 발표해 치료의 질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난청은 청력 손실 정도에 따라 구분된다. 청력 손실은 소리의 강도를 나타내는 단위 데시벨(dB)로 표시하며 그 수치에 따라 정상부터 경도, 중도, 중고도, 고도, 심도까지 구분한다. 선천성 난청은 1,000명당 1명 빈도로 고도 이상의 난청을 가지고 태어나는 질환이며 50% 이상은 유전적 요인이 원인이다. 1세 미만에서 90dB 이상의 양측 심도 난청이 있거나 1세 이상에서 양측 70dB 이상의 고도 난청이라면 보청기를 사용하더라도 도움을 받을 수 없어 인공와우 이식 수술이 필요하다. 현재 국내 소아 인공와우 수술 급여는 양측 심도 이상의 난청을 겪는 생후 12개월 미만의 환아로서 최소한 3개월 이상 보청기를 착용했음에도 청능 발달의 진전이 없는 경우에만 해당된다. 그러나 12개월이라는 모호한 기준과 생후부터 즉각적인 청각 자극을 토대로 대뇌 및 언어 발달이 시작되는 다른 정상 소아에 비해 청각 재활이 너무
아토피피부염은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지속되는 가려움으로 괴로움이 크다. 치료는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 면역억제제 등의 약제를 사용하면 개선되지만, 약제를 중단하면 다시 증상이 나타나 절망하기도 한다. 만성 아토피피부염, 과연 완치 가능성이 있을까?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한방피부과 김민희 교수와 함께 아토피피부염의 한방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확실한 발병원인 없어, 근본적 치료 아닌 증상개선 중심아토피피부염은 만성 재발성 습진 질환이다. 심한 가려움을 동반한 습진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환자들이 긁으면서 피부병변이 점차 심해져 2차 감염까지 동반된다. 발병원인은 현재까지 명확하게 밝혀지진 않아, 근본적인 치료가 아닌 증상개선에 맞춘 치료만 시행되어 왔다. 하지만, 최근 장내미생물 불균형이 아토피피부염 증상에 영향이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되어 아토피피부염 치료에 있어 새로운 방안이 대두되고 있다. 아토피피부염 환자, 대부분 장내미생물 불균형모든 사람의 장에는 100조에 달하는 장내미생물(장마이크로바이옴)이 있다. 이들은 면역기능, 염증조절, 신경전달물질 조절, 영양소 흡수 등의 많은 기능을 담당하고 있어, 장마이크로바이옴의 불균형은 알레르기 질환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