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팬지문학상 수상작품 전시회 ‘나를 생각해 주세요’ 개최

  • 등록 2026.01.06 09: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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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팬지문학상 수상작품 전시회 ‘나를 생각해 주세요’가 개최된다.

전시 제목 ‘나를 생각해 주세요’는 팬지꽃의 꽃말에서 가져왔다. 팬지(Pansy)의 어원은 팡세(Pensées, 생각)다. 전시회는 오는 10일부터 24일까지 보름 동안 서울 정독도서관 옆 ‘갤러리 단정’에서 열린다. 관람 시간은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고, 전시공간 지킴이로는 팬지문학상 수상자와 디딤돌 인문학 참여 강사가 나선다.

팬지문학상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주관하고 인문공동체 책고집이 수행한 디딤돌 인문학(한국형 클레멘트 코스)에서 제정한 문학상이다. 강좌에 참여한 전국 53개의 교정시설(교도소, 구치소)과 노숙인시설, 지역자활센터에 속해 있는 사람들만을 위한 특별한 문학상이다.

제1회 팬지문학상에는 전국 26개 교도소·노숙시설 등에서 총 288편이 응모됐다. 팬지문학상은 글의 완성도보다 ‘삶을 정직하게 들여다본 글’, ‘희망과 의지를 담아낸 글’에 더 높은 점수를 주는 것이 특징이다.

대상(문체부장관상)은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경기도 시흥 베다니마을 강진민 씨의 산문 ‘창백한 아이’에게 돌아갔다. 심사위원단은 대상 산문 ‘창백한 아이’에 대해 ‘10살 무렵 학대를 마주한 기억을 용기 있게 재현하고, 결국 아버지를 용서하는 결말이 놀라울 정도로 진실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국문화예술위원장상에 해당하는 최우수상은 제주희망나눔종합지원센터 고명희 씨의 시 ‘가족’, 강서지역자활센터 박재관 씨의 산문 ‘위법망구’, 청주지역자활센터 방윤정 씨의 산문 ‘솔직해지기가 이렇게 힘들다’, 순천디딤빌 이종인 씨의 산문 ‘천사였을까’ 등 4편이 선정됐다. 우수상은 총 15명에게 주어졌다. 우수상 수상자를 배출한 기관은 수원다시서기센터와 화성지역자활센터, 대구교도소, 공주교도소 등으로 다양하다.

팬지문학상은 당선작 1편을 뽑는 여타 문학상과 달리 다수의 수상자(20명)를 선정했다. 보다 많은 사람에게 동기부여를 제공하자는 취지다.
노재영 기자 imph7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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