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그룹이 대주주 간 법적 분쟁에 이어 오너 일가의 법인카드 및 회사 자산 사적 사용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다시 지배구조 불확실성에 휩싸이는 모양새다. 핵심 사업회사인 한미약품은 올해 상반기 호실적과 대형 기술수출 성과를 거두며 사업 측면에서는 최근 수년 가운데 가장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그룹 지배구조를 둘러싼 갈등이 장기화할 경우 전문경영인 체제의 독립성과 투자·연구개발 의사결정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현재 한미약품의 최대 현안은 호실적과 기술수출로 확보한 성장 동력을 이어가면서 다시 불거진 한미그룹의 지배구조 불확실성을 얼마나 신속하게 해소하느냐로 요약된다. 최근에는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 일가의 법인카드와 회사 자산 사적 사용 의혹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법인 차량과 별장형 부동산, 골프장·콘도 회원권 등 회사 소유 자산이 오너 일가를 위해 사용됐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와 관련 한미그룹은 관련 의혹이 사실과 다르다며 전면 반박했다.회사 측은 송 회장이 대표이사로 재직할 당시와 사임 이후에도 그룹사 경영관리와 업무 수행을 위해 관련 예산을 적정하게 사용했다고 밝혔다. 문제로 지목된 백화점·명품관 결제는 임직원과 고객
메디팜헬스뉴스가 8월 3일부터 7일까지 국내 제약·바이오·식품·화장품·의료기기 상장기업의 주요 공시를 분석한 결과, 신약 연구개발과 임상시험, 상반기 실적 발표, 전환사채 및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조달 관련 공시가 두드러졌다. 알테오젠과 파마리서치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함께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리가켐바이오는 항체약물접합체(ADC) 후보물질의 단독 개발 및 기술이전 권리를 확보했다. 반면 일부 기업에서는 전환사채 발행과 유상증자, 최대주주 지분 변동 등이 이어져 투자자의 세부 조건 확인이 필요해 보인다. 리가켐바이오, ADC 후보물질 단독 개발·기술이전 권리 확보 리가켐바이오는 미국 넥스트큐어와 공동 개발하던 B7-H4 표적 ADC 후보물질 ‘LNCB74’의 단독 개발권과 제3자 기술이전 권리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넥스트큐어의 지배구조 변경에 따라 기존 공동개발 계약을 종료하고 리가켐바이오가 연구개발과 제조, 상업화 등에 대한 의사결정권을 갖는 구조로 전환했다. 미국에서 진행 중인 임상 1상은 계속 추진할 예정이다. 향후 글로벌 제약사를 대상으로 한 기술이전 성사 여부가 주요 관전 포인트다. 인벤티지랩은 미세유체 기술을 이용한 약물중독 치료용 장기지속형
환자가 매일 복용하는 의약품이 정해진 원료와 공정에 따라 제대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은 제조기록서와 시험성적서로 증명된다. 그런데 시험을 하지 않고도 한 것처럼 기록하거나 허가받은 방법과 다르게 제조한 뒤 서류만 정상적으로 꾸민다면 의약품 품질을 보증할 근거는 사라진다. 최근 식약처는 알파제약에 대해 약사법 위반으로 행정처분을 내렸다.식약처에 따르면 알파제약에서 적발된 원료 품질시험 생략과 시험성적서 허위 작성은 국내 의약품 제조 현장에 극히 일부 이긴 하지만 여전히 ‘눈 가리고 아웅’식 품질관리가 남아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가뜩이나 약가인하 등의 문제로 종근당.동아제약.한미약품,휴온스,유한양행, 중외제약,제일약품,보령제약 등 대기업은 물론 하나제약, 명문제약,안국약품,국제약품 등 중소제약회사 포함 2백90여 군데 국내 제약회사(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원사 중심) 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런일이 반복돼 충격을 주고있다. 특히 국회가 중대한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위반 시 적합판정을 즉시 취소하는 이른바 ‘GMP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손질하는 약사법 개정을 추진하는 가운데 이번 처분이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단순한 기록 실수와 고의적인
㈜한국신약이 기준서를 준수하지 않거나 허가사항 변경 내용을 신고하지 않은 한방의약품 6개 품목에 대해 제조업무정지 1개월의 행정처분을 받았다. 행정처분 대상은 기준서 미준수와 관련된 한신감치원액(갈근탕), 한신평장환, 한신안티캄캡슐(은교산), 한신궁하탕연조엑스(단미엑스혼합제), 한신오적산연조엑스(단미엑스혼합제) 등 5개 품목과 변경 미신고가 확인된 메시마엑스산(상황) 1개 품목이다. 해당 품목의 제조업무정지 기간은 2026년 8월 6일부터 9월 5일까지 한 달간이다. 처분일자는 지난 7월 23일이다. 기준서 미준수로 제조업무가 정지되는 품목 가운데 한신감치원액은 갈근탕을 주성분으로 하는 제품으로 2001년 7월 24일 허가됐다. 한신평장환은 1999년 3월 30일, 한신안티캄캡슐은 2001년 6월 4일 각각 허가를 받았다. 한신궁하탕연조엑스와 한신오적산연조엑스는 단미엑스혼합제로 각각 2019년 1월 7일과 2016년 8월 11일 허가됐다.변경사항을 신고하지 않아 처분 대상이 된 메시마엑스산은 상황을 원료로 하는 제품으로 1990년 2월 28일 허가됐다.
