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 손가락 부종생기는 '건초염' 6~8월 최다

  • 등록 2013.06.12 14:4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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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분석결과, 남성 보다 여성환자 많고 연평균 6.2% 증가, 2명중 1명은 40~50대에서 진료 받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이 최근 5년간(2008~2012년)의 심사결정자료를 이용하여 ‘건초염(윤활막염 및 힘줄윤활막염, M65)’에 대해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은 2008년 101만명에서 2012년 136만명으로 5년새 약 35만명이 증가(35.1%)하였고, 연평균 증가율은 6.2%로 나타났으며, 총진료비는 2008년 약 662억원에서 2012년 약 952억원으로 5년새 약 290억원이 증가(43.7%)하였고, 연평균 증가율은 7.5%로 나타났다.

 

                그림1. <건초염(윤활막염 및 힘줄윤활막염)> 진료인원 및 총 진료비 추이(2008~2012년)

 

표1. <건초염(윤활막염 및 힘줄윤활막염)> 진료인원 및 진료비 현황(2008~2012년)

 

건초염 진료인원을 월별로 구분하여 살펴보면, 1년 중 여름철인 6~8월에 진료인원이 가장 많고, 겨울철인 1~2월에 진료인원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림2. <건초염(윤활막염 및 힘줄윤활막염)> 월별 진료인원 추이(5개년도 평균수치)

 

표2. <건초염(윤활막염 및 힘줄윤활막염)> 월별 진료인원 현황(2008~2012년)

 

건초염 진료인원의 성별 점유율은 남성이 약 37.2%~37.7%, 여성은 약 62.3%~62.8%로 여성 진료인원이 남성에 비해 약 1.7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2012년 진료인원의 연평균 증가율은 남성이 6.4%, 여성이 6.1%로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

 

표3. <건초염(윤활막염 및 힘줄윤활막염)> 진료인원 성별 점유율 및 증가율(2008~2012년)

구 분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연평균

성비(여성대비남성)

1.7

1.7

1.7

1.7

1.7

-

점유율

37.2%

37.3%

37.7%

37.7%

37.5%

-

62.8%

62.7%

62.3%

62.3%

62.5%

-

전년대비

증가율

-

11.4%

10.6%

7.0%

2.5%

6.2%

-

11.9%

11.7%

6.9%

2.0%

6.4%

-

11.1%

10.0%

7.1%

2.8%

6.1%


건초염 진료인원의 연령별(10세구간) 점유율은 2012년을 기준으로 50대가  25.4%로 가장 높고, 40대 20.3%, 60대 14.1%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40~50대의 점유율이 45.7%로, 건초염 진료인원 2명중 1명은 40~50대의 중년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표4. <건초염(윤활막염 및 힘줄윤활막염)> 연령별/성별 진료인원 및 점유율(2008~2012년)

 

                 그림3. <건초염(윤활막염 및 힘줄윤활막염)> 10세구간별 성별 진료인원 비교(2012년)

 

건초염은 건(힘줄)을 싸고 있는 활액막 자체 또는 활액막 내부 공간이 염증성 변화로 충혈되고 부종이 발생하며, 염증 세포가 침윤되는 경우를 말하며, ‘건막염’, ‘활막염’이라고도 한다.
   

힘줄이 있는 곳이라면 전신의 어느 부위에서도 발병이 가능하다. 주로 손목, 손가락 등에 가장 많고, 어깨, 엉덩이, 무릎, 발목 등 비교적 움직임이 많은 관절에서 발병하기 쉽다.
   

건초염의 원인은 대부분 힘줄의 지나친 사용에 따른 것으로, 발병하게 되면 관절 운동시 염증이 생긴 힘줄 부위에 심한 통증이 있으며 운동 범위가 제한된다.
   

중년의 직장인 및 가정주부와 같이 손가락, 손목 등을 반복적으로 오래 사용하게 되는 경우에 건초염 증상을 호소하는 인원이 많다. 또한 여름철은 기압이 낮고 습도가 높은 날이 많아 이러한 환경의 영향을 받아 관절 내 압력이 높아져서 신경을 자극하기 때문에 관절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다.
   

건초염 초기에는 통증부위의 충분한 휴식, 온‧냉찜질, 부목 고정 등으로 호전 될 수 있다. 만약 이런 방법으로 효과가 없다면 보다 적극적인 약물처치 및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건초염을 예방하기 위해선 본인의 작업 및 운동 정도를 확인하고, 반복적 동작을 취하는 신체 부위의 무리한 사용을 피해야 한다. 작업 및 운동의 시작 전과 종료 후에 유연성 향상을 위한 스트레칭을 실시하고, 정기적으로 휴식을 취해주는 것이 좋다. 무리한 작업이나 운동 후에는 해당 부위에 온‧냉찜질이나 마사지 등을 시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장건오 기자 kuno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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