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의료원이 과천·평택 아주대병원 건립과 신관·교육연구동 건립을 비롯한 중장기 발전 청사진을 제시했다. 진료·연구·교육 인프라를 확충해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이를 의료원의 발전을 함께해 온 기부자 및 지역사회와 함께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아주대의료원은 지난 9월 4일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에서 의료원의 발전을 함께해 온 기부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그간의 성과와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아주대의료원 내일을 함께 여는 밤–WE LEAD TOMORROW’를 개최했다. ‘WE LEAD TOMORROW’는 아주대의료원이 추진하는 발전기금 캠페인의 슬로건으로, 기부자와 함께 의료원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이어진 후원의 의미와 나눔의 가치를 되새기고 기부자와 의료원 간 지속적인 동행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기 위해 마련됐다. 그간의 후원 성과를 토대로 의료원 발전과 나눔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참여를 더욱 확대한다는 취지도 담았다. 행사에는 ‘내일을 이끄는 위원회’ 윤영석·김효철.최성규·이희성. 김요셉.이상구 등 총 6명의 공동위원장과 위원, 주요 기부자, 한상욱 의료원장을 비롯한 의료원 관계자 등
중입자치료가 초기 폐암을 넘어 암이 다른 장기로 전이됐지만 전이 병변 수가 많지 않은 4기 폐암으로 치료 영역을 넓힌다. 연세암병원은 초기 비소세포폐암을 중심으로 시행해 온 중입자치료를 4기 ‘소수전이(oligometastasis)’ 폐암 환자에게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폐암은 다른 장기로 전이되면 4기로 분류한다. 하지만 같은 4기라도 암이 여러 장기에 광범위하게 퍼진 경우와 병변 몇 개에만 제한적으로 전이된 경우는 치료 전략이 달라질 수 있다. 최근에는 전이 병변이 많지 않은 소수전이 폐암은 항암제나 표적치료제와 같은 전신치료와 동시에 원발암과 전이된 암을 방사선치료로 제거하는 ‘국소치료’가 환자의 생존기간을 늘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이어지고 있다. 전신‧국소 병행치료는 EGFR 유전자 변이가 있는 폐암에서 효과가 확인되고 있다. 해외에서 발표한 다기관 3상 임상연구에서는 EGFR 표적치료제와 함께 원발암과 전이 병변에 방사선치료를 시행했을 때 암이 진행하지 않는 기간인 무진행생존기간이 12.5개월에서 20.2개월로 늘었다. 전체생존기간 역시 17.4개월에서 25.5개월로 연장됐다. 또 다른 3상 임상연구에서도 표적치료와 함께 흉부 방사선치
뇌졸중 중증·응급의료에 대한 보상이 시술이나 수술 등 ‘최종치료’ 중심으로 강화될 경우 전체 뇌졸중 환자를 충분히 포괄하지 못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실제 시술이나 수술이 필요한 환자는 전체 뇌졸중 환자의 약 20% 수준으로, 나머지 약 80% 역시 급성기 진단과 약물치료, 집중 모니터링 및 합병증 관리 등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뇌졸중 치료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환자가 병원에 도착한 뒤 전원할 병원을 찾는 방식에서 벗어나 증상 발생 직후부터 119가 환자의 상태와 필요한 치료 수준을 판단해 적절한 의료기관으로 바로 이송하는 지역·권역 단위 진료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대한뇌졸중학회(회장 차재관·동아의대, 이사장 홍근식·인제의대)는 지난 9월 5일 서울아산병원에서 ‘2026 한국 뇌졸중 네트워크(KSN 2026)’를 개최하고 뇌졸중 환자의 병원 전 단계 이송부터 급성기 전문치료까지 연결하는 전국적인 뇌졸중 안전망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행사에는 뇌졸중 진료 의료진과 119 구급 관계자, 정부 관계자 등 약 170명이 참석했다. 보건복지부 필수의료정책과도 참석해 정부의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 추진 방향을 설명