㈜삼양바이오팜이 의약품 공급내역 보고 관련 규정을 위반해 ‘니코스탑 패치’ 등 4개 품목에 대해 식약처로부터 판매업무정지 10일의 행정처분을 받았다. 행정처분 대상은 금연보조제인 니코스탑-10패치·니코스탑-20패치·니코스탑-30패치와 소염진통제인 류마스탑파워플라스타 등 총 4개 품목이다. 해당 품목의 판매업무정지 기간은 2026년 8월 4일부터 13일까지다. 처분일자는 지난 7월 21일이다. 니코스탑 패치는 니코틴을 주성분으로 하는 경피흡수형 금연보조제다. 니코스탑-10패치는 허가번호 제6호, 니코스탑-20패치는 제7호, 니코스탑-30패치는 제8호다. 류마스탑파워플라스타는 디클로페낙나트륨을 주성분으로 하는 붙이는 소염진통제로, 허가번호는 제5127호이며 2004년 7월 23일 허가됐다. 이번 처분은 의약품 공급내역 보고 등 관련 규정을 위반한 데 따른 것이다. 약사법 제47조의3과 같은 법 시행규칙 제45조, 약사법 제76조 및 ‘의약품 등의 안전에 관한 규칙’ 제95조 관련 기준이 적용됐다.
동국제약의 대표 일반의약품이자 장수 잇몸약인 ‘인사돌정’이 약사법상 의약품 제조업자 준수사항을 위반해 제조업무정지 15일의 행정처분을 받았다. 식약처에 따르면 동국제약은 인사돌정 제조 과정에서 의약품 제조업자 등이 지켜야 할 준수사항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해당 품목은 2026년 8월 6일부터 20일까지 15일간 제조업무가 정지된다.행정처분 공개 종료일은 오는 11월 29일이다. 이번 처분은 동국제약 전체 제품이 아닌 인사돌정 한 품목의 제조업무에 한정된다. 공개된 행정처분 내용에는 해당 제품에 대한 판매업무정지나 회수 조치는 포함되지 않았다. 인사돌정은 1977년 10월 6일 허가된 일반의약품으로, 오랜 기간 국내 잇몸약 시장에서 동국제약을 대표해 온 제품이다. 허가번호는 제27호다. 이번 행정처분으로 동국제약은 처분 기간 인사돌정을 제조할 수 없게 된다. 다만 제조업무정지는 해당 기간 제품의 생산을 제한하는 행정조치로, 기존에 정상적으로 출하돼 유통 중인 제품의 판매까지 자동으로 중단되는 것은 아니다.
