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경희대학교병원 척추센터 신경외과 조대진·배성수 교수팀(도성호·나병준·이창원 전공의)은 2026년 2월 28일 열린 제34차 대한신경외과학회 서울-경인-인천-강원-제주지회 학술대회에서 최우수 학술상인 윌스 학술상을 받았다.
수상 연구는 ‘강직성 척추염 가관절증 환자에서 황색인대 골화증을 동반한 척추 수술 시 신경학적 합병증을 최소화하기 위한 새로운 수술 전략’이다.
강직성 척추염 환자 중 가관절증(pseudoarthrosis)과 황색인대 골화증(OYL)이 함께 나타날 경우, 수술 후 신경학적 악화나 마비 위험이 높은 고난도 수술로 분류된다. 기존에는 감압수술과 고정수술을 병행해 신경 압박을 완화했으나, 이 과정에서 마비 위험이 증가하는 문제가 있었다.
조대진 교수팀은 이 한계를 극복하고자, 가관절증 부위의 황색인대 골화증을 척추 재안정화 과정 중 발생하는 2차적 변형으로 보고 감압수술 없이 견고한 고정과 유합만으로 신경학적 증상을 개선하는 수술법을 제안했다. 이 전략은 감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신경 손상 위험을 줄이고 수술 시간을 단축해 안전한 수술 환경을 제공했다.
임상 사례에서는 진행성 하지마비 환자가 정상 보행을 회복하며 수술 전략의 유효성이 드러났다.
조대진 교수는 강직성 척추염뿐만 아니라 척추 뼈의 비정상 성장으로 인한 신경 압박 질환에도 해당 전략을 선별적으로 적용할 경우, 기존 감압수술 없이도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연구가 수술 합병증을 줄이는 새로운 치료 방향을 제시한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