대한영상의학회가 20년간 이어온 서울 코엑스 시대를 마감하고 일산 킨텍스에서 국제학술대회 KCR의 새로운 출발을 알린다. 인공지능(AI)이 의료영상 분야를 빠르게 바꾸고 있는 가운데 기술 자체보다 이를 환자 진료와 연구에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나아가 인간 중심 의료의 가치를 어떻게 지켜나갈 것인지가 올해 학술대회의 핵심 화두다. 대한영상의학회(회장 정승은)는 오는 9월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일산 킨텍스(KINTEX) 제2전시장에서 ‘Humanity Through Imaging’을 주제로 대한영상의학회 학술대회 ‘KCR 2026’을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 20년간 개최해온 서울 코엑스를 떠나 처음으로 킨텍스에서 열린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장소뿐 아니라 개최 시기까지 변화하면서 학회로서는 새로운 환경에서 국제학술대회의 경쟁력을 입증해야 하는 시험대이기도 하다. 용환석 대한영상의학회 학술이사(고려대구로병원 영상의학과 교수)는 “장소부터 개최 시기까지 우리 의도와 다르게 결정되면서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이 그 어느 해보다 치열하고 매 순간이 도전이었다”며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것이 진짜 실력이다. 지리적·시간적 변화를 뛰어넘는 역대 최고의 KCR을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은 지난 3~4일 인천 옹진군 연평도를 찾아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의료봉사는 인천시, 옹진군과 함께 추진하는 민·관 협력 사업 ‘1섬 1주치(主治) 병원’의 일환으로, 2023년부터 4년째 이어지고 있다. ‘1섬 1주치 병원’은 도서지역별 지정 병원이 주치의 역할을 맡아 주민들의 건강을 살피고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사업이다. 의료봉사단에는 심장혈관흉부외과, 재활의학과, 응급의학과 등 전문의와 간호사, 약사, 물리치료사, 응급구조사, 행정 인력 등 총 16명이 참여했다. 의료진은 연평주민체육센터에 진료 공간을 마련하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료와 건강 상담을 진행했다. 윤정섭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는 혈압맥파검사, 경동맥초음파검사 등을 통해 주민들의 심혈관계 건강을 살피고 필요한 진료와 수액 처방을 진행했다. 김재민 재활의학과 교수와 이운정 응급의학과 교수도 진료와 상담을 통해 주민들의 건강 상태를 살피고 통증 조절을 위한 처치를 제공했다. 진료 외에도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한 운동교육을 실시했다. 간호 인력은 수액 주사와 환자 경과 관찰, 귀가
명지병원 갑상선센터(센터장 김완성)가 오는 16일 오후 4시 병원 T관 6층 농촌홀 중강당에서 ‘갑상선, 수술부터 영양까지 한 번에’를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환자와 보호자, 지역주민, 임직원을 대상으로 갑상선 질환의 진단과 검사부터 수술, 수술 후 목소리 변화와 영양관리까지 치료 전 과정을 소개하고, 갑상선 질환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치료 선택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강좌는 갑상선 질환의 ‘진단’부터 ‘영상·조직검사’, ‘지켜보기’, ‘로봇수술’, 수술 후 ‘목소리 회복’과 ‘영양관리’, ‘질의응답’으로 이어지는 단계적이고 체계적인 흐름으로 진행된다. 먼저 ‘진단과 영상으로 이해하는 갑상선’을 주제로 질환을 정확히 알고 필요한 검사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내분비내과 이민경 교수는 갑상선 질환의 진단과 치료 과정을 짚고, 영상의학과 박지연 교수는 영상검사의 의미와 조직검사가 필요한 경우를 설명한다.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과정에서는 30여 년간 갑상선질환 진료 및 로봇수술을 시행해온 갑상선센터 김정수 교수가 크기가 작고 진행 위험이 낮은 갑상선암의 경우 즉시 수술하지 않고 정기적인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 암의 변화를 관찰하는 ‘능동적 감시
고려대 안산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임채홍 교수, 고려대 안암병원 황수영 인턴, 고려대 의과대학 허세운 학생 연구팀이 림프절까지 전이된 간암 환자에서 방사선치료가 유용한 국소 치료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간세포암 환자의 약 5~7%에서는 림프절 전이가 발생한다. 간암의 림프절 전이는 다른 장기로 암이 퍼진 원격전이와 마찬가지로 진행성 간암으로 분류되며 현재는 표적치료제나 면역항암제 등을 이용한 전신치료가 주된 치료법으로 권고된다. 하지만 전신치료만으로는 치료 성과에 한계가 있고 수술이 가능한 환자도 제한적이어서, 국소 치료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연구팀은 2024년 4월까지 한국·중국·일본에서 발표된 12개 연구를 바탕으로 간암 림프절 전이 환자 825명의 방사선치료 결과를 메타분석했다. 분석에는 세기조절방사선치료(IMRT), 3차원 입체조형방사선치료(3D-CRT), 정위체부방사선치료(SBRT) 등 다양한 방사선치료 기법을 적용한 연구가 포함됐다. 분석 결과, 방사선치료 후 종양이 완전히 또는 부분적으로 감소한 환자를 합산한 전체 종양 반응률은 75.1%로 나타났다. 특히 고용량 치료군의 종양 반응률은 83.8%로, 저용량 치료