/노재영 칼럼/한미약품이 다시 뛰고 있다. 실적만 놓고 보면 그렇다. 한미그룹은 7일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을 중심으로 구축한 전문경영인 체제가 안정적으로 작동하면서 매 분기 최고 수준의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는 어제 법원이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부회장의 보유 주식에 대한 가압류 신청을 인용한데 따른 대응적 차원으로 해석되고 있다. 물론 숫자도 이를 뒷받침한다. 한미사이언스는 지난해 매출 1조3500억원을 넘어섰고 올해 상반기에만 매출 7216억원, 영업이익 927억원을 기록했다. 핵심 사업회사인 한미약품도 지난해 매출 1조5475억원, 영업이익 2578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8년 연속 국내 원외처방 시장 선두를 지키고 있고, 혁신신약 연구개발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국산 GLP-1 계열 비만신약 출시를 예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2조원대 규모의 글로벌 기술수출 성과까지 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한미가 강조하는 대로 전문경영인 체제 아래 사업 자체는 앞으로 달리고 있는 모습이다.문제는 회사의 실적과 이를 바라보는 외부의 시선 사이에 아직 간극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한미그룹은 “회사를 중심으로 생
한국오가논(대표 김소은)은 지난 6일 (사)한국난임가족연합회가 서울시와 추진하는 ‘생식건강 체크인 캠페인’의 일환으로, 임직원과 약학대학생 인턴을 대상으로 한 난임 예방 및 생식건강 교육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교육은 ‘2030 생식건강과 가임력 보존 전략’을 주제로 마련됐다. 생애주기 초기 단계인 20·30대가 생식건강과 가임력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바탕으로 난임을 예방하고, 자신의 삶과 가족계획을 주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최근 35세 이상 고령 산모 비율은 37.3%에 달하고, 난임 인구도 최근 10년간 66.7% 증가하는 등 생식건강을 둘러싼 환경이 변화하면서 생식건강 관리와 가임력 보존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난자 동결 시술에 대해 들어본 적 있는 20~49세 여성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절반 이상(51.4%)이 난자 동결을 고려해 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가장 큰 이유로는 ‘원하는 시기에 출산하기 위해서(44.8%)’를 꼽았다. 이에 따라 개인의 삶의 계획에 맞춰 생식건강을 미리 점검하고 가임력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에 대한
/노재영칼럼/위고비와 마운자로를 앞세운 GLP-1 계열 비만치료제는 지난 2년간 전 세계 의료시장의 가장 뜨거운 화두였다. 국내에서도 "없어서 못 판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관심이 높아졌고, 유명 연예인과 인플루언서의 사용 경험이 연일 화제가 됐다. 언론 역시 '다이어트 혁명', '꿈의 비만약'이라는 표현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발표된 피앰아이(PMI)의 소비자 조사는 그동안 형성된 사회적 분위기와는 다소 다른 결과를 보여준다. 조사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절반이 넘는 57.7%는 비만치료제를 무료로 제공받더라도 사용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사용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42.3%에 그쳤다. 더욱 눈길을 끄는 것은 사용을 주저하는 이유다. 비용 부담만이 아니었다. '나에게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부작용과 건강상 위험, 장기간 약물 의존 가능성, 치료 중단 후 요요현상에 대한 우려가 뒤를 이었다. 이는 비만치료제를 바라보는 소비자의 시선이 생각보다 훨씬 냉정하고 현실적이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세계 각국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난다. 미국과 유럽의 여러 소비자 조사에서는 GLP-1 치료제에 대한 관심은 매우 높지만, 실제 복용을 망설이는 가장 큰
㈜보령(대표이사 김정균)이 2026년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5,350억원, 영업이익 440억원을 기록하며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29억원(8.7%), 영업이익은 77억원(21.1%) 증가했다. 매출총이익은 1,992억원으로 전년보다 151억원(8.2%) 늘었으며, 영업이익률은 8.2%를 기록해 수익성도 개선됐다. 이번 실적은 기존 주력 제품의 안정적인 성장에 더해 글로벌 사업이 본격적으로 매출에 기여하기 시작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보령은 지난해 프랑스 사노피로부터 인수한 세포독성 항암제 '탁소텔(성분명 도세탁셀)'의 글로벌 사업 매출이 지난 6월부터 본격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탁소텔의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판권과 허가권, 생산권, 상표권 등 글로벌 사업 전반을 확보한 바 있다. 또한 예산캠퍼스를 거점으로 한 세포독성 항암제 위탁개발생산(CDMO) 공급도 상반기 중 시작되면서 매출 구조가 한층 다변화됐다. 보령은 인수한 글로벌 브랜드를 자체 생산 체계로 전환하고, 확보한 생산 역량을 다시 CDMO 사업으로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며 국내 처방 중심에서 글로벌 의약품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