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대학교 구로병원(병원장 민병욱)은 10월 31일(금) 2025년도 병원재난상황 환자대피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대규모 재난 발생에 대비해 대형병원의 대응 프로토콜을 점검하고, 유관기관 간 신속하고 체계적인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로구청, 구로소방서, 구로경찰서, 구로구보건소, 국립중앙의료원, 이대목동병원 등 지역 주요 기관이 함께 참여해 재난 발생 시 단계별 대응 절차를 점검했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서울시 서남권역 권역응급의료센터이자 재난거점병원으로서, 재난 발생 시 지역 내 응급의료 대응을 총괄하는 핵심 기관이다. 이번 훈련은 이러한 병원의 역할에 따라 병원 구내식당 화재 발생을 가정한 실전형 시나리오로 진행돼, 참여자 전원이 높은 긴장감 속에서 현장 대응 능력과 기관 간 협업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각 기관은 재난 발생 시 ▲초기상황 보고 및 통제 ▲현장응급의료소 운영 ▲상황 전파 및 협업 대응 등 단계별 역할을 수행했으며,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재난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재난의료지원팀(DMAT)을 중심으로 환자 이송 및 치료 시뮬레이션을 진행해 실제 재난 발생 시의 대응체계를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훈련 상황에서는 화재 경보가 울린 직후 구로병원 교직원들이 신속하게 초기 진화와 환자 대피를 실시했고, 재난대책본부가 즉시 가동되어 상황 통제와 부상자 보고가 이어졌다. 구로소방서는 화재 진압과 구조 활동을, 구로경찰서는 현장 통제와 안전 확보를 담당했다. 구로구청은 재난 현장 지원과 행정적 조율을 맡아 기관 간 협력 체계를 완성했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재난의료지원팀(DMAT)은 구로구보건소, 국립중앙의료원, 이대목동병원과 협력해 다수 사상자 발생에 대비한 현장응급의료소를 설치·운영하며 공동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또한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재난의료지원팀(DMAT)은 연기 흡입 및 화상 등 다양한 유형의 환자를 대상으로 중증도 분류, 응급처치, 이송 절차를 실제 상황과 동일하게 시뮬레이션해 의료 대응의 신속성과 정확성을 점검했다. 훈련 종료 후에는 피드백 회의를 열어 훈련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과 개선사항을 공유하고, 재난 대응 매뉴얼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보완 방안을 논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