연세대학교 원주연세의료원이 원주기업도시에 650억원을 투입해 제2병원을 건립한다. 기존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중증·응급의료에 집중하고 제2병원은 외래진료와 건강검진, 생활밀착형 필수의료를 담당하는 기능 분담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원주연세의료원(원주의무부총장 백순구)은 오는 14일 오후 2시 원주시 지정면 가곡리 제2병원 건립 현장에서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착공식에는 허동수 연세대학교 이사장과 윤동섭 총장, 구자열 원주시장, 박정하 국회의원, 손영래 보건복지부 지역필수공공의료실장, 정기현 의료혁신위원장, 강청희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홍승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제2병원은 총사업비 650억원을 투입해 대지면적 1만7,983㎡, 연면적 1만1,964㎡에 지하 1층·지상 7층, 50병상 규모로 건립된다. 주차시설은 261면을 갖춘다. 병원에는 내과와 정형외과, 가정의학과, 소아청소년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필수 진료과와 외래진료실, 입원시설, 수술실, 건강검진센터, 어린이전문진료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MRI·CT를 비롯해 초음파, 골밀도, 내시경 등 진단·검사 시설도 갖춘다. 특히 제2병원은 기존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과 역할
매일 버려지는 커피 찌꺼기가 신경계 세포를 보호하고 신경재생 연구에 활용할 수 있는 바이오소재로 다시 태어날 가능성이 제시됐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신경과 김치경 교수와 의생명연구센터 두현명 연구교수, 공주대학교 신소재공학부 최종섭 교수 공동연구팀은 커피 찌꺼기로 만든 나노소재가 세포 내 활성산소를 줄이고 신경계 세포의 성장과 분화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팀이 주목한 것은 탄소로 이뤄진 나노 크기 입자인 '탄소점(Carbon Dots)'이다. 생체적합성이 높아 바이오·의료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연구되고 있는 소재다. 연구팀은 커피 찌꺼기와 시금치에서 각각 탄소점을 만들어 특성을 비교했다. 그 결과 커피 찌꺼기에서 만든 탄소점이 시금치 유래 탄소점보다 높은 항산화 효과를 나타냈다. 특히 가장 높은 농도에서 커피 찌꺼기 탄소점의 항산화 활성은 64.39%로 나타나 같은 조건에서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인 비타민C의 69.15%에 근접했다. ■ 활성산소 감소…신경계 세포 분화에도 변화 연구팀은 이어 다양한 신경계 세포로 자랄 수 있는 사람의 신경전구세포에 커피 찌꺼기 탄소점을 처리해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세포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활성산
서울대치과병원(병원장 김성균)이 강화된 4주기 의료기관 인증평가에서 인증기준을 충족해 향후 4년간 유효한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했다. 서울대치과병원은 보건복지부 산하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이 실시한 4주기 의료기관 인증조사에서 의료서비스 수준과 의료기관 운영 실태 등에 대한 인증기준을 충족해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의료기관 인증제도는 의료기관이 환자안전과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리체계를 개선하도록 하고, 인증기준을 충족한 의료기관에 인증원이 4년간 유효한 인증마크를 부여하는 제도다. ■ 조사위원 현장 방문…305개 항목 점검 이번 4주기 인증조사는 지난 6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진행됐다.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조사위원들이 서울대치과병원을 직접 방문해 기본가치체계, 환자진료체계, 조직관리체계, 성과관리체계 등 병원 운영 전반을 점검했다. 조사는 모두 305개 항목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서울대치과병원은 의료서비스와 환자안전, 병원 운영체계 등에 대한 인증기준을 충족했다. 특히 4주기 의료기관 인증은 이전 3주기보다 평가기준이 강화됐다. 인증 조사기준이 기존 55개에서 61개로 6개 늘어나면서 의료기관의 환자안전과 의료 질 관리체계를 보다 폭넓게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