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민정준)이 환자와 가족들을 위해 마련한 특별한 음악회가 감동 속에 마무리됐다.
8월 5일 낮 12시 30분 본관 1층 호반홀에서 열린 이번 공연은 광주지역 청소년으로 구성된 ‘광주 나눔소리 오케스트라’가 무대에 올랐다. 1시간여 동안 이어진 연주는 병원을 따뜻한 울림으로 채웠다.
무대는 바이올린과 첼로, 플루트, 클라리넷 등을 연주하는 35명의 중·고등학생들이 채웠다. 쇼스타코비치 ‘왈츠 2번’의 서정적인 선율로 시작된 공연은 브람스 ‘헝가리 무곡 5번’, 모차르트 ‘클라리넷 4중주’, 영화 ‘캐리비안 해적’ OST, 비발디 사계 중 여름 등으로 이어지며 관객의 귀와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아리랑’, ‘날 좀 보소’, ‘안동역에서’ 등 귀에 익숙한 곡들이 연주될 때마다 박수와 환호가 터져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