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큰 일교차와 미세먼지 등으로 호흡기 질환이 증가하는 봄철 환절기를 맞아 가정에서 사용하는 ‘의료용 흡입기(네블라이저)’의 안전한 사용을 위한 주의사항을 안내했다고 밝혔다.
의료용 흡입기(네블라이저)는 액체 상태의 의약품을 기체 형태로 만들어 폐에 전달하기 위해 사용하는 2등급 의료기기다. 의약품을 기화하는 방식에 따라 가열식, 비가열식, 초음파 흡입기 등으로 구분된다.
식약처는 의료용 흡입기가 의약품을 직접 폐로 전달하는 의료기기인 만큼 제품 설명서에 기재된 사용 방법과 세척·보관 방법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먼저 의료용 흡입기를 사용하기 전에는 반드시 의사와 상담해야 하며, 약물의 종류와 용량은 의사의 처방에 따라 사용해야 한다. 제품에 따라 세척·소독 후 재사용이 가능한 경우와 일회용 제품이 있으므로 사용 설명서를 충분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사용 후에는 분무컵, 마스크, 마우스피스 등 부품에 수분이 남아 있을 경우 세균 번식 가능성이 있어 세척과 소독을 실시한 뒤 완전히 건조해 보관해야 한다. 정기적으로 부품의 오염 여부나 파손 여부, 누수 여부 등을 점검하고 소모품은 사용설명서에 따라 교체해야 한다.
특히 어린이와 노약자, 만성 호흡기 질환자는 면역력이 약해 기기 오염 시 감염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보호자가 세척과 건조 상태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여러 사람이 동일한 흡입기를 사용할 경우 교차 감염 우려가 있는 만큼 개인별로 마스크와 마우스피스를 구분해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사용 중 기침 악화, 과호흡 등 호흡곤란, 가슴 답답함, 어지러움 등의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사용을 중지하고 의료진과 상담해야 한다.
아울러 의료용 흡입기를 구매할 때는 식약처로부터 의료기기로 허가·인증된 제품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의약품 없이 사용하는 경우 치료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과장·오인 광고에 주의하고 허가된 사용 목적을 확인한 뒤 구매해야 한다.
식약처는 “의료용 흡입기는 올바른 사용과 철저한 위생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사용 방법과 관리 요령을 준수해 안전하게 사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